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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보듬는 존중과 배려 ‘사랑의 본질’을 말하다

하나님의 교회, 이웃과 사회 안식처로 자리매김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인류 보듬는 존중과 배려 ‘사랑의 본질’을 말하다

경기도 수원 권선구 호매실지구에 들어선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 전경(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건립된 남양주별가람 하나님의 교회.

경기도 수원 권선구 호매실지구에 들어선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 전경(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건립된 남양주별가람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이어 권선구 호매실지구에 새 성전을 건립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경기 수원과 남양주, 부산광역시, 전남 나주 등지에 교회가 세워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서도 지역 내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개 교회를 기반으로, 힘들고 지친 지구촌 가족에게 용기와 격려를 전하는 하나님의 교회를 찾아가봤다.

7월 초 입주를 시작한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9701.32㎡(약 3000평)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다. 상아색 석재와 커튼월로 마무리한 외벽이 주변의 푸르른 자연과 어우러져 한층 형형하다. 대로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 단지와 마주한 측벽에는 커다란 창이 나 있어 개방감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인근 주민들이 문화예술 공간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멋스러운 정취를 자아낸다.

지역민이 즐겨 찾는 ‘매화공원’과 연접한 특성을 살려 주민들과 휴식 공간을 공유한 점도 돋보인다. 1층 카페테라스와 화장실을 개방해 공원을 찾은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또한 정문 앞 건널목에 이어진 공개공지와 건물을 두른 대지에 조성한 조경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교회 내부도 밝고 화사하다.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예배실은 물론이고 교육실, 시청각실, 휴게실, 유아실 등이 널찍하게 배치돼 있다.

호매실지구는 광교신도시와 함께 특례시 승격을 앞둔 수원시의 발전을 견인할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전통과 낭만을 간직한 구시가지와 젊고 활기 넘치는 신시가지의 풍경이 공존하는 곳이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본받아 이웃과 지역, 모든 수원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과 상생의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예전부터 지역민과 함께하며 수원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 응원 릴레이를 이어갔다. 교회는 각 구 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등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빼곡히 쓴 손편지와 엽서, 간식 세트를 전달했다. 이에 의료진들은 “감동이다”는 말로 화답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지역 전체가 눈폭탄을 맞았을 때는 긴급 제설봉사를 펼쳐 사고를 방지하고 통행을 도왔다. 또한 명절에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나누는 등 관내 취약계층에게 온정을 전했다. 수원시 전역에서 상시적으로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가족과 이웃을 위한 힐링 연주회와 가족 초청 잔치,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 학생들이 참여하는 봉사·견학·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회는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수원을 찾은 세계인들은 수원 화성행궁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사상에 감탄해 ‘한국 알리미’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수원 화성행궁을 찾은 제50차 해외성도방문단(왼쪽)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한 제74차 해외성도방문단.

코로나19 발생 전 수원 화성행궁을 찾은 제50차 해외성도방문단(왼쪽)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한 제74차 해외성도방문단.

수십 년간 나눔과 봉사… 이타주의 솔선

하나님의 교회가 펼치는 활동은 수원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 지역사회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재난구호, 교육 지원, 헌혈, 환경정화, 소외이웃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심 어린 봉사를 전개해온 덕분이다. 이 교회가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봉사활동은 총 2만1000회가 넘는다. 꼬박 58년간 하루도 빼지 않고 봉사해야 가능한 숫자다. 이 힘의 원동력에 대해 하나님의 교회 측은 “인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닥친 지난해에는 방역활동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해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위로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함으로써 재난 사각지대의 방역, 의료, 생계 지원도 도왔다.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던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해 의료체계가 열악한 아프리카 가나, 인도, 캄보디아 등 각국에 방역품과 식료품,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도 세계 각국에서 핸드투핸드(Hand to Hand), 하트투하트(Heart to Heart) 릴레이를 전개하며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각지에 하나님의 교회가 함께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는 지역의 빈곤가정을 돕고자 대형 마켓과 협력해 1500명이 먹을 수 있는 파스타, 쌀, 콩, 채소, 과일, 소스 통조림 등을 푸드뱅크에 기부했다. 미들타운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불안감과 우울감, 고립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온라인 인성포럼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미국 UT 솔트레이크시티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행사가 개최됐다(왼쪽). 강원도 원주 소재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신림면 황둔리에 위치한 농가에서 토마토 수확을 돕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 미국 UT 솔트레이크시티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행사가 개최됐다(왼쪽). 강원도 원주 소재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신림면 황둔리에 위치한 농가에서 토마토 수확을 돕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테이블산 화재 피해 복구에 참여했으며, 겨울로 접어드는 페루 리마에서는 관공서와 연계해 관내 독거노인가정과 한부모가정에 이불을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한 혈액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각국에서 헌혈릴레이를 전개하는가 하면, 상시적인 환경정화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과 폐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 같은 노고에 대한민국 3대 정부는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으며 미국의 바이든, 트럼프, 오바마 3대 정부도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을 수여했다. 이외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영국 하나님의 교회)과 유럽 대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도처에서 3000회 넘게 상을 받았다.

