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49

2006.08.22

마이애미 바이스 外

  • 입력2006-08-16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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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바이스 外

    ‘마이애미 바이스’

    마이애미 바이스 8월17일 개봉 예정/ 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

    플로리다로 들어오는 마약 공급선을 수사하던 FBI는 정보 유출로 요원들이 살해당하자 마이애미 비밀경찰 소니와 리코를 마약 운반책으로 조직에 위장 잠입시킨다. 소니는 정보를 얻기 위해 조직 보스의 정부이자 돈세탁을 담당하는 중국 여인 이사벨라에게 접근한다. 한편 소니와 리코가 완벽한 일처리로 단숨에 조직 보스의 신임을 사자, 중간 보스 예로는 리코의 애인이자 수사분석관 트루디를 납치해 이들이 경찰임을 밝혀낸다. 1984~89년까지 NBC-TV를 통해 방송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히트’ ‘알리’ 등을 만든 마이클 만이 연출을 맡았고 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 공리, 나오미 해리스 등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미국 개봉 시 주말 박스오피스에 올랐고, TV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톤으로 영화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마이클 만의 힘을 느끼긴 어렵다. 오락영화로 보기엔 다소 무겁고, 감독의 스타일은 TV 형사물이란 원작에 묻혀 거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신데렐라 8월17일 개봉 예정/ 도지원, 신세경

    발랄한 여고생 현수의 엄마 윤희는 성형외과 의사다. 예뻐지고 싶은 현수의 친구들은 방학을 맞아 윤희에게 수술을 받고 몰라보게 아름다운 모습이 된다. 그러나 수술받은 친구들이 환영에 시달리다가 하나 둘씩 얼굴을 도려낸 채 죽자, 현수는 엄마와 친구들의 죽음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 건 아닌가 의심한다. 성형수술이란 트렌디한 소재를 통해 과잉된 모성이 빚어내는 파국을 그린 공포물.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8월17일 개봉 예정/ 우마 서먼, 루크 윌슨



    G걸(Great girl)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니 존슨은 초인간적 힘을 사회정의를 위해서만 쓰다 보니 정작 남자 친구가 없어 고민이다. 그러다 킹카 매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매트가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바람에 차이고 만다. 격분한 제니는 바람둥이 애인에게 무서운 복수를 결심한다. 미국판 ‘달콤, 살벌한 연인’이라고 해야 할까. 여자 친구가 힘도 세지고 무서워지는 것이 전 세계적 추세인 듯. ‘킬빌’에서 칼을 휘두르던 우마 서먼이 ‘슈퍼걸’로 등장한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8월17일 개봉 예정/ 지현우, 임정은

    잘생기고 춤 잘 추는 킹카 민혁은 당찬 여고생 미현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온갖 이벤트로 애정을 표시한다. 그러나 미현은 이유 없이 사라졌다가 2년 만에 나타나 “곧 죽을 여자랑 연애하겠느냐”고 묻는다.‘겨울나그네’의 곽지균 감독이 만든 청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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