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44

2012.07.02

입시 개념어 사전 外

  • 입력2012-07-02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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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개념어 사전 外
    입시 개념어 사전

    강남메가스터디 입시진학연구소 지음/ 동아일보사/ 260쪽/ 1만3000원

    현재 우리나라 대학입시는 2000개가 넘는 전형 방법, 복잡한 전형 내용으로 입시 전문가조차 어려워한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신문기사를 탐독하고 입시설명회에도 참석해보지만 입시용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입시구조에서부터 지원전략까지 대입 성공전략을 한눈에 파악한다.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한승원 지음/ 김영사/ 298쪽/ 1만5000원



    옛사람들에게 강은 길이었고 생활 터전이었으며 여러 빛깔의 문화가 흘러가는 소통의 통로였다. 영산강이 흘러간 곳마다 주저리주저리 신화, 문화, 역사가 사람들의 얘기를 남겼다. 푸른 영산강물 아래를 유영하는 은빛 은어 같은 사연을 하나씩 수면 위로 건져 올린다.

    니미츠

    브레이턴 해리스 지음/ 김홍래 옮김/ 플래닛미디어/ 528쪽/ 2만5000원

    부하들을 믿어 그들에게 임무와 책임을 맡기고 뒤로 물러나 지켜보는 불간섭주의 지휘관.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자 대담한 리더가 바로 니미츠 제독이다. 전력 열세에 따른 어려움을 막후에서 조율하며 태평양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참군인의 길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인생역전 7분 솔루션

    앨리슨 루이스 지음/ 이미숙 옮김/ 한스미디어/ 264쪽/ 1만4000원

    허둥지둥 사는 현대인에겐 잠시 멈춰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만족스럽게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먼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생각하고 기록하고 실행하면 인생이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변한다.

    누이

    김정현 지음/ 학고재/ 304쪽/ 1만2000원

    영순은 5남매 중 장녀다. 겨우 초등학교를 마친 그는 대학생이 된 남동생 강우를 뒷바라지했다. 미싱공 보조로 하루 스무 시간 넘게 중노동을 했지만 동생에게는 용돈을 거르지 않았다. 그러나 강우는 공순이 누이를 창피해하며 오로지 가난을 면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는다.

    입시 개념어 사전 外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김경집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304쪽/ 1만3000원

    중년은 불의와 비겁을 부끄러워할 줄 알고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야 하는 성숙한 나이다. 하지만 우리 시대 중년은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저자는 “마흔 이후에는 속도와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달리기와 걷기가 어울려야 중년이 풍요롭다.

    가장 인간적인 인간

    브라이언 크리스찬 지음/ 최호영 옮김/ 책읽는수요일/ 436쪽/ 1만6000원

    지금 우리는 정교한 방식으로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컴퓨터가 인간인 것처럼 생각할 정도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가 인간 능력과 비슷해질수록 과연 ‘인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스마트 세상에 떠밀린 인간 감성과 지성에 대해 얘기한다.

    아메리카 트라우마

    최형두 지음/ 위즈덤하우스/ 296쪽/ 1만5000원

    “한국은 버림받을까 무서워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까 두려워했다.” 광복 이후 한국과 미국에 얽힌 의혹을 하나하나 파헤쳐나간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미국과의 동맹이 얼마나 준비 없는 만남이었는지부터 북한이라는 시한폭탄에 불편해하는 미국의 모습까지 철저히 검증한다.

    맹자, 사람의 길 下

    김용옥 지음/ 통나무/ 464쪽/ 1만8000원

    ‘맹자’는 일방적인 말씀의 모음집이 아니라 치열한 쌍방적 대화의 기록이다. 그 속에는 맹자와 그 학단의 투쟁 역사가 그려져 있고, 도덕에 의한 자발적 통일이 담겼다. 맹자의 이상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의 진정한 인문주의는 한국인의 일상적인 삶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질병의 종말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김영설 옮김/ 청림라이프/ 384쪽/ 1만7000원

    오랫동안 무엇이 암을 일으키고 왜 종양이 생기는지 몰랐지만, 이제 대강은 알게 됐다. 어떤 사람은 암이 현대병이라고 주장하지만 저자는 “암은 인류 역사만큼 오래된 질병”이라고 말한다. 질병을 유전자나 환경 변화 또는 양자에 의한 시스템의 동요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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