불공정한 행정처분 경종 울리며 성전 건축 활발

울산의 하나님의 교회는 6월 24일 울산 지방 법원으로부터 건축 승인 판결을 받았다.

울산의 하나님의 교회는 6월 24일 울산 지방 법원으로부터 건축 승인 판결을 받았다.

이 같은 이타적 행보에 하나님의 교회를 찾는 지역민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물론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리 단위에까지 교회가 들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영종도, 세종시 고운동을 포함해 경기 화성·이천·김포, 강원 홍천, 충남 아산, 충북 진천, 전북 군산·전주 등 전국 40여 곳에 성전이 세워졌다.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세워진 새 성전 또한 다양한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이외에 전북 고창읍과 전남 무안읍 등지에 들어선 교회들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뜰히 살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올해 4월 대법원의 건축 승인 확정판결을 받은 여수 신기동 여수신기 하나님의 교회도 새 단장이 한창이다.

앞서 여수시청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하나님의 교회 건축 신청을 편향된 주장과 잘못된 법리해석으로 불가 통보를 내려 물의를 빚었다. 주택법 제2조와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종교시설은 복리시설에 해당하므로 적법한 절차와 기준을 따른다면 지방자치단체장 승인에 문제가 없다. 결국 여수시청은 대법원으로부터 ‘위법하다’는 판결을 받았고, 상고까지 모든 소송비용과 제반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힘든 시민들의 혈세가 불필요한 소송비용으로 낭비됐다는 지탄을 받았다. 대구달성 하나님의 교회도 일부 개신교인 위주의 민원과 오해로 불공정한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건축법상 아무 문제가 없어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6월에는 울산에서도 승소 판결이 이어졌다. 울산지방법원 재판부는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제한에 배치되지 않고 불허할 만한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시청의 불허가 처분이 위법하다고 명시했다. 이어 해당 부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고 고등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나, 이미 토지이용계획상 교육환경 보호구역에 해당한다는 것을 감안해 종교용지가 결정됐다는 점, 교육청에서 협의 결과 ‘허가 가능’으로 밝힌 점, 주변 학습환경이 침해될 것이라고 단정할 객관적 자료가 없다는 점, 교통혼잡과 주차장 문제도 위배사항이 없어 관할 구청에서 ‘허가 가능’ 회신한 점 등 여러 근거를 제시했다.

현재 강원 원주시청 또한 불공정한 편파 행정 혐의로 소송에 휘말려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과 시청은 옛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에 대한 합법적인 용도 변경 및 재건축 신청과 관련해 19차례나 반려, 보완, 연기를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 고통을 가중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당시 원주시청 측은 교통 혼잡을 이유로 일반적이지 않은 요구를 일삼았다. 이와 관련해 원주시민 한진실 씨는 “원주를 관광제일도시로 만든다더니 교통 혼잡을 꼬투리 삼아 지역 발전을 막는 것이 시장이 할 일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원주는 물론, 강원도 전체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나님의 교회 이원순 국장은 “향후 피해보상 청구도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원창묵 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 32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성전이 세워지는 곳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환영받고 있다. 교회 측은 “지구촌에 코로나19 종식과 일상 회복이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바라며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돼 희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 ‘성경 본연의 가르침 실천’
인천국제공항 부근 영종하늘도시에 설립된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

인천국제공항 부근 영종하늘도시에 설립된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기독교 정신의 부활이 강조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본연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른다는 점에서 신앙인들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이 교회는 성경의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른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명칭도 ‘성경’에서 유래한다(고린도전서 1장 2절, 갈라디아서 1장 13절). ‘하나님이 세운 교회’ ‘하나님이 주인 된 교회’라는 의미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 요한, 바울 등 사도들이 다녔던 초대 하나님의 교회 원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 구원을 위해 세운 새 언약 유월절을 포함한 3차의 7개 절기와 안식일 등 새 언약의 진리를 모두 지키고 전한다. 유월절과 무교절, 부활절(초실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의 7개 절기에는 죄 사함과 영생, 부활, 성령 등 구원과 밀접한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 있다.

유월절(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언약하고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 십자가 사건 이후 초대교회와 사도들도 그리스도 뜻에 따라 유월절을 중요하게 지켰다. 이후 종교암흑기를 거치며 1600년 넘게 사라졌던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지키는 곳은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믿음의 개혁을 넘어 진리의 개혁까지 이뤄 완전한 종교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초대교회의 진리와 신앙의 터 위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전 세계에 구원과 행복을 전한다는 목표 아래 선교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온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면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사랑’을 다방면에서 본보인다. 신자들도 신의 성품에 참여하고자 겸손과 섬김, 희생과 배려, 존중 등을 실천하는 한편, 가정과 이웃, 사회, 국가에 기여하고 봉사한다.

하나님의 교회 박노균 목사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재난과 질병, 사건·사고 등 각종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나와 생명수를 받고 영원한 기쁨, 행복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마음의 거리’ 좁히는 비대면 소통의 장
플라워레터, 힐링 웨비나, 미디어캐스트로 지친 마음 위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온라인상에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호평받고 있다.

