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99

2011.08.08

그립 잡았을 뿐인데 ‘굿샷’이 저절로

‘그립’의 중요성

  • 주영로 스포츠동아 스포츠 2부 기자

    입력2011-08-08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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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Grip)은 골프의 기본이다. 아주 단순한 동작이지만 스윙에는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조금만 잘못하면 스윙을 망칠 수도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클럽을 잡을 때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쥐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강하게 쥐거나, 어느 한쪽으로 틀어지게 된다.

    미스샷은 잘못된 스윙에서 비롯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립을 잘못 잡아 발생하는 때도 많다. 아마추어에겐 특히 더 그렇다.

    골프 교습가들은 “잘못된 자세와 스윙으로 1시간 연습하는 것보다 10분만이라도 좋은 자세로 연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높다”는 말을 자주한다. 홍란 역시 “좋은 자세로 스윙하려면 올바른 그립은 반드시 통과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라고 말한다.

    그립 잡았을 뿐인데 ‘굿샷’이 저절로
    그립 잡았을 뿐인데 ‘굿샷’이 저절로
    1 왼손 그립 잡는 법 샤프트가 검지 끝마디를 출발해 손금 끝부분을 가로지르게 잡는다. 이 상태에서 그립을 쥐면 검지 둘째 마디로 클럽을 감싸게 된다. 클럽이 손안에서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고 좀 더 타이트하게 잡을 수 있다.



    2 잘못된 왼손 그립 손가락 이곳저곳에 물집이 생기는 골퍼가 있다. 대부분 손가락을 이용해 클럽을 잡는 골퍼다. 이 경우 왼손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면 몸 전체가 경직되면서 부드러운 스윙을 하기 힘들다.

    3 왼손 그립 확인 방법 스윙 동작에서 클럽과 손이 따로 노는 듯한 골퍼를 볼 수 있다. 견고하지 못한 그립 때문이다. 그립을 잡았을 때 새끼손가락과 클럽 사이는 공간이 생기지 않게 타이트해야 한다.

    그립 잡았을 뿐인데 ‘굿샷’이 저절로
    4 오른손은 몸의 대각선 쪽에서 왼손으로 클럽을 잡은 뒤 오른손은 몸의 대각선 방향에서 그대로 왼손 위에 올려놓는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생기는 접합선이 오른쪽 어깨와 일치하면 좋은 그립이다. 그립을 꽉 잡으려고 오른손에 잔뜩 힘을 주면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 홍란은 1986년생. 200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며, 2008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와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 2010년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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