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10

2011.10.31

커졌다 세졌다, 제3세력!

변화 갈망하는 국민 ‘정당’ 외면 ‘시민권력’ 선택…10·26 선거 통해 ‘안철수 현상’ 결실

  • 백왕순 디오피니언 부소장 한귀영 전 KSOI 수석전문위원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11-10-3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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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졌다 세졌다, 제3세력!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10월 24일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후보의 희망캠프를 방문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득표율 53.4%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7.2%포인트 차로 누르고 축배를 들었다. 이번 선거는 외형상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의 대결이었지만, 내용 면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전초전 성격이 강했다. 무엇보다 시민정치세력이 정치 전면에 등장하면서 시민정치세력 대 기성 정당의 대결이라는 새로운 정치구도가 부상했다.

    기성 정당의 보완재 아닌 대체재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역대 선거에서도 ‘제3후보’ 선호 현상이 나타나곤 했지만 기존의 제3후보는 여야 정당구도의 보완재였지 대체재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무소속 박 후보가 당선함으로써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한 정치세력이 기성 정당의 보완재 구실을 넘어 대체재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한국 정치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가 기성 정치의 대안으로 부상한 현 상황은 과거에도 종종 나타났던 인물 중심의 제3후보 현상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지금 시민사회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참신한 인물뿐 아니라, 인물로 표상되는 ‘가치’를 선호하는 측면이 크다. 청년실업, 양극화 심화, 비정규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한 절실한 요구가 ‘안철수’라는 인물로 투영된 셈이다. 이렇듯 ‘안철수 현상’을 만든 동력은 다분히 가치 지향적이며 가치의 방향은 공익, 공정, (경제)정의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를 지배한 주요 이슈는 대통령이 제기한 어젠다가 아니라 시민사회가 제기한 것이 많다. 무상급식, 복지 논쟁이 대표적 사례다. 이 대통령이 주도한 어젠다는 대중에게 외면당하고 그 자리를 시민사회의 어젠다가 대신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과 ‘공생’을 외치지만 대중은 ‘공정’과 ‘경제정의’를 ‘안철수’에게서 발견하고 시민사회에 희망을 건 것이다.



    그런데 정당으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정치 일반에 대한 불신은 구별해야 한다. 대중이 불신하는 대상이 정치 일반이라면 투표 불참 같은 정치 보이콧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공동체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가 제구실을 해야 한다는 열망이 강할 경우에는 보이콧이 아닌 대안 추구라는 적극적 선택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대안 추구의 흐름 위에 안철수-박원순으로 대변되는 시민정치세력이 부상했다.

    대중을 만족시키지 못한 ‘MB 어젠다’

    기성 정치에 대한 대중의 불만은 일차적으로 이 대통령과 여당을 향했다. 이 대통령이 제기한 미디어법, 세종시 건설안 수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주요 어젠다는 그 내용에 관계없이 평균 찬성률이 40% 수준에 그쳤다. 이 대통령이 제기한 핵심 정책이 대중과 소통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 재임 때는 대통령이 제기한 행정 수도 이전, 언론 관련법 개정, 국가보안법 폐지, 대기업 개혁, 사학법 개정 등 어젠다 지지율이 평균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대중과 소통하는 통로, 즉 민심을 반영하고 이를 정책으로 현실화하는 통로가 어젠다다. 따라서 대통령의 어젠다가 대중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 대중은 자신을 대변할 새로운 세력을 찾아 떠난다. 2007년 대선에서 노무현 정부에 실망한 대중은 그 대안을 한나라당에서 찾았다. 하지만 2011년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대중은 그 대안을 ‘여의도’ 너머에서 구하는 중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안철수 원장의 선거 지원과 젊은 층의 투표 참여다. 박 후보의 승리는 야권 단일후보로서 ‘반(反)한나라당 민심’을 모았다는 점 외에도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새 정치에 대한 요구가 안 원장과 결합하면서 투표 참여로 이어져 가능했다. 젊은 층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는 ‘탈정당’ ‘탈이념’ ‘탈지역’으로 요약할 수 있고, 그 상징이 바로 ‘안철수 바람(안풍·安風)’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를 이틀 앞두고 안 원장은 박 후보의 희망캠프를 전격 방문했다. 외견상 박 후보 지지를 위한 방문이었지만, 그는 편지 형식을 빌려 서울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일종의 출사표를 던졌다. 1960년대 미국 흑인민권운동의 계기가 됐던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안 원장의 편지는 그가 추구하는 정치가 기성 정당의 정치와 어떻게 다른지를 잘 말해줬다. 그는 편지에서 시민운동 차원에서 정치에 참여하려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안 원장은 편지 말미에 “여러분도 저와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청합니다”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고, 대중은 7.2%포인트의 표차로 박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으로 화답했다.

