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92

2021.06.04

모바일·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관련株 주목!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입력2021-06-09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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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홈페이지 캡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해당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이녹스첨단소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주요 거래선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LG디스플레이 등이다. 삼성전자 비중이 가장 컸지만 최근 들어 LG디스플레이의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주요 제품군은 INNOSEM(반도체 공정용 필름), INNOFLEX(범용 FPCB 소재), SmartFlex(고품질 FPCB 소재), INNOLED(OLED용 필름) 등. 먼저 INNOSEM은 다이 부착식 필름(Die Attachable Film), 반도체 웨이퍼 보호용 필름에 주로 쓰인다. 주로 SK하이닉스에 공급 중이고, 삼성전자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400억 원에 조금 못 미친다. INNOFLEX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필름이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로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공급한다. 인터플렉스, 비에이치가 주요 고객이다. 단, 수익성이 낮아 비중을 줄이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800억 원 수준이다.

    SmartFlex는 고사양 제품을 포함한다. 주요 제품은 방열시트와 디지타이저(Digitizer), 폴드(Fold) 관련 필름 등이다. 방열시트는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하는 기능성 필름으로, 폴더블은 3가지 이상 기능성 필름으로 구성된다. 디지타이저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스타일러 펜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에 장착되는 필름이다. 최근에는 폴더블에도 장착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SmartFlex의 연간 매출 규모는 800억 원을 상회한다.

    봉지재 시장 점유율 확대

    INNOLED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관련 필름에 쓰인다. 스마트폰용, TV용으로 구분된다. 스마트폰용으로는 패턴 필름 등이 있고, TV용은 봉지재이다. 스마트폰용 OLED 필름 매출액은 올해 9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TV용 봉지재 매출액은 1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가 주요 거래선인데,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 광저우 신규 라인을 가동하면서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도 생산 능력이 증가해 봉지재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봉지재 시장은 LG화학과 양분하고 있으나 최근 이녹스첨단소재의 입지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310억 원이지만,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INNOLED 사업부 활약이 기대된다. 이녹스첨담소재 시가총액은 약 6000억 원이며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700억 원에 육박한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더 커질 전망이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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