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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성 한 접시 ‘시금치 갈레트’

[All about FOOD]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프랑스 감성 한 접시 ‘시금치 갈레트’

바쁜 일상에서도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 휴일에도 약속 없이 쉬면 답답하다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책을 읽거나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법을 배우고 있다.

휴일을 앞둔 저녁 문득 브런치 생각이 났다. 재료를 확인해보니 부족한 것이 있어 아침에 배송해주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필요한 재료들을 주문했다. 다음 날 느긋하게 일어나 나를 위한 브런치로 갈레트를 만들었다.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에서 유래한 갈레트는 메밀가루나 밀가루로 만든 반죽을 얇게 부쳐 원하는 재료를 얹어 먹는 음식이다. 프랑스에서는 우리나라 부침개처럼 대중적인 음식이다. 골목마다 갈레트나 크레이프를 파는 노점상을 쉽게 볼 수 있다. 갈레트는 언뜻 크레이프와 비슷해 보인다. 둘 다 브르타뉴 지역에서 비롯됐고 만드는 법도 비슷하다. 그러나 크레이프는 초콜릿, 크림, 과일을 넣어 만든 달콤한 디저트이고 갈레트는 고기, 해산물, 감자 등 짭짤한 재료를 넣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갈레트는 취향대로 재료를 올릴 수 있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간단하게 달걀, 채소 등을 올려 먹기도 하고, 손님 접대용으로 럭셔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오늘 소개할 ‘시금치 갈레트’는 몸에 좋은 시금치 반죽으로 만든다. 얇게 부친 반죽 안에 버섯, 베이컨, 루콜라 등 먹음직스러운 재료들이 들어 있고 그 사이로 달걀노른자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갈레트를 한입 크기로 잘라 달걀노른자에 콕 찍어 먹으면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풍미가 느껴진다.

사진을 찍고 싶을 만 예쁜 비주얼이라 만들기 어려울 것 같지만, 시판 재료만 있으면 ‘요알못’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여유로운 휴일 오전 나를 위한 브런치 테이블을 꾸며보자. 느긋한 식사가 주는 행복감은 새로운 한 주를 견디는 힘이 될 것이다.



[최준렬 작가]

[최준렬 작가]

건강하고 다채로운 맛 ‘시금치 갈레트’ 만들기

재료
1
반죽 시금치 120g, 박력분 125g, 설탕 30g, 소금, 달걀 3개, 우유 300㎖, 녹인 무염버터 50g
2 부재료 베이컨 4줄, 양송이버섯 2개, 방울토마토 2개, 달걀 2개, 모차렐라 블록치즈·버터·루콜라·바질(생략 가능)·후춧가루·파프리카 파우더(생략 가능) 약간

만드는 방법
1
시금치는 꼭지를 제거해 씻고 물기를 말끔히 턴다. 시금치와 우유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2 간 시금치와 달걀 2개, 버터, 설탕, 소금을 볼에 넣은 다음 거품기로 섞어 체에 내린다. 반죽을 볼에 담아 1시간 이상 휴지시킨다.
3 베이컨은 반으로 자르고, 양송이버섯은 슬라이스한 후 달군 팬에 각각 굽는다. 방울토마토도 얇게 썰어둔다.
4 팬을 예열한 뒤 불을 끈 상태에서 버터를 바르고 반죽을 한 국자 떠 고르게 편다. 아랫면이 살짝 익으면 가운데에 치즈를 뿌리고 달걀 1개를 깨서 올린다. 후춧가루를 뿌리고 구운 베이컨, 양송이버섯을 올린다.
5 네 귀퉁이를 접어 네모 모양으로 만든 후 치즈가 녹으면 접시에 담고 방울토마토와 루콜라, 바질 잎, 파프리카 파우더를 뿌린다.

연출 방법 
갈레트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다채로운 색감의 음식이라 발사믹 소스만 뿌려도 멋진 한 접시가 완성된다. 여기에 샐러드, 에이드, 크림스프를 곁들이면 풍성하고 감성 넘치는 브런치 테이블을 연출할 수 있다.

[GETTYIMAGES]

[GETTYIMAGES]





주간동아 1316호 (p63~63)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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