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17

2008.01.01

이심전심(以心傳心) 눈빛만 봐도 通! 10m 그룹

  • 입력2007-12-31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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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심전심(以心傳心) 눈빛만 봐도 通! 10m 그룹
    [강재섭] 선거 과정서 黨 내홍 매끄럽게 추슬러

    정치권에서는 ‘강재섭의 법칙’이라는 말이 회자된다. 그가 선 곳이 곧 주류가 된다는 뜻이다. 그는 박철언 → 김윤환 → 김영삼 → 이회창으로 말을 바꿔 탔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후원을 받아 대표직에 올랐다.

    당 경선과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불거진 내홍을 잘 추슬렀다는 평가를 듣는다. 대선 때 “진드기 이회창 세력을 박멸해달라”는 등 촌철살인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환승(換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 대표의 원래 꿈은 대통령이었다. 그는 “TK(대구-경북) 출신으로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세대 이후 처음으로 내 힘으로 대통령이 돼 보이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와의 TK 대표주자 경쟁에서 크게 밀린 모양새다.



    ●48년생 ●경북고 ●서울대 법대 ●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원내총무, 부총재, 최고위원 ●한나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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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덕] BBK 방어 대작전의 선봉장

    ‘증권 전문가’로 명성을 쌓은 고승덕 변호사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BBK 관련 검찰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전격 영입됐다. 이후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기자회견에서 카메라 앞에 서는 등 방어 선봉주자로 나섰다.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외무고시 차석 합격, 행정고시 수석 합격의 화려한 이력을 가진 고 변호사는 법률상담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덕분에 대중에게도 알려진 인물. 2003년 펀드매니저 자격을 획득한 이후 실전투자 강의를 할 만큼 금융지식에도 해박하다.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인수 및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자문하기도 했다.

    ●57년생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20회 사법시험·13회 외무고시·23회 행정고시, 미국 변호사,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 ●덕유법률사무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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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홍] 방송기자 출신 … 새 정부서 중용說

    이명박 당선자의 방송 자문인사 가운데 최측근 인물. MBC 기자 시절부터 이 당선자와 쌓은 친분이 자연스럽게 캠프 참여로 이어졌다. 선대위 방송 담당 상임특보로 임명되기 전인 기독교TV 부사장 시절부터 캠프 방송자문으로 활동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68학번인 그는 1974년 MBC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과 해설위원 등을 거친 뒤 2005년 3월까지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2005년 당시 MBC 사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당선자와 여러 면에서 인연이 겹쳐 중용이 예상된다.

    ●48년생 ●경남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MBC 기자, 보도본부장, 고려대 언론대학원 석좌교수, CTS 기독교TV 부사장, 한나라당 선대위 방송 담당 상임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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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철현] 총선 공천에 영향력? 벌써부터 관심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술자리 입담이 구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자기 주장이 강해 동료 의원들의 호불호가 엇갈린다. 그래선지 김무성·김형오·정의화 의원 등 같은 부산 출신 인사들과도 사이가 껄끄러운 경우가 많았다.

    17대 총선 때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아 공천에 상당한 입김을 행사했다. 한나라당 경선 때 일찌감치 이 당선자를 지지한 부산 지역구 박형준 대변인, 이성권·김희정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그의 도움을 받았다.

    대선 캠페인 당시 매머드 규모의 특보단을 이끌었던 그가 18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벌써부터 부산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47년생 ●경남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대변인, 이회창 후보 비서실장, 부산시당위원장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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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룡] 경선 막판 힘 실은 5選 중진

    한나라당 내에 독자 계보를 구축한 5선 중진. 김영삼 정부 시절 민주계 실세로 정무1장관과 여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호남 출신으로 개혁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개혁성은 다소 퇴색했다는 평가다.

    경선 막판에 이명박 캠프에 합류해 호남과 경기지역 표를 끌어모으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1000표 안팎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경선에서 김 의원의 합류가 5000표에 가까운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선 때는 이상득 국회 부의장, 최시중 고문과 함께 주요 현안의 대응 방향을 결정하던 ‘6인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재외동포와 호남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리란 분석이다.

    ●41년생 ●경복고 ●서울대 사회학과 ●정무제1장관, 한나라당 부총재, 원내대표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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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이회창 후보 공격에 후방서 전폭 지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경기도정의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당선자는 수도권 규제개혁,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서 김 지사와 뜻을 같이한다. 김 지사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공공의 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사기꾼들 말을 갖고 생중계 방송을 한다”며 후방에서 이 당선자를 지원했다.

