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45

2010.07.12

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 外

  • 입력2010-07-1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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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 外
    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

    로널드 L. 넘버스 지음/ 뜨인돌/ 416쪽/ 1만8000원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부추겨온 통념 25가지를 사료에 근거해 분석했다. 기독교 세계관을 뒤흔든 것으로 알려진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교황청에서 연구기금을 받아 탄생한 결과물이었고, 갈릴레오는 교황청 주교들과 친분이 깊었다. 저자는 “과학과 종교는 서로를 방해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그것은 케케묵은 신화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짝퉁전쟁

    홍순도 지음/ 올림/ 296쪽/ 1만5000원



    10년 넘게 베이징 특파원을 지낸 저자가 중국의 짝퉁 문화를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짝퉁 휴대전화는 무려 2억여 대. ‘애니콜’의 브랜드를 모방한 짝퉁 브랜드만 5개가 넘는다. 범람하는 짝퉁에 대한 타국의 대응 사례와 적절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법상 지음/ 불광출판사/ 328쪽/ 1만5800원

    국내 최초로 승려가 쓴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 입문서다. 트레킹을 떠날 때의 마음가짐, 홀로 걷는 트레킹을 통해 명상하는 법, 히말라야에서 만난 대자연의 장관, 트레킹 기간 중 건져 올린 깨달음 등을 에세이로 풀어냈다.

    올레 감수광

    강민철 지음/ 컬처플러스/ 336쪽/ 1만5000원

    제주 출신인 저자가 1년간 제주 올레길을 걸었다. 책에는 여행의 감상과 올레길에서 만난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담하게 담겼다. 수십 년째 바다를 지켜온 제주도 할망들, 고향으로 돌아와 귤 과수원을 경영하는 제주 아저씨 등의 사연이 펼쳐진다. 민박, 펜션, 맛집, 카페 등의 정보가 담긴 부록도 유용하다.

    대통령의 독서법

    최진 지음/ 지식의숲/ 292쪽/ 1만2000원

    역대 대통령의 독서법을 분석한 책.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정책비서실 국장을 지낸 저자는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독서 습관을 비교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필요한 책만 골라 읽는 실용 독서법, 김대중 전 대통령은 주의 깊게 읽는 관찰 독서법,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단시간에 많은 책을 섭렵하는 자유분방한 다독법을 실천했다.

    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 外
    아름다운 마침표

    불교여성개발원 웰다잉운동본부 지음/ 민족사/ 352쪽/ 1만2000원

    ‘웰빙’만큼 중요한 것이 ‘웰다잉’이다. 승려, 의사, 교수, 전직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필자가 모여 ‘웰다잉’ 안내서를 펴냈다. 저자들은 “탐욕과 이기심을 버릴 때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책 없이 해피엔딩

    김연수·김중혁 지음/ 씨네21북스/ 339쪽/ 1만2000원

    김연수와 김중혁이 영화주간지 ‘씨네21’에 ‘나의 친구 그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번갈아 쓴 칼럼 모음집. 책에는 영화, 취향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이래 28년간 이어온 진한 우정이 범벅된 달콤쌉싸래한 이야기가 실렸다.

    픽사 이야기

    데이비드 A. 프라이스 지음/ 흐름출판/ 504쪽/ 2만3000원

    장난감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토이 스토리’, 절대 미각을 가진 생쥐가 등장하는 ‘라따두이’, 로봇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월-E’. 선보이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린 픽사의 성공비결을 분석한다. 저자는 “1974년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성장한 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사람 중심의 경영 덕분”이라고 말한다.

    100가지 과학의 대발견

    켄들 헤븐 지음/ Gbrain/ 448쪽/ 2만5000원

    물리학의 기초인 아르키메데스의 발견부터 목성의 위성, 전자, 블랙홀, 인간 게놈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가지 과학적 발견을 소개한다. 과학의 역사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위대한 발견을 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박애 자본주의

    매튜 비숍·마이클 그린 지음/ 사월의책/ 504쪽/ 1만8000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박애 자본주의’를 제시한다. 세계 갑부 순위 선두를 다투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기부에서도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애 자본주의는 기업 이익과 사업 이익을 연계, 자선활동을 활발히 하는 새로운 흐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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