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001

2015.08.17

여당 텃밭에 이변은 없다?

3修 김부겸 생환 여부 관심…새누리 치열한 공천 신경전

  • 기획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정리 | 임성수 영남일보 정치부장 s018@yeongnam.com

    입력2015-08-17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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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텃밭에 이변은 없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싹쓸이한 대구(12석)·경북(15석)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는 야당의 입성 여부, 경북은 선거구 재획정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구 조정이 거의 없는 대구에선 20여 년 만에 야당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여기에 현역의원 12명 가운데 7명이 초선이라 이들의 새누리당 공천 여부도 관심사다.

    경북은 인구하한선(13만9000명)에 미달하는 선거구가 6곳(영천, 상주, 김천, 영주, 문경·예천, 군위·의성·청송)에 달한다. 선거구가 최소 2개 이상 줄어들 공산이 커 현역의원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경산·청도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인구상한선(27만8000명)을 초과해 청도가 다른 선거구와 합쳐질 가능성이 높다. -



    대구광역시

    새누리 유승민 공천, 새정연 김부겸 당선 최대 관심사



    대구 유권자들의 관심은 새누리당 텃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간판을 달고 2012년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셔 3수(修)를 한 김부겸 전 의원의 수성갑 당선 여부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역주의 벽을 깨기 위해 대구에 내려와 세 번째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될 공산이 커지면서 수성갑은 대구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주목하는 ‘빅매치’ 선거구가 됐다. 또한 7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따라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유승민 의원(동구을)의 새누리당 공천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 지역인 대구는 내년 총선에서도 수성갑과 새정연 비례대표로 3년째 바닥을 다지는 홍의락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북구을을 제외하곤 사실상 새누리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질 분위기다. 특히 북구을은 17, 18대 때 동구갑에서 의원을 역임한 새누리당 주성영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서상기 현역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 달서을에선 경찰청장 출신 간 대결이 볼만하다.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을 상대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잘 알려진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공천에 도전한다.

    여당 텃밭에 이변은 없다?
    중구·남구

    복합선거구가 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단 한 차례도 재선의원이 탄생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김희국 의원에게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역임한 3선의 박창달 전 의원과 18대 지역구 의원인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배영식 전 의원이 한 장의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3선의 윤순영 중구청장이 대구에 한 장이 배정될 것으로 알려진 ‘여성우선공천’ 몫을 노리며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야권에선 새정연 김동열 중구·남구 지역위원장이 19대 총선에 이어 내년 총선에도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구청장을 역임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도 거론되지만, 본인은 아직 출마를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구시장 선거에 두 번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동구갑

    류성걸 의원이 8월 6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재선 가도에 파란불이 켜졌지만, 동구갑과 동구을을 두고 고민 중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선택에 따라 판세가 완전히 달라질 개연성이 있다. 지난해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며 현역의원을 따돌리고 전체 2위를 기록한 이재만 전 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한다면 류성걸 의원과의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손종익 대한민국사이버국회 의장도 새누리당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야권에선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새정연 임대윤 전 동구청장의 도전이 예상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구갑은 인구하한선 기준에 미달돼 동구을 일부 동의 편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판세 변화도 예상된다.

    동구을

    6월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4선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국회법 개정안 파동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공천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실제 유승민 의원에 대한 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공천을 묻는 ‘영남일보 7월 정기 여론조사’에서 일반 유권자들은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3.1%p 앞섰지만, 새누리당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공천 반대’ 의견이 7.4%p 더 높게 나타났다.

    상황이 급변하면서 당초 동구갑 출마가 점쳐졌던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자신의 생활터전이던 동구을 출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만 전 구청장이 어느 지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동구는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새정연에선 이승천 대구미래대 교수가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선거구로 분류된다. 현재로선 과거 출마 이력이 있는 인물들 외에 특별한 후보군은 없는 상태다.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에 맞서는 후보로 2명의 전직 서구청장이 거론된다.

