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29

2022.03.04

대출 상환 대비와 변액보험 관리 필요한 40대 다주택자

  • 유용현 KFG 공인재무설계사(CFP)

    yhryub@naver.com

    입력2022-03-07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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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상에 대비해 대출 상환을 위한 현금 자산 마련이 필요하다.[GettyImages]

    금리인상에 대비해 대출 상환을 위한 현금 자산 마련이 필요하다.[GettyImages]

    Q 40대 중반 부부입니다.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다세대주택 4채를 짓고 그중 1채는 거주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나머지 3채에는 세입자가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자녀가 없어 노후 준비를 위해 변액연금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자산 점검을 받고 싶습니다.

    A 총자산은 7억2000만 원가량이지만, 부채가 약 7억 원으로 순자산은 2000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다세대주택을 건축하려고 은행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최대한 이용했기에 알짜 자산은 매우 적은 수준인데요. 대출 상환액 부담이 높고, 저축과 투자에 쓸 돈과 생활비가 적습니다.

    재무적 장점은 본인 명의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과소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무적 단점은 총자산이 많아 보이지만 부채가 대부분이라는 것, 현금성 자산과 투자자산, 노후자산 등 모아둔 금융자산이 적다는 것입니다. 또한 적립식 변액보험을 해지하고 일시납 변액보험에 다시 가입한 건 잘못한 선택입니다. 보장성 보험료 비중이 소득 대비 11%로 약간 높고, 가족 보험은 보험료가 계속 인상되는 갱신형 보험과 중대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시 선지급받는 CI종신보험에 가입돼 있네요.

    이를 개선하려면 대출 이자 상환을 위한 단기 현금성 자산 준비가 더 필요합니다. 주식투자는 초보 수준이라 권하지 않으나, 꼭 해야 한다면 소액으로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보험은 소득 대비 8%가량으로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 비갱신형이면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도록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CI종신보험의 주계약 가입 금액을 낮추고 절약한 보험료만큼 종합건강보험으로 보강하는 편이 좋습니다. 변액보험은 수익률을 검토해 양호한 건 유지하고 그렇지 않은 건 변경해 수익률을 개선해야 합니다.



    유용현은… 2002년부터 종합금융컨설팅 회사 ㈜KFG에서 재무설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5000명 이상 자산관리 재무 상담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찐한 재테크’가 있으며 ‘머니닥터 유용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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