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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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의 추억

  • 입력2007-07-11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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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여름날의 추억
    이사를 앞두고 짐정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입니다. 늦여름 한 동네에 살던 친한 이웃들과 송추계곡으로 나들이 갔을 때입니다. 18년 전 사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장난스런 제 모습이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네요.

    안고 있는 아이는 앞집에 살던 희민이로 제가 유난히 예뻐했던 생각이 납니다. 귀여운 얼굴에 머리가 크고 뒤뚱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희민이는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요? 어릴 때 모습은 남아 있는지 궁금하네요.

    바쁜 일상을 살다 보니 어느덧 저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됐습니다. 추억이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늙어가는 것이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는데, 늙어가도 좋으니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송진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그리운 얼굴'에 실릴 독자들의 사진을 기다립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간략한 사연을 적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진이 실린 분께는 애경의 프레시스 액티브 이스트 하이드라 밸런싱 화장품(www.presis.co.kr) 2종 선물세트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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