    먼저 김상훈 의원의 고교 후배지만 지난해 서구청장 선거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강성호 전 서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여기에 30여 년째 서구에서만 총선, 지방선거 대부분을 출마한 서중현 전 서구청장의 14번째 선거 출마가 유력하다. 후보들의 ‘정치적 스펙’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경우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인구하한선에 걸려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군위·의성·청송의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서구는 대구 안에서 의성 출신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

    야권에선 뚜렷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새정연 서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혜정 대구시의원이 거론되지만, 유일한 새정연 시의원이어서 출마가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북구갑

    현재까지 드러난 내년 총선 전망은 이른바 설욕전인 ‘리벤지(revenge) 매치’로 요약된다. 여야 출마 예정자가 대부분 지난 총선에도 출마한 바 있는 낙선·낙천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간 ‘리그’가 재연될지, 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재선을 자신하지만,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로 갈 경우 고전도 예상된다는 평가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 단일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양명모 전 대구광역시북구약사회장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며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북구청장 3선, 북구갑 의원 재선 등 북구의 터줏대감이던 이명규 전 의원도 재도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인 박형수 변호사도 도전장을 내고 영진고 동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 북구에 기반이 있는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최근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달서갑과 함께 대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가 되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낙천한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출신으로 이달희 국회정책연구위원도 출마설이 나온다.

    야당에선 새정연 김용락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용락 위원장은 지난 총선과 교육감 선거 등 다수의 출마 경험을 갖고 있다.

    북구을

    새정연과 정의당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 티켓을 놓고 전·현직 의원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서상기 3선 의원에게 동구갑에서 재선을 한 주성영 전 의원이 도전하는 형국.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조영삼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사무총장도 주말마다 지역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새누리당에 맞서는 야당 후보로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새정연 홍의락 의원(비례대표)과 정의당 조명래 전 대구시당위원장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홍의락 의원은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새정연에서 당선을 기대하는 인물이다. 조명래 전 위원장은 2010년 대구시장 선거와 19대 총선에 출마한 경력을 바탕으로 국민모임, 노동당, 노동정치세력 등 정치개혁세력의 결집에 노력하고 있다.

    수성갑

    ‘TK(대구·경북) 정치 1번지’라 부르는 수성갑은 김문수-김부겸의 ‘빅매치’로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 중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4선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름을 올리며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새정연 김부겸 전 의원과 맞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TK 아성을 허무는 기점으로서 수성갑에 기대를 거는 새정연은 19대 총선에서 40% 이상 득표율을 올렸던 수성갑 지역위원장인 김부겸 전 의원을 일찌감치 후보로 낙점했다.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선 수성갑 지역에서 5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부겸 전 의원이 새누리당의 TK 싹쓸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진보 성향의 진보신당 이연재 전 대구시당위원장도 정의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수성을

    현재까지 대구에서 가장 조용한 선거구 중 하나인 수성을은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과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장까지 역임한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의 4선이 무난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새누리당 텃밭인 TK에서 내리 4선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란 분석도 있다. 주호영 의원 외에도 여당 쪽 인사로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한 바 있는 이노수 전 TBC(대구방송) 대표이사 사장과 이원기 전 새누리당 대변인행정실장이 거론된다.

    새정연 측 후보로는 4전5기에 도전하는 남칠우 수성을 지역위원장이 있다. 남칠우 위원장은 15~17대와 19대 총선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지만 득표율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고(故) 제정구 전 의원과 함께 빈민운동을 했던 정기철 감정평가사도 새정연 공천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갑

    대구에서 가장 많은 여권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조기 점화되고 있다. SBS 기자 출신 앵커로 명성을 날렸던 홍지만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역시 기자 출신 앵커로 활약했던 박영석 전 대구MBC 대표이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해 앵커 대결이 성사됐다.