서숙녀 씨는 최근 특별한 방법으로 남편과의 묵은 감정을 풀었다. 온라인 서비스 ‘플라워레터’(flowerletter.watv.org)를 통해 남편에게 화해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 화면 너머 들리는 잔잔한 배경음악과 예쁜 꽃을 보는 순간 화해의 마음이 샘솟은 서씨는 ‘언제나 곁을 지켜줘 고맙다’는 메시지를 노란 감국꽃 이미지에 담아 남편에게 전송했다.

뜻밖의 편지에 감동한 남편은 플라워레터를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저장했다. 서씨는 “퇴근 후 집에 온 남편이 ‘100번 넘게 봤다’면서 고마워했다”며 “우리 부부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플라워레터의 공이 컸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띄우는 ‘심쿵’ 편지 ‘플라워레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플라워레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플라워레터.

플라워레터는 하나님의 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일상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소중한 이들의 행복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캠페인이다. 온라인 꽃집을 방문해 아름다운 꽃으로 꾸민 편지를 작성하고 상대에게 모바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5월에는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을 맞아 ‘시즌 스페셜’을 운영해 특별 카네이션 6종과 더불어 ‘장한 어머니상’ 등 부모, 은사에게 보낼 수 있는 상장 이미지를 추가로 제공했다. 가족은 물론,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은사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시작돼 지금까지 43만여 통의 편지가 전송됐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메시지가 제공돼 작문에 어려움이 없을뿐더러, 정갈한 손 글씨체와 여러 꽃 이미지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무엇보다 평소 꺼내기 어렵던 진심을 전하는 데 부담이 없다.

후기란에는 따뜻한 사연이 줄을 잇는다. “사춘기 아이들한테 꽃 편지를 전한 뒤로 아이들이 메시지 답장도 바로 보내고 집에도 빨리 오네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가족 간 미움이 싹트려 하기에 얼른 보냈는데 오랜만에 온 가족이 웃었습니다” 등 가족관계가 돈독해졌다는 후기가 가득하다. 가슴으로 낳은 자녀로부터 “어린 시절에 같이 있진 못했지만 이후로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편지를 받았다는 애틋한 사연도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사랑의 편지로 마음을 나누고 이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장인을 위한 힐링 웨비나… 사회생활 희로애락 공감

2018년 시작돼 큰 호응을 받아온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가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된 뒤에도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4월 첫선을 보인 ‘직장인을 위한 힐링 웨비나(웹+세미나)’는 하나님의 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몰이 중이다.

힐링 웨비나의 주제는 ‘우리 어머니’다. 한결같은 어머니의 사랑에서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을 담은 문학 작품들을 소개하고, 자녀를 위해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어머니의 희생을 생각하며 삶의 고단함을 이겨내길 응원한다. ‘공감토크’ 코너도 화제다. “직장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동료와 같은 업무를 하는데 나만 인정받지 못할 때” 등 다양한 답변이 올라와 직장인들로부터 공감을 샀다.

전국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이 희망 메시지를 담아서 전한 영상도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 한강, 전주 한옥마을, 경주 첨성대, 제주 한라산 백록담까지 각지 명소를 방문한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문구를 펼치자 “달이 지고 해가 뜨듯 코로나19가 지고 환한 웃음 피어날 거야” “항상 응원합니다” 등 밝고 힘찬 응원이 이어졌다.

힐링 웨비나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큰 힘이 됐다. 참여자들은 “어머니와 가족,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향후 힐링 웨비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친 마음 어루만지는 콘텐츠 화수분 ‘미디어 캐스트’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이 국내 각지 명소를 찾아 전 세계인에게 희망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속 장소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왼쪽), 인천
국제공항.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이 국내 각지 명소를 찾아 전 세계인에게 희망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속 장소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왼쪽), 인천 국제공항.

하나님의 교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은 미디어캐스트(watvmedia.org)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67개 언어로 제공된다. 음악이 흐르는 힐링 영상편지 ‘사막에 뜨는 별’, 하나님의 교회가 성황리에 개최한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은 물론,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91만여 명 관람)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 ON’, 어머니 교훈 실천 방법을 담은 ‘해피룸’, 새노래 경음악과 애니메이션 등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청소년과 유소년을 위한 콘텐츠는 눈높이 소통에도 유용하다. 부모 공경과 형제자매 우애, 가정의 행복과 화목, 하나님을 본받은 자녀로서 갖춰야 할 성품, 덕스러운 말과 행동,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등 다양한 설교 내용도 올라와 있다. ‘사막에 뜨는 별’을 시청했다는 한 취업준비생은 “실패의 두려움에 맞설 용기가 생겼다”며 “나를 응원해주는 부모님이 계시니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시회ON’은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관람이 중단된 전시회를 휴대전화나 컴퓨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 시청 후기에는 “전시회를 보며 부모님의 사랑을 마주하니 치유받는 기분이다” “가족과 지인에게 영상을 보냈더니 온라인에서나마 수다를 떨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등의 내용이 다수 올라와 있다. 미디어캐스트 영상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 삶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주간동아 1298호 (p42~47)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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