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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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최용학 / 하한가 구천서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3-12-12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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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최용학 / 하한가 구천서
    상한가 최용학

    교도관도, 경찰도 놓친 탈주범 맨손으로 때려잡은 용감한 시민. 일터 나가던 48세 일용직 근로자 최용학씨. 여성 상인 상대 25회 퍽치기 끝, 체포됐다 용케 탈주한 박모씨(29) 새벽 범행현장 목격. 돌멩이로 얻어맞으면서도 끝까지 물고늘어져 마침내 제압. 얼굴 7바늘 꿰맸지만 “여자 맞는 걸 보니 두 딸 생각났을 뿐.” 외환위기로 어려워진 가정, 그래도 의로운 아버지 덕에 두 따님은 행복하시겠소.

    상한가 최용학 / 하한가 구천서
    하한가 구천서

    자민련 의원 지낸 구천서 대한태권도협회장(53). 알고 보니 돈 주고 산 폭력배 동원, 우격다짐으로 빼앗아 쓴 감투라고. 지저분한 사연인즉슨, 폭력배 300명 풀어 대의원 총회장 봉쇄. 상대 후보 지지 대의원 몽땅 몰아내고 ‘식구끼리’ 모여 앉아 가뿐히 당선. 이어 요직 앉힌 형님 동생들, 이 비리 저 못된 짓으로 날 새는 줄 몰라. 국회서 닦은 실력 써먹은 겐지. 그래도 의원씩이나 해먹은 양반이… 이제 정말 막가자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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