    경제전문가 대결도 볼만하다.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정책을 담당했던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이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최근 대구시 섬유패션과장과 경제정책과장을 거쳐 경제통상국장을 역임한 안국중 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19대 총선 패배 이후 4년째 바닥민심을 파고들며 표밭갈이를 하는 토박이 도이환 전 대구시의회 의장도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달서구 전체 선거구(갑·을·병)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곽대훈 달서구청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공직자 출신인 3선의 곽대훈 구청장은 대구시 요직을 거친 뒤 10년째 구청을 이끌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생각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연에선 김학기 달서갑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달서을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전직 지방경찰청장 간 경쟁이 치열하다.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윤재옥 의원이 버티는 가운데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의 경쟁이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경찰 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라는 점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윤재옥 의원은 보안과장, 김용판 전 청장은 수사과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또 달서구의 치안을 책임지는 달서경찰서장 자리도 윤재옥 의원의 바통을 김용판 전 청장이 이어받았다. 이처럼 비슷한 이력을 가진 두 명의 전직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이 의원 배지를 향해 뛰는 셈.

    윤재옥 의원은 경찰대 수석 입학 및 수석 졸업을 했고, 김용판 전 청장은 행정고등고시 출신이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축소 수사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는 김용판 전 청장은 1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직후부터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새정연에선 달서을 지역위원장인 김성태 달서구의원과 정의당 이원준 전 대구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달서병

    2004년 17대 총선에서 처음 생긴 선거구로 새누리당 공천 결과가 주목을 끌지만, 수성갑과 북구을에 이어 야당의 선전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19대 총선 당시 대구 전체 선거구에서 야당 후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거구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선 조원진 재선의원에 중앙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철우 변호사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조원진 의원은 최근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면서 공천에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철우 변호사는 초중고교와 대학을 모두 대구에서 나왔고,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현 새누리당) 후보 중 전국 최연소로 달서을(달서병 분리 이전)에 출마한 경력도 갖고 있다. 비례대표로 의원을 역임한 이두아 전 의원 역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야권에선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팀장을 맡았던 새정연 임규헌 달서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달서병도 달서갑과 마찬가지로 곽대훈 달서구청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 중 하나다.

    달성

    박근혜 대통령이 1998년 4월 보궐선거 이후 18대까지 내리 4선을 한 달성은 이종진 의원에 맞서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달성이 고향인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출마설까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미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박경호 전 달성군수도 출마 뜻을 완전히 접지 않았다고 밝혀 그동안 조용하던 달성이 자칫 ‘뜨거운 감자’가 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종진 의원은 9급 공무원 출신으로 대구시 공보관과 환경녹지국장, 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뒤 달성군 부군수에 이어 선출직 군수는 물론 의원직까지 올랐다. 구성재 전 본부장은 정치권에 대한 군민의 불만을 ‘젊은 피’로 해소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주위로부터 출마를 권유받는 이인선 부지사는 여성으로서 이종진 의원 못지않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계명대 교수에 이어 대구신기술사업단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계명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한 뒤 2011년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경제부지사로 활약하고 있다.

    새정연에선 조기석 대구시당위원장이 새누리당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당 텃밭에 이변은 없다?
    경상북도

    선거구 재획정 결과 따라 현역 희비 크게 엇갈릴 듯

    경북은 선거구 재획정이 어떻게 결정될지 윤곽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후보 간 경쟁이 아닌 현역의원 간 머리싸움이 더 치열하다. 15개 선거구 가운데 선거구 재획정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인구상한선을 초과한 경산·청도와 포항 2곳, 구미 2곳, 안동 정도다. 나머지 선거구는 인구하한선에 미달하지 않더라도 인접한 선거구와 통합 등이 거론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인접 선거구와 통합이 불가피한 영천, 상주, 영주, 문경·예천, 군위·의성·청송 지역 현역의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만 김천은 인구하한선에 700여 명만이 모자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존 선거구 간 통합이 아닌 현 복합선거구가 쪼개져 다른 선거구와 합쳐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어느 지역과 통합하느냐를 두고 의원들 간 유불리를 따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에서 유일하게 인구상한선을 초과한 경산·청도는 분리돼야 하지만, 청도 주민들이 경산과 합친 상태에서 갑·을로 분리를 원하고 있어 인근 영천, 경주와 통합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북은 선거구 변동이 없는 포항, 안동 등에서만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경쟁이 시작된 모습이다. 여기에다 최근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갑도 무주공산이 되면서 새로운 출마 예정자들이 하나 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여당 텃밭에 이변은 없다?
    안동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에 맞서 권오을 인재영입위원장과 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제2차관이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어 경북에서 선거 분위기가 가장 빨리 달아오르는 중이다.