    그는 노동운동을 한 재야 운동권 출신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2년 대선 전후로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 사건 폭로, 노무현 대통령의 경남 진영 땅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하며 정권 공격수 구실도 했다.

    ●51년생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노동인권회관 소장, 한나라당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장,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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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식] 386 운동권 출신 … 조직 결속력 다져

    대선 기간에 한나라당 선대위 전략기획단 소속 조직기획팀장을 맡아 조직의 결속을 다졌다. 선거구별로 효율적인 선거운동 방법론을 개발해 제시하고, 취약지역에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조직기획팀의 임무였다.

    전략기획회의인 ‘17시 회의’ 멤버이면서, 한나라당 인류국가비전위원회 제2공약위원회(사회·교육정책) 총괄간사로도 활동했다.

    박형준 대변인, 정태근 유세수행단장 등과 함께 이 당선자 측의 ‘386 운동권 인사’로 분류된다. 1978년 유신철폐 시위로 투옥된 바 있다.

    ●58년생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기획부장,

    경기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선대위 조직기획팀장 ●한나라당 관악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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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법조인 출신으로 대변인 맹활약

    “정권교체의 도도한 흐름을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다. 특검이 아니라 특검 할아버지가 온다 해도 진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의 말이다. 그는 이 당선자의 ‘입’ 노릇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러브콜을 받고 정책특보로 발탁되면서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지법, 인천지법 판사를 거친 법조인. 17대 총선 때 공천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당내 입지를 굳힌 뒤, 이 당선자의 지근거리에서 이번 대선을 치르며 새 정권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63년생 ●서울여고 ●서울대 법대 ●판사, 변호사,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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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모] 포항서 맺은 인연 대선까지 이어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 등과 함께 6인의 선대위 공동위원장직을 맡은 그는 이 당선자와 동향(同鄕)인 ‘포항 인사’로 분류된다. 충남 천안 출생이지만, 1990년부터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면서 포항에 인맥이 많기 때문이다.

    포항공대 교수 시절 이 당선자가 관심과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특히 총장 시절 이 당선자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많은 지원을 해줬다고 한다. 그러나 박 전 총장은 곧 평양으로 갈 예정. 내년 4월 북한 최초로 세워지는 국제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가 개교하면 평양에 상주하면서 북한의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35년생 ●경기고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포스텍 총장 ●중국 옌볜과학기술대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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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여야 넘나드는 원만한 인간관계 강점

    한나라당 경선 캠프 구성을 앞둔 지난 5월,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의 박희태 의원의 거취는 당 안팎의 큰 관심사였다. 이 당선자와 박 전 대표가 직접 나서 박 의원 영입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결국 ‘경제 살리기’의 적임자가 이 당선자라 판단하고, 이명박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박 의원은 검증 공방으로 양 캠프가 첨예하게 대립할 때 소장파의 강경론에 맞서 부드러운 대응을 주도하며 당 화합을 도모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정치권의 ‘폭탄주 원조’로도 유명한 그는 여야를 넘나드는 원만한 인간관계가 장점이다. ‘이명박 시대’ 집권당의 원로 정치인으로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꽃을 피우리라는 전망이다.

    ●38년생 ●경남고 ●서울대 법대 ●검사, 민자당 대변인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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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용수] 10년 가까이 대변인실 지킨 공보통

    한나라당 대변인실의 터줏대감이다. 1996년 한나라당 대변인지원팀 팀장을 맡으면서부터 10년 가까이 대변인실을 지켜왔다. 국회도서관장을 지낼 때도 기자 관리에 소홀하지 않아 기자들과의 친분도 매우 두텁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행정실장을 역임해 행정실무 능력도 갖췄다.