    커졌다 세졌다, 제3세력!

    20~30대의 투표 참여가 박원순 후보 당선에 큰 힘을 발휘했다.

    안철수 원장의 비(非)정치의 정치

    안 원장이 캠프 방문과 편지 전달 같은 비정치적 행위로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함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안 원장이 어떤 정치행로를 걷느냐에 따라 대선구도가 소용돌이 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의 ‘여-야’ 구도가 ‘기성 정당과 새로운 제3정치세력’ 간 대결로 재편될 소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지를 통해 승리할 수 있게 도왔다는 점에서 ‘안풍’의 실체는 확인됐다. 그리고 안 원장의 등장으로 제3정치세력화의 신호탄도 쏴 올린 셈이 됐다. 안 원장을 중심으로 한 제3정치세력이 민심을 얻는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민심을 수렴하지 않는 기성 정당의 잘못으로 빚어진 대의정치(정당정치)의 위기가 실업과 양극화를 심화시킨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위기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정치 및 경제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 1일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6.4%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20대(81.6%)와 30대(77.1%), 40대(70.9%)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20~40대 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대거 지원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 26일 투표 직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20대 투표자의 69.3%가 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30대(75.8%)와 40대(66.8%)에서도 박 후보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 원장이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이유는 기성 정치권에 희망을 잃은 국민이 새 정치에 대한 갈망을 그를 매개로 분출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2009년 6월 17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안철수 편’이었다. 당시 ‘무릎팍도사’를 본 사람들은 안 원장에게서 ‘공익성’과 ‘애국심’, ‘도전정신’과 ‘겸손함’을 느꼈다고 한다.

    제3정치세력화의 신호탄?

    커졌다 세졌다, 제3세력!

    박원순 서울시장이 첫 출근한 10월 27일 서울시 공무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 ‘그들만의 성’을 쌓는 데 환멸을 느끼던 대중은 자신의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안 원장에게서 ‘공익성’이라는 감동을 선물 받았다.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인 ‘V3’를 일반인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회사 주식 60억 원을 사원에게 무상 증여한 것이 상징적 사례다.

    미국 기업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인수합병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대목에서는 금전적 유혹보다 국가를 생각하는 안 원장의 ‘애국심’을 느꼈다. 또 그의 삶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의사에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교수로 이어지는 안 원장의 변신은 자기 변화와 혁신 자체였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겸손함’도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TV를 통해 안 원장의 진면목을 접한 대중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후 안 원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희망 공감 청춘콘서트’를 열어 청년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청년에게 인생의 방향타이자, 성공의 롤모델이 됐다. 청년들은 안 원장에 대해 “올바른 생각을 실천하는 유일한 존재” “그가 우리 사회에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대중에게 정치권은 ‘자기 이익을 위해 싸움만 하고, 우리의 처지와 의사를 대변하지 않는 쓸모없는 집단’으로 각인됐지만 안 원장은 ‘참신함’과 ‘새로움’으로 기성 정치권의 ‘낡음’과 대비됐다. 대중이 안 원장을 ‘미래의 희망’으로 여긴 이유다.

    이런 점에서 안 원장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과 내용으로 제3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면, 청년이나 학생뿐 아니라 다수의 무당층으로부터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10월 1일 디오피니언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안 원장의 향후 정치적 선택에 대해 ‘기존 정당에 가입해 정당개혁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26.5%인 반면, ‘제3당 창당이나 새로운 정치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쪽이 63.6%로 압도적이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정치권의 시계는 이제 내년 총선과 대선으로 향해 있다.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 원장이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어떻게 수렴할지 주목된다.

