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81

2013.04.01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外

  • 입력2013-04-01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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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外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은행나무/ 480쪽/ 1만8000원


    ‘사랑’이라는 인간의 필연적 감정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의학, 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펼친다. 관계가 깨지는 이유부터 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방법까지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솔직하고 유쾌한 사랑법을 탐구한다.

    원시인 다이어트

    아서 드 배니 지음/ 장호연 옮김/ 백년후/ 284쪽/ 1만5000원




    우리 몸은 아직도 3만여 년 전 구석기인 유전자를 갖고 있다. 따라서 구석기시대 음식과 활동을 요구하지만 현대인은 몸에 무리를 주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면서 건강 걱정을 한다. 저자는 싱싱한 고기와 과일, 채소, 견과류는 마음껏 먹어도 좋다고 말한다.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중국의 역사

    이유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76쪽/ 1만3000원


    중국에 관한 지식을 역사의 창으로 명쾌하게 정리한 책. 거대한 땅덩어리와 인구만큼 중국사는 방대하다. 그러니 시작도 하기 전에 주눅부터 들기 십상이다. 진시황에서 시진핑까지 대륙을 이끈 지도자와 중국을 만든 50가지 결정적 에피소드를 통해 중국을 읽는다.

    병원 장사

    김기태 지음/ 씨네21북스/ 308쪽/ 1만3000원


    지금 대한민국은 과잉진료와 의료사고, 거대 병원들의 무한경쟁 속에서 동네병원이 사라지고 있다. 또 돈 안 되는 응급의료나 산부인과가 줄어들고 ‘공짜 스케일링’을 내세운 네트워크 병원은 고가 시술을 권한다. 건강 불평등을 부르는 병원의 불편한 진실을 밝힌다.

    한국 전자출판을 말한다

    김기옥 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36쪽/ 1만5000원


    전자책이 대세라지만 아직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자책 유통업체 중 수익을 낸 경험을 가진 곳은 아직 없다. 출판권과 저작권의 새로운 정립부터 전자출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건, 유통과 배급, 미래 전자책 모델까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금지된 정원

    김다은 지음/ 곰/ 324쪽/ 1만3000원


    조선 총독은 부임하는 날 폭탄테러를 당해 생명에 위험을 느끼고, 자기 안위를 위해 경복궁 안에 총독 관저를 지을 계획을 세운다. 총독은 유명 지관들을 모아 명당을 찾을 것을 명한다. 김 지관 역시 명당을 찾던 중 유명한 도참이던 아버지가 숨겨놓은 문서를 발견한다.

    나 아닌 사람을 진정 사랑한 적이 있던가

    조성식 지음/ 나남/ 454쪽/ 1만8000원


    기자, 특히 고발과 폭로 전문 사회부 기자는 각계각층의 문제적 인간을 찾아다니고 만난다. 저자의 그런 다양한 경험은 사람을 만날 때도 그대로 드러난다. 논리와 윤리로 재단할 수 없는 16명의 다양한 인생항로에 담긴 진실을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담백, 세밀하게 그린다.

    주석 달린 드라큘라

    브람 스토커 지음/ 레슬리 S. 클링거 주석/ 김일영 옮김/ 황금가지/ 764쪽/ 4만4000원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큘라’는 축음기 원통을 이용한 녹음, 수혈, 속기술, 뇌수술 등 당시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신개념이 가득한 최첨단 하이테크 스릴러물이었다. 천여 개의 주석, 백여 점의 삽화와 자료사진, 수백 권의 참고문헌을 통해 드라큘라 실체를 만난다.

    서울을 먹다

    황교익·정은숙 지음/ 따비/ 432쪽/ 1만6000원


    서울 음식에는 서울 사람의 삶이 담겼다. 광화문 청진옥 해장국은 직장인의 쓰린 속을 달랬고, 장충동 족발 골목은 장충체육관에 빚을 졌다. 신당동 떡볶이 집은 고등학생보다 가족 단위 손님이 더 많이 찾는다. 혀끝이 아닌, 삶으로 도시에 녹아든 서울 음식을 맛본다.

    리콴유와의 대화

    톰 플레이트 지음/ 박세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304쪽/ 1만5000원


    올해로 만 90세가 된 리콴유는 그동안 서구 언론에서 호의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국가경쟁력 세계 2위라는 싱가포르 신화의 시작이자 끝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입각한 리콴유의 강력한 리더십 실체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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