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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보좌관 추진해 서울시 행정 제대로 감시

  • 김시관 기자 sk21@donga.com

유급 보좌관 추진해 서울시 행정 제대로 감시

유급 보좌관 추진해 서울시 행정 제대로 감시
‘사업과 배지’. 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배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모두가 배지를 버릴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는 배지 대신 ‘돈’을 버렸다.

신임 서울시의회 의장 박주웅 의원의 얘기다. 그가 잘나가던 사업을 포기하고 봉사의 삶을 택한 특별한 계기는 없다. 그저 구의원으로, 시의원으로 봉사하는 삶이 편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건설업을 하면서 모은 넉넉한 재산이 그의 결단에 영향을 미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의원은 반건달이다. 정치를 한다고 왔다갔다하니 사업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과감히 접었다.”

그렇게 시작한 의정 활동이 벌써 15년을 넘어섰다. 기초의회(동대문구) 의원 2선, 서울시의회 3선 등 경력만 놓고 보면 중진 반열에 들고도 남는다. 이런 정치적 무게 때문인지 그는 쉽게 서울시 7대 의장에 취임할 수 있었다. 그는 의장 임기 중 실천할 3가지 공약을 머릿속에 입력해놓았다.

첫 번째는 의회 의원들의 유급화에 이은 유급 보좌관제의 실천이다. 시민들로부터 욕먹을 부담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20조원을 쓰는 서울시를 제대로 감시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보좌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믿는다.



서울시가 쥐고 있는 234명에 이르는 서울시의회 사무처 요원들의 인사권도 의회로 되돌릴 계획이다. 서울시의 신청사가 준공되는 2008년 서소문 시청별관 2동을 전용 건물로 만들겠다는 야무진 복안도 있다.

“모두 밥그룻 타령 같다”는 지적에 그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의회 기능을 강화해야 서울시 행정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다.”



주간동아 2006.07.25 545호 (p99~99)

김시관 기자 sk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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