    특히 이들 새누리당 후보군은 책임당원 경쟁까지 펼치며 2000~3000명의 당원 확보를 내세우는 등 기 싸움이 한창이다. 지난해 안동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삼걸 전 차관은 복당도 되기 전부터 책임당원 모집에 집중할 만큼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이삼걸 전 차관은 최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으로 위촉됐다.

    야당에선 새정연 박재웅 안동 지역위원장이 뛰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새누리당 공천이 결정되면 여야 양자 대결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포항남구·울릉

    김형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실시된 재선거(2013년 10월 30일)에서 당선한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재선을 노리지만, 경쟁자들이 여야 가릴 것 없이 만만찮다. 재선거 때 박명재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였던 김순견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 서장은 주히로시마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등이 벌써부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이부형 동국대 인재교육원장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연에선 허대만 포항남구·울릉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전국 최연소 시의원 출신인 허대만 위원장은 석패율제 도입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포항북구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의 5선 성공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에 도전했다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병석 의원과 박승호 전 시장의 공천대결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 공천경쟁에 허명환 중앙공무원교육원 객원교수와 이창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도 뛰어들었다. 또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노태형 변호사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새정연에선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오중기 위원장은 19대 총선과 지난해 6·4 지방선거(경북도지사)에 출마한 바 있다.

    경주

    현직 장관과 전·현직 의원 등 쟁쟁한 인물이 거론되는 데다 인구가 26만 명이 넘어 지역구 조정에 따른 ‘선거구 분구’ 까지 예상되면서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은 18대 총선에선 무소속 출마, 19대 총선에선 공천 탈락 후 재심사로 공천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0대 총선에선 공천부터 순조롭게 받아 3선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주목을 끄는 또 다른 출마 예정자는 정종복 전 의원이다. 정종복 전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당선한 이후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으로 불렸지만, 지역구 관리에 실패해 18대 총선과 이어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했다. 정수성 의원과는 18대 당내 경선, 19대 총선에 이어 3번째 리턴매치가 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유력한 후보다. 본인은 부인하지만 경주 출신인 데다 현직 장관이란 프리미엄이 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출마설도 솔솔 흘러나온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 사장은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지만 28.87%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 지역여론은 긍정적이지만 ‘용산 참사 진압 지휘관’이란 족쇄는 공천에 유리한 요인은 아니다.

    새정연에선 이상덕 경주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부겸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상덕 위원장은 야당 불모지인 경주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구미갑

    심학봉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갑자기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상대적으로 조용하던 구미갑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구미갑은 그동안 한국체대 총장인 김성조 전 의원과 대구 달성에서도 거론되는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긴 했지만, 실현 가능성을 두고 고개를 젓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이들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19대 총선 새누리당 경선 이후 탈당한 김성조 총장은 새누리당 복당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심학봉 의원의 반대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학봉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이인선 부지사의 경우 대구 달성보다 구미갑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이인선 부지사의 새누리당 공천 얘기가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구미고 출신들도 구미갑 새누리당 후보로 동문을 내기 위해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박종석 구미아성요양병원 이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구자근 경북도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새정연에선 안장환 구미갑 지역위원장(구미시의원)이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가 도입될 경우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