    안국포럼에 합류한 것은 지난해 말. 그때부터 공보단장을 맡아 공보업무를 총괄했다. 종합일간지와 경제지를 직접 모니터하고 스크랩하는 등 꼼꼼한 일처리로 이 당선자의 신임을 얻었다. 한나라당 경선에 이어 대선 기간에 공보특보를 맡아 언론과의 가교 역할을 뛰어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대위 상임특보 10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53년생 ●진주고 ●연세대 법학과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한나라당 정책기획단장, 국회도서관장, 한나라당 선대위 공보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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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운] 경선 캠프 살림살이 도맡아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던 그는 그곳에서의 인연으로 안국포럼에 합류했다. 초기 지위는 비서실장 겸 행정실장. 포럼 사무실 운영을 총괄하면서 올해 초 박 전 대표가 개최한 신년인사회에 이 당선자를 대신해 난 화분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경선 때는 종합행정실장을 맡아 경선 캠프 사무실 집기를 들이는 일에서부터 자원봉사자 배치까지 모든 살림을 도맡아 처리했다. 대선 출마선언에 필요한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이 당선자의 동선과 일정을 꼼꼼히 챙겨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49년생 ●대구상고 ●고려대 법학과 ●18회 행정고시 ●안양시장, 경기도 행정부지사, 고려대 산학협력실 실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한나라당 선대위 상황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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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용호] 1000여 명 자문 교수단 이끄는 주역

    이 당선자 주변에는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1000여 명의 자문 교수가 있다. ‘매머드급’ 자문 교수단을 이끄는 주역으로는 국가전략연구원(GSI) 원장 유우익 서울대 교수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꼽힌다. 백 교수는 GSI 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출범한 바른정책연구원(BPI) 원장을 맡고 있다. BPI에는 500여 명의 대학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백 교수는 이 당선자의 10년 지기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이 당선자가 종로구에서 출마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으로 있던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대선 때는 주로 중장기 정책 개발과 전문가 네트워킹에 주력했다.

    ●56년생 ●남성고 ●중앙대 경제학과 ●경실련 국제위원장·상임집행위원,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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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호] 고려대 동문 인연 … 후원회장 활약

    전북 익산 출신인 송 전 장관은 이 당선자의 고려대 동창이라는 인연 때문에 후원회장으로 활동했다.

    검찰 출신이라는 이력을 활용해 특수수사 분야의 거물급 인사들을 규합, BBK 수사와 관련된 검찰 동향을 수집하는 등 이른바 ‘고공 플레이’를 펼쳐 주목받았다.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김상희 전 법무차관 등이 ‘송정호팀’에 합류한 대표적 검찰 특수통들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지만, 오히려 김덕룡 의원 등 구(舊)민주계 인사들과 친분이 깊다는 평가다.

    ●42년생 ●남성고 ●고려대 법학과 ●사법고시 6회,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장관, 이명박 후원회장 ●법무법인 한중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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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영] 방송 편파보도 시비 정면 돌파

    이 당선자와의 개인적인 인연은 무척 오래됐다. 1992년 총선 때 중앙당 선거대책본부 정세분석실에서 이 당선자와 함께 일한 바 있다.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문위원과 정책부장, 의원부장, 환경노동심의위원 등 당직을 거쳐 2000년 한나라당 대변인실 부실장을 맡으며 공보 분야에 뛰어들었다. 2002년 대선과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치면서 공보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2006년 9월 안국포럼에 합류해 공보 업무를 지원해오다, 이번 대선 때는 방송 분야를 맡았다. 방송 편파보도 시비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의 노력 덕분에 2002년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다.

    ●61년생 ●충북고 ●충북대 행정학과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충북도당 사무처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한나라당 선대위 공보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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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민] 연설문 작성·정치적 조언 ‘주임무’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매일 이 후보의 가회동 집에 찾아가 현안을 논의할 정도로 핵심에 진입한 최측근. 기자 출신으로 가장 먼저 캠프에 합류한 만큼 이 당선자의 신뢰도 상당하다. 선거 내내 이 당선자의 연설문 작성과 강연 발언을 총괄했는데, 신 단장이 작성한 초안에 이 당선자가 직접 자기 생각을 가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그는 2004년 조선일보 기획탐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동안 언론계에서 화제가 됐다.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 15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미국에 머물던 이 당선자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고비마다 이 당선자에게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신임을 얻었다.

    ●58년생 ●우신고 ●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일보 정치부장, 주간조선 편집장, 조선일보 출판국 부국장, 이명박 캠프 메시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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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호불호 뚜렷 … 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안상수 의원의 트레이드마크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수사검사로 활약하면서 권력에 맞섰다는 것. 박종철 사건과 관련한 그의 활약은 1990년 청문회에서 드러났다.

