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34

2012.04.23

당신은 행복한가 外

  • 입력2012-04-23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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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행복한가 外
    당신은 행복한가

    달라이 라마·하워드 커틀러 지음/ 류시화 옮김/ 문학의숲/ 456쪽/ 1만5000원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정신과 의사 커틀러가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났을 때 물었다. “물론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망설임이 없었다. 행복은 어느 한쪽이나 어느 한 가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융합이란 무엇인가

    홍성욱 외 지음/ 사이언스북스/ 240쪽/ 1만5000원




    융합이란 상이한 두 분야의 지식과 통찰, 경험 등의 요소를 결합해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말한다. 산업계는 물론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에서도 미래를 개척할 새 돌파구로서 융합을 강조한다. 소장학자 8인의 융합 논의가 진지하고 뜨겁다.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인물

    김은아 지음/ 유설화 그림/ 계림북스/ 168쪽/ 9500원


    역사는 단순히 옛날 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다. 고조선 단군왕검에서부터 고구려 동명성왕, 고려 왕건, 조선 이성계와 대한민국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한국사에 획을 그은 138인의 업적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찾아간다.

    로마제국 쇠망사

    에드워드 기번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1148쪽/ 4만8000원


    ‘로마제국의 쇠퇴는 그 거대한 규모가 초래한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결과’였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즉 번영이 쇠퇴 원리를 숙성시켰고, 영토 확장과 함께 파멸의 원인도 점점 커졌다. 이런 자체 무게 탓에 로마제국은 무너지고 말았다. 천년제국 로마의 맨얼굴을 만난다.

    링컨타운카 베이비

    배지영 지음/ 뿔/ 336쪽/ 1만3000원


    미군과 얼굴을 터놓은 마미와 나는 외상값을 받으러 왔다고 하면 신분증 없이도 캠프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때도 마미의 폭 넓은 치마는 아주 유용했다. 마미는 치마 안에 고무줄이 탄탄한 몸뻬바지를 입었고, 발목 부분엔 고무줄을 몇 개 집어넣어 단단히 고정했다.

    당신은 행복한가 外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이수광 지음/ 해냄/ 312쪽/ 1만3800원


    남명 조식은 벼슬을 거부한 채 학문에 매진하는 동안 잡념을 없애려고 턱 밑에 칼을 세우고 허리춤에 방울을 찼다. 다산 정약용은 이해가 될 때까지 끝까지 묻거나, 책을 읽고 또 읽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이치를 깨달은 선인의 모습을 통해 참된 공부가 무엇인지를 얘기한다.

    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

    강미현 엮음/ 에코리브르/ 288쪽/ 1만3500원


    비스마르크는 모순의 화신이었다. 프로이센에 승리를 안겨줬으나 역사의 그늘 속으로 밀어 넣어버렸고, 독일에 국민국가를 건설했으나 독일인을 배제했다. 또한 혁명에 대항해 투쟁을 불사했으나 스스로는 혁명을 일으켰다. 강철재상의 유머와 재치, 신랄한 풍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일과 인생의 기본기

    사사키 쓰네오 지음/ 김주영 옮김/ 북하우스/ 204쪽/ 1만2000원


    직업을 찾지 못했거나 직업이 맞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과 인생의 가치, 만족감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그 일에 어떤 자세로 매달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40년 직장생활 노하우와 비법을 전한다.

    세상의 모든 것과 동업하라

    김병태 지음/ 토트/ 232쪽/ 1만2000원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대부분 잔뜩 겁을 낸다. 돈과 인맥,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 개도 힘든 사업을 여섯 개나 성공시킨 저자는 “파트너와 손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충고한다. 부족한 것은 동업으로 채우고 열정으로 승부한다면 누구나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갤리온/ 288쪽/ 1만4000원


    너도나도 공정무역을 외치지만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 것일까. 저자는 해답을 찾으려고 중국, 아프가니스탄, 콩고 등 구석구석을 누비며 많은 사람을 만났다. 불공정한 세계 경제의 현실을 폭로하고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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