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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부터 개혁하시죠”

“대통령부터 개혁하시죠”

“대통령부터 개혁하시죠”
박근혜 대통령이 8월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임기 반환점(8월 25일)을 앞둔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며 노동, 공공, 교육, 금융 등 정부가 추진하는 4대 부문 구조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약 25분 분량의 담화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경제’(37회)와 ‘개혁’(33회)이었다. 이 밖에도 ‘교육’과 ‘금융’은 각각 20회, 19회 쓰였다. 본디 담화문 낭독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막판에 질의응답을 없애고 담화 발표 시간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반응은 냉담하다. 네이버 관련 뉴스 댓글란에서 2700여 명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메르스 사과는 안 하고, 동생 망언도 통제 못하고… 유체 이탈의 레전드”였다. “노동개혁? 본인이 개혁 대상은 아닌지 한 번 살펴보심이…”에는 2500여 명, “4대 개혁 1. 대통령 2. 국회의원 3. 국정원 4. 댓글알바”라는 댓글에는 2000여 명이 공감했다. “질문 안 받음… 대답할 용기가 그리도 없습니까?” “33번 외친 걸 한 번이라도 성공시켜 봐. 만날 말로만 해” “일방통행식 대화법이네” 등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박 대통령의 구상에도 누리꾼들 반응은 싸늘하다. “한국 사람이 노동을 못해서 일자리 창출이 안 된 겁니까? 다른 나라에 비해 노동시간이 짧나요? 아닙니다. 노동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고용시장, 즉 기업이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창출된 이윤이 효율적이고 정당하게 사용되지 않아 그러는 거 아닌가요?”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지금까지 노동개혁이 안 돼서 일자리 창출이 안 된 거냐?” 등의 댓글이 호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신사참배에 대해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대국민담화 뉴스에도 일부 누리꾼은 “대통령님 동생분 발언으로 위안부 할머님과 독립군 가족분들, 그리고 많은 국민의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주간동아 2015.08.10 1000호 (p9~9)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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