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84

2013.04.22

강원도 청정자연을 내 품에!

숲, 계곡, 바다… 3색 테마로 즐기는 ‘2013 하이원 에코투어’ 출발

  • 김지은 객원기자 likepoolggot@empas.com

    입력2013-04-22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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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청정자연을 내 품에!
    신록의 계절,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과 짜릿한 즐거움을 나누는 건 어떨까. 강원도 청정지역의 자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13 하이원 에코투어’가 5월 11일 시작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에코투어는 동아일보사 주최로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진행하는 1박2일 여행코스. 5월과 6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4월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당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숲과 계곡, 바다라는 세 가지 엄선된 테마에 따라 숲 체험, 천문 관측, 에코트레킹, 계곡 체험 등 강원도의 다양한 청정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첫날 진행하는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은 우리나라 최대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백운산의 하늘길 산책로를 걸으며 야생화 군락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총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가족 단위 야생화 탐방이 가능하며, 과거 운탄도로를 중심으로 각자 신체 조건에 맞는 산책길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난 저녁에는 성인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꿈과 힐링에 관한 강연 또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공연이나 레크리에이션이 준비된다.

    본격적인 테마 여행 프로그램이 기다리는 두 번째 날. 그 첫 번째 숲 테마로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와 남한 최고위지대(980m)에 위치한 용연동굴 탐방 기회가 마련된다. 굴속에 검룡이 살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은 검룡소는 둘레 약 20m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동굴로, 지하수가 하루 2000~3000t씩 폭포를 이루며 쏟아지는 자연생태계보호구역이다. 종유석과 석회화폭이 발달한 용연동굴 탐방에서는 열차를 타고 고지대로 올라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계곡 테마로는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 벚꽃과 진달래가 만개한 김삿갓 계곡 트레킹이 준비된다. 어해도와 화조도, 까치와 호랑이 등 서민적 정서가 담긴 대표적인 조선민화 180여 점과 현대 민화 100여 점을 상시 전시하는 조선민화박물관은 그 주변으로 약 6611m2(2000여 평)의 야생화 공원과 500여 점의 희귀 분재를 활용한 분재 소공원이 있어 정취를 더한다.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과 영양, 봉화, 영월 등 4개 군이 힘을 합해 만든 외씨버선길을 슬로시티 국제연맹에서 슬로시티로 지정한 영월군의 김삿갓계곡을 벗 삼아 걷는 체험 코스 또한 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바다 테마로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강원도 자연과 아름다운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별 관측, 왕복 약 10km 거리의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코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총 3회 제공되는 식사 또한 각 테마에 맞춰 숲 테마는 태백 물 닭갈비, 계곡 테마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로 이뤄진 시골밥상, 바다 테마는 회덮밥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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