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41

2004.07.01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에게 기대 커 外

  • 입력2004-06-24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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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에게 기대 커

    운동권 세대의 대약진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과거 독재정권의 심한 탄압을 받았던 운동권이 이제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 있다. 정치인 가운데 대표적 운동권 주자였던 이해찬 의원이 국무총리 지명자가 된 사실만 봐도 위세를 실감할 수 있다. 운동권 출신은 기존 세대와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17대 총선을 통해서도 많은 운동권 출신들이 국회에 들어갔다. 그만큼 이번 국회에 거는 기대도 크다. 과거 독재에 맞서 항거하던 정신으로 정치권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기성 정치인들의 잘못을 답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바란다. 윤성호/ 경기 용인시 상현동

    빈곤 퇴치에 마음 모아야

    ‘남미의 버림받은 동심들’은 정말 눈물겨운 기사다. 인류가 대물림하고 있는 빈곤은 전 세계가 힘을 합친다면 능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세계는 ‘테러, 핵개발’ 등 각종 갈등과 다툼에 더 관심을 쏟고 있는 듯하다. 이는 자국의 실리를 추구하기 위한 극단적인 이기심의 발로다. 식량문제도 마찬가지다. 어떤 곳에서는 생산량을 줄이지만 어떤 곳은 먹을 것이 모자라 빵 한 조각을 구걸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이런 문제를 강 건너 불 보듯 쳐다볼 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주축이 돼 힘을 합쳐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지구상에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는 비극은 사라질 것이다.박경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식품관리 이렇게 허술하다니



    전 국민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불량 만두소 파문과 관련 식약청이 보여준 행동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식품안전을 관리 감독해야 할 식약청이 제조업체 공개와 제품회수, 처벌과정에서 국민의 의구심을 완벽하게 풀어주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식품정책에 대한 불신은 더 깊어졌다. 또한 정상적인 만두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됐고 서민들의 먹을거리를 빼앗아버렸다. 식품에 관한 안전성은 열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행태는 용서가 안 된다. 그런 만큼 식약청의 업무가 막중하다. 이번 만두소 파문을 식품안전에 대한 전환점으로 삼아 불량식품 추방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이정섭/ 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

    유로 2004는 유럽인의 축제

    ‘유로 2004’ 덕분에 많은 축구팬들이 즐겁다.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데, 이변도 있고 박진감도 넘친다. 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열린다는 게 문제지만 축구 마니아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누가 유로 2004의 별이 될까?’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잉글랜드의 신인 웨인 루니를 꼽고 싶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종주국 잉글랜드를 대표해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유로 2004를 보면서 무엇보다 인상 깊은 것은 유럽 사람들의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경기장에서 열렬히 응원하고 즐기는 그들이야말로 진정 축구를 즐기는 이들이다. 박경원/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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