    상처 입은 박근혜 前 대표

    ‘수도권 취약성’ 확인…지도력 회복 대선 전략 수정 불가피


    커졌다 세졌다, 제3세력!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안철수 효과’가 확인됐다면, 그동안 ‘선거 여왕’으로 추앙받아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사진 오른쪽)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나경원 후보를 적극 지원했지만 결국 실패로 귀결됐기 때문이다. 물론 나 후보의 패배 책임을 전적으로 박 전 대표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이명박 정부 심판론과 네거티브 일변도 선거 전략도 주요 패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박 전 대표로선 ‘수도권 취약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대선가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수도권 정치인이 대부분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내년 4월 총선에서 ‘수도권 한나라당 침몰’이라는 쓰나미의 전조로 느낀다는 점에서 ‘선거 여왕’ 박 전 대표도 수도권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박 전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부동의 1위 자리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위협당한다는 점에서 여권의 대선후보 구도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10월 19일 미디어리서치가 서울시민을 상대로 조사한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선 안 원장이 40.5% 지지율을 기록해, 박 전 대표(33.5%)보다 7.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변화와 쇄신’을 앞세워 당 이미지를 바꾸고 민심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0월 6일 나경원 후보 지원을 선언하면서 “한나라당뿐 아니라 한국 정치도 위기여서 나서려는 것”이라고 선거 지원 이유를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정치 위기 극복을 위해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로 해석됐다.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은 강력한 쇄신으로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지도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쇄신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쇄신의 핵심은 인적 쇄신이며, 그것은 지도부 교체와 혁신 공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현 지도부 교체부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한나라당 내 다수의 생각이다. 홍준표 대표를 대체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남은 방법은 혁신 공천을 통한 인적 쇄신뿐이다. 친박(친박근혜)계 다선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인적 쇄신의 길을 열어주고,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를 영입해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시나리오가 그것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오락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슈퍼스타K’방식(공개 오디션을 통해 승자를 확정)을 도입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백왕순 디오피니언 부소장



    현실의 벽 절감한 문재인 이사장

    정치 데뷔 무대서 쓴맛 그러나 총선 역할론 더 커질 듯


    이변은 없었다.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이해성 민주당 후보는 35.6% 득표에 그쳐 51.1%를 얻은 정영석 한나라당 후보에게 15.5%포인트의 큰 표차로 패했다. 이해성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전에 뛰어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선거 패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는 사실상 문 이사장의 정치 데뷔 무대였다.

    이번 재선거 결과는 문 이사장이 후견인 구실에 머물러서는 부산경남(PK)에서 한나라당의 높은 벽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첫 정치 데뷔 무대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신 문 이사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근소했다는 점에서 이번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결과는 문재인 효과가 득표력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문 이사장이 직접 후보로 뛴 것이 아니라 측면에서 지원했다는 점에서 재선거 패배를 곧 문재인의 패배로 보는 시각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패배에도 내년 총선을 앞둔 범야권, 특히 PK에서 문 이사장의 역할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PK에서 야권 후보로 출마하려는 인사들은 문 이사장에게 ‘함께 출마해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정 부소장은 “내년 총선은 문 이사장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직접 후보로 나서든, 아니면 PK를 아우르는 지도자 구실을 하든 내년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전 경희대 교양학부 교수는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이해성 후보가 패했지만) 대선후보로서 문 이사장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문 이사장의 진가는 내년 총선에서 어떤 구실을 하느냐에 따라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총선 이후 대선까지 기간이 불과 8개월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대선후보인 문 이사장이 총선에 직접 출마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치는 동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문 이사장에 대한 역할조정론도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다. 문 이사장에게 쏠렸던 관심 가운데 상당 부분이 안 원장에게 쏠렸다는 점에서다.

    정 부소장은 “야권과 중도층의 관심이 안 원장에게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 문 이사장이나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이 상당 기간 주목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그렇지만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야권의 대선후보 구도는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도 “안 원장과 문 이사장, 손 대표 등 세 사람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야권 대선후보 경쟁을 꾸준히 벌일 것”이라며 “세 후보 간 경쟁은 내년 총선 이후에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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