    구미을

    현역 3선 의원에게 대기업 노동조합(노조)위원장 출신, 전직 노동계 유력 인사, 현직 정부 고위급 공직자 등이 대거 도전하는 형국이다. 한마디로 춘추전국시대라 부를 만큼 출마 예상자가 난립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은 4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했다 무소속으로 당선해 복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순조롭게 당선한 19대에 이어 반드시 4선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김태환 의원에게 맞서는 출마 예상 후보로는 2명의 LG 출신 인사가 거론된다. 석호진 전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과 LG전자 3선 노조위원장 출신인 장석춘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다. 여기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청년보좌관을 지낸 김찬영 전 아주대 총학생회 회장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구미가 고향인 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구미에서 졸업했다.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소장, 현직 공직자 중에선 백승주 국방부 차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도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선 새정연 이미경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고심 중이다.

    영천

    인구하한선에 미달된 영천은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경산·청도가 인구상한선을 넘어 경산이 단독 선거구가 되면 청도와 합쳐질 개연성이 있지만, 경주 일부 선거구와 통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군위·의성·청송의 김재원 의원이 영천과 합쳐질 수 있다고 밝혀 출마 예정자는 물론, 유권자들까지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을 비롯해 도전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영천 최초로 4선 의원에 도전하는 정희수 의원은 물론,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새누리당 경선에 대비해 세를 확장하고 있다.

    새정연에선 이남희 영천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추연창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 이남희 위원장은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당원 결집에 나서고 있다.

    경산·청도

    6월 말 현재 인구 수가 29만9581명(경산 25만5871명·청도 4만3710명)으로, 인구상한선을 초과해 선거구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어 독립선거구가 어려운 청도 주민들은 경산이 독립선거구로 분리될 경우 다른 선거구와 합쳐지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청도는 생활 및 문화권이 경산인 데다 교류가 많아 주민 대부분이 경산과 분리되길 원하지 않고 있다. 경산지역 정서 또한 그동안 같은 선거구를 유지해온 청도와 분리되는 것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따라서 경산과 청도지역 주민들은 청도와 경산 남천면·남부동·서부동을 한 개 선거구로 하고, 나머지 경산지역 읍·면·동을 한 개 선거구로 해 경산을·청도, 경산갑 선거구로 분리되길 바란다.

    이런 가운데 청도에선 아직 내년 총선에 뛰어들 새로운 인물이 없고, 경산에선 3선 의원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새누리당 안병용 전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 이권우 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문위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선 새정연 김창숙 전 경북도의원과 정의당 김호일 경산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창숙 전 도의원은 출마를 고민 중이지만, 노무현재단 대표를 지낸 김호일 지역위원장은 당 차원의 지지를 받고 있어 출마가 유력하다.

    김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인구하한선에 3000여 명이 모자라 선거구 통합 대상이던 김천은 김천혁신도시에 공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7월 말 현재 700여 명만이 부족한 상황이라 단독선거구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그동안 뚜렷한 도전 후보가 없어 재선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독주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 의원직 3선을 역임한 임인배 안양대 부총장이 새누리당에 재입당 신청을 하면서 경쟁 구도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임인배 부총장의 새누리당 재입당이 한 차례 보류되면서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철우 의원과 임인배 전 의원의 양자 대결 전망 속에 송승호 건국대 특임교수(전 월간조선 취재팀장)가 새누리당 공천장에 도전하고 있다.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출마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임인배 부총장과 박팔용 전 시장까지 뛰어들면 18, 19대 총선과 흡사한 구도가 형성된다.

