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79

2011.03.21

올가의 편지 外

  • 입력2011-03-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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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의 편지 外
    올가의 편지

    송마리 지음/ 문지후 그림/ 창비/ 152쪽/ 8500원


    신인작가 송마리의 단편 세 작품을 묶은 동화집. 표제작 ‘올가의 편지’는 200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몽골 유목민 아이인 ‘올가’가 돈을 벌러 한국으로 간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다. 두 번째 작품인 ‘엄마는 울지 않는다’도 엄마가 한국인과 재혼한 파라과이 소년 마르코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질적인 문화 간 융합을 이야기한다.

    아이폰으로 박찬욱 따라잡기

    이영호 지음/ 팝콘북스/ 294쪽/ 2만3000원




    저자가 스마트폰으로 3편의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터득한 영화 제작 노하우를 소개한다. 시놉시스, 시나리오 등 제작 초기 단계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제작, 편집, 자막 넣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현재 패션브랜드 콩나물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세계는 왜 싸우는가?

    김영미 지음/ 추수밭/ 300쪽/ 1만3000원


    분쟁지역 전문PD인 저자가 10여 년간 취재 경험을 담은 책. 1년에 9개월가량을 분쟁 현장에서 보내는 저자는 아프가니스탄, 동티모르, 팔레스타인, 시에라리온 등 13곳의 현장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 학생들이 입시경쟁 때문에 우물 안 개구리가 될까봐 걱정이다. 더 넓은 세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출판 의도를 밝혔다.

    경영지해

    김용성 지음/ 교보문고/ 264쪽/ 1만3000원


    동양적 사고방식에서 현대 경영의 한계를 극복할 지혜를 찾는 책. 저자는 “시스템과 물질주의로 이뤄진 현대 경영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동양적 사고를 경영 기법과 연결 짓는다. 동양적 사고에서 어떤 경영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 날카롭게 분석했다.

    동양을 만든 13권의 고전

    쑤치시 지음/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732쪽/ 3만2000원


    ‘주역’ ‘한비자’ ‘논어’ ‘사기’ ‘손자병법’ 등 동아시아 ‘고전 중 고전’으로 꼽히는 명저 13권을 깊이 있게 분석한 책. 권위 있는 고전학자들이 ‘논어’는 예를 얻는 대신 무엇을 잃었는지, ‘장자’의 처세술이 갖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했다.

    올가의 편지 外
    자기는 엄마 편이야? 내 편이야?

    강춘 지음·그림/ 학마을 B·M/ 304쪽/ 1만6000원


    파워블로거 강춘 씨가 본인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엮은 연애심리학서. 부부생활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저자의 그림과 누리꾼의 댓글로 구성했다. ‘부부, 신비로울까’ ‘부부는 왜 갈등 속에서 사는가?’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

    랄프 네이더 지음/ 강경미 옮김/ 꾸리에/ 545쪽/ 2만7000원


    17명의 미국 부호가 사회 불평등을 가져온 주범으로 자본주의와 기업에 대한 특혜를 지목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복원하려고 ‘대전환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설. 1965년 GM(제너럴모터스)의 안전 문제를 고발했던 미국 소비자운동의 대부 랄프 네이더가 부호들의 입을 빌려 빈곤과 기후변화 등 지구촌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랄프 로렌 스토리

    마이클 그로스 지음/ 최승희 옮김/ 미래의창/ 527쪽/ 1만9000원


    잡화점 판매원에서 패션업계 큰손이 된 랄프 로렌에 대한 이야기. 패션 황제에 오른 로렌의 극적인 삶을 통해 패션산업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그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한다. 저자는 “랄프 로렌은 나르시시스트이자 몽상가였고 때로는 광란의 독재자였다”라고 말한다.

    한국인의 에로스

    김열규 지음/ 궁리/ 288쪽/ 1만5000원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천착해온 서강대 김열규 명예교수가 시대와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한국인 남녀관계를 들여다봤다. 신화와 설화, 동화, 그림, 현대소설 등에 나타난 한국인의 사랑과 관계맺기 방식을 분석했다.

    성공하려면 액션러닝하라

    봉현철 지음/ 행성:B웨이브/ 316쪽/ 1만8700원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이란 영국의 레그 레번 교수가 개발한 경영 기법으로, 팀 단위로 과제의 해결책을 도출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학습하는 실천 학습법이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알려지지 않았던 국내 액션러닝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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