    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짝꿍을 지냈던 인연도 있다. 2004년 3·12탄핵 당시 탄핵 철회를 위한 서명서를 돌렸던 그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했을 때 “그를 재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불호가 뚜렷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며, 원내대표로 대선을 치르면서 권력 핵심에 근접한 중진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 당선자와의 인연은 캠프 핵심 인사들에 비해 짧지만, 대선 캠페인 동안 원내대표로서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46년생 ●마산고 ●서울대 법대 ●한나라당 대변인, 인권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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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경] 네거티브 공세 방어 ‘일등공신’

    대선 기간 내내 끊이지 않았던 범여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방어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1995년 12·12와 5·18 사건을 수사했던 베테랑 검사 출신.

    이 당선자와의 인연은 청계천 비리의혹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밀양지청장을 끝으로 검사복을 벗은 지 얼마 되지 않은 2005년 5월, 서울시가 청계천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특명감사반’을 만들 때 영입됐던 것. 이후 연거푸 터진 황제테니스 논란, 병역 논란, 상암동 DMC 특혜의혹 등을 방어하는 일에 최전방에 섰다. 가장 방어하기 힘들었던 것은 대선 기간 내내 끊이지 않았던 다스 연루 의혹. 그는 “몸에 기름을 붓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심정으로 정면 돌파했다”고 말한다.

    ●60년생 ●동래고 ●서울대 법학과 ●26회 사법시험,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DAS팀장 ●오세경법률사무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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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 대물림한 각별한 인연

    박형준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장파가 2006년 서울시장 후보 한나라당 경선 때 오세훈 전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을 찾았다. 이 당선자는 그들의 청을 흔쾌히 들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오 시장은 시장직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 당선자의 도움을 적잖게 받았다.

    2000년 16대 때 국회에 입성한 오 시장은 한나라당에서 미래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았으며, 2004년에는 이른바 ‘오세훈법’이라 불리는 정치자금법 및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 통과시키는 데 핵심 구실을 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5·6공 출신 인사들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61년생 ●대일고 ●고려대 법대 ●변호사, 16대 국회의원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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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준] ‘이명박 대세론’ 내세우며 물밑 지원

    ‘보수 진영 전략통’으로 불리는 그는 이번 한나라당 선대위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이명박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이 당선자를 수차례 만났을 뿐 아니라, 박형준 정두언 의원 등과 접촉하며 물밑에서 이 당선자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참모들의 모임 ‘6인 회의’에도 이따금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의원은 10월 ‘이명박 대세론’을 들고 나와 2002년 대선 때의 ‘이회창 대세론’보다 더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 당선자의 고정 지지층이 이회창 후보보다 두껍다는 이유에서다. 온갖 네거티브 공세에도 당선된 것을 보면 결국 윤 전 의원의 분석이 맞은 셈이다.

    ●39년생 ●경기고(중퇴) ●단국대 정치학과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환경부 장관,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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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진식] 경제 분야 수장 기용설 벌써 ‘솔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명박 캠프가 ‘경제대통령 만들기’ 전략을 위해 영입한 히든카드다. 두 사람은 이 당선자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경제살리기특위에서 공동으로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윤 전 장관은 “한나라당이 내건 정책에 동감한다”면서 임기를 1년 정도 앞둔 지난 6월 서울산업대 총장을 사임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 당선자와는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산업대 총장 시절 서울시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당선자와의 신뢰가 두터워졌다. 그를 차기 정부 경제부총리나 금융감독위원장으로 내다보는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다.

    ●46년생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12회 행정고시,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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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진수] 부산상고 출신 선대위 법률 지원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에서 BBK 팀장을 맡아 고승덕 변호사와 함께 ‘투톱’ 체제를 이룬 검사 출신. 11월18일 이 당선자의 최측근 김백준 씨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을 때 동행하기도 했다. 선대위 법률지원팀장도 맡았으며, 전략기획회의인 ‘17시 회의’ 멤버였다.

    검사 판사 공인회계사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2003년 10월 대선자금 정국에서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에 발탁된 뒤 이듬해 봄 전여옥 의원과 함께 공동대변인 자리에 올랐다. 검사로 재직하던 1993년에는 슬롯머신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모 고등검사장을 구속해 주목받은 바 있다.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15년 후배.

