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5

2001.03.15

6명이 만들어 내는 ‘창작극 실험의 場’

  •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

    입력2005-02-17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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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이 만들어 내는 ‘창작극 실험의 場’
    혜화동 1번지에서 ‘육두육감’이라는 제목으로 2001년 제3기 동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 93년에 새로운 연극 실험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몇몇 연출가들이 모여 창립한 혜화동 1번지는 초창기에 김아라 이윤택 채승훈 등 7명의 연출가가 활동했고, 제2기에는 이성렬 박근형 손정우 김광보 최용훈 등이 공동작업을 선보였다.

    올해 바통을 넘겨받은 제3기 동인은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6명의 차세대 연출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3월15일부터 시작해 6월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각 작품마다 2주씩 참가하게 되는데 제목만 보아도 다양한 성향을 알 수 있다.

    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김동기의 ‘꿈꾸는 연습’을 비롯해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가 대부분 국내 창작극으로 구성된 것은 창작극이 아직도 부진한 우리 연극풍토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공연 문의:02-762-0810.

    ·의자들:이오네스코 작/ 양정웅 연출 3월15∼25일

    ·바코드:김동기 작(원제:꿈꾸는 연습)/ 송형종 연출 3월29일∼4월8일



    ·슈퍼맨과 타잔의 사랑:박정렬 작-연출 4월9∼22일

    ·원더풀 초밥:강은경 작/ 오유경 연출 4월 23일∼5월6일

    ·별이 쏟아지다:김낙형 작-연출 5월7일∼ 20일

    ·코코샤넬:유추리 작/ 이해제 연출 5월21일∼6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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