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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한마당

냄새

  • 김경후

냄새

냄새
누에고치 삶은 물속에선

언제나

나비날개 냄새가 난다

쓰고 싶다

단 한 줄도 필요 없는 시를



은행은 처음엔 냄새가 지독하다가 나중엔 풀냄새가 난다. 은행을 손으로 만지기 싫어들 하지만, 며칠 전 은행을 주우면서 장미향이나 민들레향과는 다른 냄새를 맡았다. 향수로 만들 수 없는 냄새. 가을엔 그 냄새가 온 천지에 가득하다. 나비날개의 냄새를 맡은 시인이 시에서 향기를 맡았다. ─ 원재훈 시인



주간동아 913호 (p5~5)

김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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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제 1311호

2021.10.22

전대미문 위기 앞 그리운 이름, ‘경제사상가’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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