주간동아×누리꾼 댓글 밥상

“그래서 文 지지하냐고? 국민은 투표로 답할 뿐!”

사바나 | 제가 할 말을 그쪽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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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19-10-27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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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컨버전스 뉴스랩(News-Lab)입니다. ‘사바나’ 기자들은 모두 밀레니얼 세대에 속합니다.
    ‘주간동아’가 댓글 밥상을 차렸습니다. 최근 호의 기사에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을 ‘촌철살인형’ ‘공감형’ ‘민심표현형’ 등으로 분류해 주요 내용을 엄선했습니다. ‘할 말 많지만 하지 않았던’ 독자는 특히 주목! 주간동아는 독자 여러분의 일침에 귀 기울이며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원활한 이해를 위해 댓글 원문을 최소한의 수준에서 윤문했음을 밝힙니다.

    서점 규제에 공감↑, 소주병 분쟁에 피해 우려 댓글

    교보문고 막는다고 동네 서점 살아날까_강지남 기자

    최근 정부가 대형서점의 신규 출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영세한 동네 서점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동네 서점을 위협하는 경쟁자는 온라인서점이며, 대형서점과 동네 서점의 지향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스스로 일본인이라 밝힌 독자의 댓글에 많은 누리꾼이 공감을 표했습니다.

    “저는 일본인이므로 일본 상황을 얘기하겠습니다. 일본에도 대기업으로부터 소규모 점포를 보호하는 법 규정이 있었지만, 현재는 폐지됐습니다. (그러한 법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소규모 점포 대부분이 무너졌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정부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느 정도 개입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국이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아이디 lmja***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소주병 전쟁’ _명욱 주류칼럼니스트

    레트로를 표방한 하늘색 투명 병에 담긴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소주업계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초록병’을 채택하지 않아 하이트진로 측은 재활용을 위한 빈병 수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거된 빈병을 달라는 하이트진로와 그냥은 못 주겠다는 롯데주류.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양사가 하루빨리 합의하는 것이 핵심일 듯합니다.

    “만날 많이 마시기만 했지 소주에 이런 히스토리가 있는 줄 몰랐네. 아무쪼록 잘 타협해 소주병 비용 문제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소…주!”  네이버 아이디 succ****



    文 정부 인사들의 강남아파트, 정부 대책에도 ‘대박’ 상승_강지남 기자

    평균 40%.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주요 관료 12명이 보유한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실거래가 기준)의 평균 상승률이 40%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부터 부동산값 안정이라는 기치를 내걸었지만,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올랐습니다. 점점 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꿈.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는 국민의 절규가 무겁게 다가옵니다.

    “부동산 때문에 양극화가 너무 심해짐. 서울에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 간극이 너무 큼. 서울 집값 좀 그만 폭등시키세요, 제발. 문재인 정부는 서울, 특히 강남 사람만을 위한 정부입니까?”  다음 아이디 후나*

    기관마다 지지율 들쑥날쑥 왜?_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1%p 차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여론조사. 그런데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은 전문기관마다 수치 차이가 커 논란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응답자에게 제시하는 선택지 등 세부 변수가 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합니다. ‘국민은 투표로 답할 뿐’…. 지지율 숫자 놀음에 앞서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으로 들립니다.

    “여론조사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은 관심이 클 수밖에 없지만, 국민은 응답하는 것조차 귀찮다. 별 관심 없단 말이다. 국민은 투표로 답할 뿐.”  다음 아이디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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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김우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김우정 기자입니다. 정치, 산업, 부동산 등 여러분이 궁금한 모든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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