    김천에선 아직 야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상주

    단독 선거구인 상주 역시 선거구 재획정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주는 인구하한선에 3만6900명이 모자라 사실상 인접 선거구와 통합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지역 정가에선 인접한 문경(문경·예천 선거구)이나 의성(군위·의성·청송 선거구)과 합쳐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지역민 대부분은 지역 정서나 물적·인적 교류, 역사, 문화 등을 고려해 문경과의 선거구 통합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문경은 예천과 복합선거구인 데다 의성 역시 군위·청송과 한 선거구를 이뤄 국회 정개특위의 결정이 어떻게 날지에 따라 후보군 판세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과 성윤환 전 의원의 2파전 속에 성백영 전 상주시장이 뛰어들면서 변수가 생겼다. 박영문 KBS미디어 사장도 지역 방문 횟수를 늘리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새정연에선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영태 상주 지역위원장(전 동아일보 기자)이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영주

    인구하한선에 2만8000여 명이 모자라 일찌감치 선거구 재획정 대상이 된 영주는 예천이나 봉화(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와 통합이 거론되면서 여러 변수가 예상된다.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두고 장윤석 3선 의원에 맞서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 출신인 장윤석 의원의 영주중 12년 후배이기도 한 최교일 전 지검장은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어 현재 지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선후배 간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무소속 후보로 총선에 3번 출마한 경력이 있는 권영창 전 영주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야권에선 아직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문경·예천

    역시 선거구 재획정 대상 지역에 포함된 문경·예천은 인접 선거구와의 통합보다 분리돼 다른 선거구와 합쳐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같은 선거구지만 생활권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경은 상주, 예천은 영주와 모든 면에서 가깝다. 이처럼 선거구가 쪼개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선거 분위기는 한마디로 실종된 상태다. 출마를 저울질하는 예비 후보자들이 조용히 관망만 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은 6월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경 출신의 이한성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벌일 후보군이 선거구 분리를 염두에 둔 듯 대부분 예천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김수철 동국대 정치행정학부 객원교수와 홍성칠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부장판사 출신인 황정근 변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새정연에선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최영록 전 민주당 문경·예천 지역위원장과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군위·의성·청송

    역시 선거구 재획정이 최대 관심사다.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조정 결정 이후 출마 예정자 수가 크게 줄었다. 상주나 영천 중 한 곳과 합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도는 가운데 3개 군이 흩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따라서 출마 예정자들의 셈법도 복잡하게 꼬인 상황.

    새누리당에선 17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재원 의원에게 김좌열 대구대 교수가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한때 선거구 분리 우려에 따라 김재원 의원이 대구에서 출마하리란 소문이 나돌면서 정해걸 전 의원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재원 의원이 상주 또는 영천과 통합될 것으로 예측하며 지역 출마를 기정사실화하자 정해걸 전 의원은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연에선 김현권 군위·의성·청송 지역위원장이 선거구 재획정 결과에 따라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태도다.

    고령·성주·칠곡

    복합선거구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3선을 역임한 이인기 전 의원 간 사실상 2파전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새누리당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총선을 1년 이상 앞둔 지난해 말부터 각종 행사장에서 부딪히며 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질 정도로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지난 총선에서 낮은 인지도에도 우여곡절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한 고용노동부 대구고용노동청장 출신의 이완영 의원은 최근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 특별위원회 간사까지 맡아 20대 총선에서 재선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에 몸담았던 이인기 전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얼굴을 비추며 일찌감치 4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완영 의원은 성주, 이인기 전 의원은 칠곡이 고향이다.

    새정연에선 이원재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북에서 가장 조용한 선거구다. 선거구 재획정 대상에서 비켜선 데다, 새누리당 강석호 재선의원에 맞서는 대항마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강석호 의원의 독주가 예상된다. 지역색이 뚜렷한 4개 군의 복합선거구인 탓에 특정 지역만을 기반으로 한 후보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어 후보군이 쉽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대구 북구갑 출마를 준비하는 박형수 변호사의 이름만 오르내릴 정도다. 박형수 변호사의 고향이 울진 평해다.

    야권 등에서도 2~3명이 거론되지만 새누리당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홍성태 전 한국JC(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과 영덕핵발전소반대 범군민연대 박혜령 위원장이 거론되는 정도다.

    여당 텃밭에 이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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