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77

2013.03.04

누가 미래세력인가 外

  • 입력2013-03-04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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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미래세력인가 外
    누가 미래세력인가

    배인준 지음/ 프리뷰/ 340쪽/ 1만5000원

    ‘동아일보’ 주필로 10년째 ‘배인준 칼럼’을 연재하는 저자의 첫 칼럼집. 민감한 쟁점을 피해가지 않고 비판과 직언을 서슴없이 날린다. 기자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 현실 감각을 토대로 대한민국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설득력 있게 주장,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민주주의의 재발견

    박상훈 지음/ 후마니타스/ 202쪽/ 1만 원



    모두가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이해는 제각각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논의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우리 현실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소재로 민주주의에 대한 쟁점과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

    마음의 서재

    정여울 지음/ 천년의상상/ 280쪽/ 1만6000원

    “연인의 프러포즈 반지를 고르는 마음으로 책을 고른다면, 책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어엿한 ‘셀프’ 인문학 강좌다.” 저자는 평생 타인 목록만 넘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 서재’를 만들었다. 때로는 편지처럼, 때로는 속삭임처럼 책을 화두로 여러 얘기를 풀어놓았다.

    세상을 바꾼 경제학

    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 지음/ 신은주 옮김/ 김영사/ 302쪽/ 1만3000원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우리는 경제활동 없이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경제학은 특히 중요하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은 단 한순간도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리 탐구에만 매진했다. 인류사를 뒤바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11명의 도전과 승부를 담았다.

    쿠웨이트 여자

    수아드 알 사바 지음/ 장세원·이동은 옮김/ 아시아엔/ 168쪽/ 1만2000원

    “쿠웨이트 여자는/ 저 치열하고 처절했던 역사적 전투에서도 생존했습니다/ 나의 조국 쿠웨이트여, 당신이 나의 보호자라 말할 수 있습니까?/ 쿠웨이트 여자는/ 왕자시여, 당신을 나의 왕자로 공손히 받드오니(이하 생략)”(‘쿠웨이트 여자’) 아랍여성의 아픔을 섬세한 손길로 어루만진다.

    적의 칼로 싸워라

    이명우 지음/ 문학동네/ 304쪽/ 1만5000원

    창조, 창의, 차별화, 혁신 등 비즈니스맨과 기업에 요구되는 경쟁력은 많고 다양하다. 그 무수한 경쟁력을 모두 갖추긴 어렵지만, 그것들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결국 남과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경영 고수는 ‘적의 칼’로 적과 싸운다.

    아메리칸 그레이스

    로버트 D. 퍼트넘·데이비드 E. 캠벨 지음/ 정태식 외 옮김/ 페이퍼로드/ 848쪽/ 4만8000원

    미국이 가진 축복은 나라가 인종별로, 그리고 정치·경제적으로 분열됐지만 종교는 인종, 계급, 정치만큼 그렇게 분열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있다. 종교는 분열보다 통합을 지향하면서 시민 결속에 기여한다. 신앙생활 프리즘을 통해 미국인의 실생활을 보여준다.

    치마저고리의 욕망

    이민주 지음/ 문학동네/ 132쪽/ 1만 원

    신윤복 작품 ‘미인도’ 속 여인은 조선 후기 유행하던 하후상박 패션을 보여준다. 허리띠를 둘러 가리지 않으면 젖가슴이 드러날 만큼 짧은 저고리와 속옷 여러 벌을 껴입어 잔뜩 부풀린 치마는 당대 여성 욕망이 투영된 스타일이다. 치마저고리에서 노출과 은폐 욕망을 읽는다.

    한국미를 만나는 법

    이광표 지음/ 이지출판/ 312쪽/ 1만9500원

    한국미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 역사와 문화, 정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진지하게 탐색하고픈 물음이다. 주변에 있는 도자기, 불상, 석조, 범종, 그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재를 통해 한국미에 담긴 여러 표정을 만나면서 옛사람이 가진 내면과 철학도 살펴본다.

    마녀 프레임

    이택광 지음/ 자음과모음/ 168쪽/ 1만2000원

    마녀는 예나 지금이나 자본과 민족, 국가라는 원형을 유지하기 위한 예외 상태의 희생양이다. 과거에는 종교의 절대성 때문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터넷공간에서 ‘○○녀’라는 이름으로 집단 윤리성을 증명하는 매개가 됐다. 마녀가 만들어지는 시대 이데올로기 공식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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