    ●61년생 ●부산상고 ●서울대 경영학과 ●30회 사법시험,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한나라당 공동대변인,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네거티브대책단 BBK 팀장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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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관] 뉴라이트 기획 … 정국 맥 짚기 탁월

    동아일보에서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정치부장 재직 시절인 2004년 ‘뉴라이트 운동’을 최초로 기획, 전파해 사회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당선자는 그가 기획한 ‘뉴라이트’ 개념에 적극 동감하고 후원했다는 후문이다.

    정치부 기자 시절부터 정치인들에게서 “뛰어난 직관력으로 복잡한 정국의 맥을 집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나라당 경선 이후인 7월 초 언론사를 그만두고 캠프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빠른 시간에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차기 총선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

    ●57년생 ●신일고 ●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기자, 정치부장, 논설위원, 한나라당 선대위 공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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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주] 이 당선자 큰사위 … 관심 한 몸에

    이 당선자의 세 딸은 모두 결혼했는데, 그 가운데 큰사위이자 삼성화재 법무담당 상무보인 이상주 씨에게 유독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부산·수원지검에서 근무하다, 2004년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그래서 가족 가운데 이 당선자를 도울 수 있는 핵심 인재로 손꼽힌다. 검찰을 비롯한 삼성 인맥을 이 당선자와 연결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70년생 ●부산사대부속고 ●서울대 법학과 ●35회 사법시험, 부산·수원지검 검사, 미국 뉴욕주 변호사 ●삼성화재 법무담당 상무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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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구] ‘알깨유’ ‘줄푸세’ 공약 만든 주역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었고 대우경제연구소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한나라당의 경제통. 당 정책위의장으로 대선을 치르면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향해 “노무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양적·질적 측면에서 모두 낙제점 수준인데, 그보다 더 못한 일자리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이 당선자의 공약에 박 전 대표의 공약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 결과로 “‘알깨유’ 정부로 ‘줄푸세’ 정책 달성하자”는 공약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명박 캠프의 핵심 인사들과 그의 정치적 포지셔닝은 ‘결’이 좀 다르다. 그는 일관되게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에 대한 포용을 강조해왔다.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면 개혁도 어렵다”는 게 그의 견해다.

    ●45년생 ●경북고 ●서울대 상대 ●재무부 이재과장, 대우경제연구소장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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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국] 대선 홍보전 이끈 소장 개혁가

    이명박 선대위에서 미디어홍보단장을 맡았던 그는 “BBK 한 방에 목숨을 걸었다가 대선을 잃었듯, 총선에서도 신당 측은 (BBK 특검 결과로) 한 방에 날아갈 것”이라고 호언했다.

    대선 캠페인 동안 ‘7시 회의’ 멤버로 TV광고 등 홍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도동계 출신으로 34세에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됐으며, 김영삼 정권 5년간 손명순 여사를 보좌했다. 19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할 때는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서울시내 대학 총학생회의 비밀인쇄물을 도맡아 찍어내다 안기부에 체포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당내에서 소장 개혁파로 활약해 남(남경필)-원(원희룡)-정(정병국) 트리오로 불린 바 있다.

    ●58년생 ●성균관대 사회학과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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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근] 대북 온건 보수로 전향한 공안통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이 좌향좌할 때 그가 총대를 멨다. 7월4일 원래 새로운 대북정책을 강재섭 대표가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지세력의 비판이 우려돼 발표자가 정 의원으로 바뀌었다. 그 역풍으로 향군회관을 방문했다가 달걀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 당선자가 대북정책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강경보수에서 온건보수로 변신한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그와 관계된 인사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들을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과 안기부 요직을 거쳐 15대 총선 때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수면시간이 하루 평균 4, 5시간밖에 안 될 만큼 노력파로 알려져 있다.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쓰면서 번호도 자주 바꾸기로 유명하다.

    ●45년생 ●경남고 ●서울대 법대 ●검사,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안기부 차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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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불교계 발 넓어 佛心 잡기 선봉

    이 당선자의 참모 가운데 일부는 저녁 술자리에서 가끔 ‘위하Lee!’라고 건배하는데, 그는 이따금 ‘부처님의 가피로’라는 말을 한다.

    이 당선자는 한나라당 경선 때 불교계에서 발이 넓은 그를 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 주 의원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탈당하기 전 그에게서도 캠프 합류 제의를 받은 바 있다.

    이 당선자는 지난해 11월 대선 레이스를 가동하면서부터 그를 앞세워 산사(山寺) 공략을 본격화했다. 그는 “처음엔 불교계에서 이 당선자를 미덥지 않게 보는 정서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대선 캠페인 동안 후보 수행실장으로 이 당선자와 동선을 함께했다. 15년 법관 생활의 대부분을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낸 이른바 향판(鄕判) 출신이다.

