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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떠나기 좋은 동남아·일본 여행지는?

색다른 문화유적 오키나와, 볼거리·먹을거리 풍성한 싱가포르·대만 도시여행

  • 김민경 자유기고가

설 연휴에 떠나기 좋은 동남아·일본 여행지는?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베트남 호이안의 올드 타운. [GETTYIMAGES]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베트남 호이안의 올드 타운. [GETTYIMAGES]

올해 설 연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가 급증했다. 대체휴일을 포함해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에는 비행 6시간 안팎의 동남아와 일본 등이 인기다. 아직 설 연휴 여행지를 고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경이로운 자연 품은 오키나와

이색적인 풍경이 매력적인 일본 오키나와. [GETTYIMAGES]

이색적인 풍경이 매력적인 일본 오키나와. [GETTYIMAGES]

일본 오키나와는 1월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로 따뜻하고, 이색적인 자연 경관과 바다가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일본 4개 섬과 별개로 독자적인 왕국이 존재했던 곳이라 색다른 문화유적지를 간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지 중 하나다. 이곳에는 길이 8.8m 고래상어를 비롯해 680종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동남식물원에서는 이국적인 열대·아열대 식물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나 볼 법한 거대한 바오밥 나무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오키나와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가량 걸리며, 무비자로 방문 가능하다.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는 아니지만 3차 접종 증명서나, 2차 이하 접종자 또는 미접종자는 입국 시간 기준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베트남은 ‘가성비’ 좋은 여행지다. 특히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호이안은 옛 문화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올드 타운과 아름다운 투본강를 품고 있어 최근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 호이안 올드 타운에는 다양한 상점과 역사 유적지가 있다. 호이안 중앙시장 옆에 위치한 재래 식당에서는 베트남 대표 간식 반미, 돼지고기바비큐 등 ‘베트남 맛’을 즐길 수 있다. 호이안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체험 관광으로는 임프레션 테마파크에서 작은 배를 타고 강으로 나가 소망을 비는 ‘소원초 띄우기’가 꼽힌다. 숙소는 호텔보다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현지인 집을 빌리는 편이 낫다. 집주인을 통해 맛집과 좋은 마사지숍은 물론, 쿠킹클래스나 시장 투어 같은 호이안만의 로컬 투어를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이안의 1월 평균 기온은 20~27도이며, 한국에서 호이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로 5시간 걸리는 다낭까지 가서 차로 1시간가량 이동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필수가 아니다.

힐링 선사하는 푸꾸옥

가족 여행지로 인기 높은 베트남 푸꾸옥. [뉴시스]

가족 여행지로 인기 높은 베트남 푸꾸옥. [뉴시스]

베트남 남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푸꾸옥은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리조트가 많은 푸꾸옥에서는 럭셔리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아침식사 후 해변을 산책하고 열대 과일이나 칵테일을 즐긴 다음, 풍경이 멋진 수영장에서 놀다 점심식사 후 낮잠을 자고,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바다 수영을 즐긴 뒤 저녁을 먹고 쉬면 된다. 즈엉동 야시장에서는 길거리 음식과 시끌벅적한 여행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동서양 문화가 섞인 그랜드월드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선사한다.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 같은 동물을 코앞에서 만날 수 있는 빈펄사파리에 아침 일찍 들렀다 ‘빈원더스’ 테마파크에 가보자. 아이에게는 꿈같은 재미를, 어른에게는 소풍 같은 즐거움을 준다. 푸꾸옥까지 5시간 걸리는 직항 항공편이 있지만 예약이 어려우니 하노이나 호찌민을 경유하는 편이 낫다.

이슬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블루모스크. [GETTYIMAGES]

이슬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블루모스크. [GETTYIMAGES]

푸른 바다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한다. 이곳은 이맘때면 매일 저녁마다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름다운 석양을 마주할 수 있다. 넓은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배를 타고 주변 섬으로 나가는 투어를 신청하자. 색다른 풍경의 섬들을 둘러보고, 스노클링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필수 투어 코스 중 하나는 반딧불이 투어다. 반딧불이 투어를 하면서 코타키나발루의 3대 석양 명소인 뚜아이의 노을도 만끽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이슬람 유적과 건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슬람 예배당 모스크를 둘러보고, 말레이시아 문화를 모아놓은 사바주립박물관도 한 번쯤 가볼 만하다. 코타키나발루는 1월 평균 기온이 22~30도이며, 한국에서 직항 비행기를 타면 6시간가량 걸린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입국 가능하다.



대만이나 싱가포르에서 시티투어를 하는 것도 짧은 설 연휴를 즐기는 방법이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이 모인 나라라서 그만큼 다양한 문화와 음식이 즐비하다. 식사와 쇼핑에 드는 비용은 넉넉히 잡는 게 좋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벗어나 제일 먼저 봐야 하는 것은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의 머라이언 동상이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방문하는 것도 필수인데, 매일 저녁 열리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 ‘가든 랩소디’를 무료 관람하기 위해서다. 이 쇼를 본 다음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야경 투어를 느긋하게 즐기면 된다. 오후엔 싱가포르강을 따라 형성된 관광지인 클라크 키에 가보자. 클라크 키는 한때 매우 부흥했던 항구로 당시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어 풍경이 생경하고도 참 예쁘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6시간 소요되며, 입국 전 2일 이내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여행자보험 가입이 필수다.

도시여행의 맛, 싱가포르·대만

중국과 일본 문화가 공존하는 대만 타이베이. [GETTYIMAGES]

중국과 일본 문화가 공존하는 대만 타이베이. [GETTYIMAGES]

대만 수도 타이베이는 택시 투어를 추천한다. 현지인 택시기사의 친절한 안내와 사진 촬영 서비스까지 톡톡히 받을 수 있다. 투어 상품에 따라 공항 픽업부터 시작되는 것도 있으니 예산과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된다. 타이베이는 중국 문화권이지만 작은 일본 같은 느낌을 지닌 재미난 도시다. 시먼딩은 이곳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각종 숍과 맛집이 즐비하다. 어스름하게 저녁이 내리면 스린 야시장에 가보자. 100년이 넘은 대만 최고 시장으로, 온갖 로컬 푸드와 길거리 음식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보고 맛볼 수 있다. 타이베이 여행의 백미는 높이 509.2m의 타이베이101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경이다. 입장권은 인당 2만5000원 전후인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할인권 등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예쁜 카페에 들러 커피도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타이베이의 1월 평균 기온은 15도 내외다. 타이베이까지는 직항 항공편으로 3시간가량 걸리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는 아니다.

관광과 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괌 투몬비치. [GETTYIMAGES]

관광과 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괌 투몬비치. [GETTYIMAGES]

마지막 추천 여행지는 괌이다. 괌은 가족 취향에 맞춰 쇼핑, 해양스포츠로 나눠 계획을 짜는 게 좋다. 해양스포츠는 스노클링부터 크루즈 투어까지 다양하며, 어린아이와 어르신을 위해서는 아쿠아리움도 좋은 선택지다. 하루 정도는 자동차를 빌려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괌에서는 쇼핑도 빼놓을 수 없는데,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품목이 꽤 된다. 괌까지는 비행기 직항으로 4시간 걸리며,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2차까지 접종해야 하고 영문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단, 미성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가 없어도 입국 가능하다.





주간동아 1373호 (p58~60)

김민경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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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5호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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