    ●60년생 ●능인고 ●영남대 법대 ●대구지법 부장판사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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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호] 뉴미디어 총괄 기대 이상 성과

    조선일보에서 문화부 기자, 미디어팀장, 인터넷뉴스부장 등을 지낸 미디어 전문기자. 캠프 내 기자 출신으로 유일하게 정치부 경험이 없는데, 이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꼽힌다.

    조선일보 인터넷뉴스부장 시절 동영상뉴스와 블로그를 적극 도입해 언론사닷컴에 새바람을 불러오기도 했다.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인터넷 미디어에 밝아 이번 선거에서 뉴미디어 분야를 총괄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자신의 장기를 살려 신문·방송 겸업 허용, 공영방송 제자리 찾기, 포털 미디어 등 주로 미디어산업 분야의 정책통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61년생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 ●조선일보 기자, 사회부차장대우 겸 미디어팀장, 한나라당 선대위 뉴미디어분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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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신일] 고대 61회 멤버, 속내 터놓는 사이

    고대교우회 회장이자 이 당선자가 좌장격인 고대 ‘61회(61학번 동기 모임)’ 멤버. 이 당선자가 개인적으로 속내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그와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손꼽힌다. 이들은 모두 이 당선자의 대학 동기로, 학창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올해 고대교우회 선거에서 천 회장이 당선된 배경에도 이 당선자와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대선을 앞두고 그는 ‘티나지 않게’ 이 당선자를 돕겠다고 했지만, 세간에는 “고대교우회가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43년생 ●경남고 ●고려대 정치학과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세중나모인터랙티브 대표이사 회장, 고대교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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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경제 살리기 실무 총괄한 기획통

    한나라당 경선 때 박 전 대표를 지지한 친박(親朴) 인사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기획예산처에서 일했다. 김대중 정부 초기인 1999년 정부가 추진한 빅딜정책 등이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난다며 사표를 던진 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나라당 경제통 가운데 한 명인 그는 이 당선자가 대선 과정에서 위원장을 맡아 직접 챙긴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총괄간사로서 이 특위의 실무를 총괄했다. 특위는 ‘민생경제 살리기 종합 계획’ 등을 발표했는데, 최 의원은 경제통으로서의 임무를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5년생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보좌관, 한국경제신문 부국장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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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BBK 의혹 방어 특급 소방수

    1999년 5월17일, 미국 워싱턴 댈러스 국제공항. 가방을 둘러멘 홍준표 전 의원(현 한나라당 의원)이 부인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왔다. 그를 발견한 이 당선자가 손을 흔들었다. 9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다 실패한 이 당선자는 워싱턴으로 건너와 공부하고 있었고, 의원직을 상실한 홍 의원이 같은 곳으로 날아온 것. 이 당선자 부부는 홍 의원 부부가 집을 구할 때까지 함께 살면서 우의를 다졌다.

    고려대 출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뒤 자연스럽게 ‘MB맨’으로 불렸다. 그런데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을 거치면서 갈라섰다. 홍 의원이 경선에 출마한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다며 이 당선자에게 불만을 토로한 것. 그는 이후 한나라당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 당선자가 경선에서 승리하자 되돌아와 BBK 관련 대응을 총괄하는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54년생 ●영남고 ●고려대 법대 ●24회 사법시험,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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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기]돋보이는 금융 현장 능력 큰 기대

    ‘이명박 사단’의 경제 분야 엘리트 가운데 ‘현장’ 출신으로 단연 돋보이는 사람이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이다. 삼성그룹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그가 우리은행 회장으로 있을 당시 우리은행이 서울시 금고를 맡으면서 이 당선자와 인연을 맺었다. 시청 앞 스케이트장은 우리은행이 서울시에 이익의 일부를 반환하는 뜻에서 만든 것이라고. 이 당선자는 우리은행의 조직문화를 일거에 쇄신한 황 전 회장을 인상 깊게 봤고,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출마를 권유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경제살리기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한편 금융업계는 ‘토종자본론’을 주창한 그가 차기 정부에서 금융규제와 금산분리 완화에 큰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2년생 ●서울고 ●서울대 무역학과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이사, 삼성전자 상무이사,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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