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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작은 시작, 큰 행복 ‘나눔’ 06

손잡고 ‘나눔 징검다리’ 건너자!

나눔운동본부 10개 단체 숭고한 나눔 홀씨 퍼뜨리기 현장

손잡고 ‘나눔 징검다리’ 건너자!

국내의 나눔 단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05년 설립한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많은 단체가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나눔국민운동본부에 속한 10개 단체를 중심으로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돌려주는 ‘재능 기부’, 다른 이의 삶을 되찾아주는 숭고한 ‘생명 나눔’ 등 이웃을 도우려는 기부와 봉사가 이어진다. 이들 단체가 빚어내는 인간미 넘치는 현장 모습을 들여다보자.

손잡고 ‘나눔 징검다리’ 건너자!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집자사 회원들이 불우한 이웃을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0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왼쪽부터).

함께하는 세상 Together 대한적십자사

“인류가 있는 곳에 고난이 있고, 고난이 있는 곳에 적십자가 있다.”

1905년 탄생한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 이하 적십자사)는 상해 임시정부 때부터 독립군과 재외 거주동포를 위한 인도적 활동을 전개해왔다.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도 1949년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을 공포해 당시 열악했던 민생을 도왔다. 적십자사는 “고통이 있는 곳에 위로와 희망을 심어왔으며,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현재 구호 활동, 이산가족 찾기 활동, 북한동포 돕기 활동, 혈액사업, 재외동포 지원 활동 같은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2006년부터 시작한 ‘따뜻한 겨울 만들기’(전국은행연합회 후원)는 취약계층에 백미, 부식세트, 이불 같은 생활안정물품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도 11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다. 적십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2만 가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아 적십자사 사업기획팀 대리는 “올해는 기존에 지원해온 노인가구뿐 아니라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적십자사는 ‘다문화가족 모국방문’(한국공항공사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2년 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 가정에 왕복항공료(1가족 4인 기준)와 체재비,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근 2년간 97개 가족 313명이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중국을 방문했으며 10월에는 25개 가족 100명이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그 밖에도 저소득 노인 및 조손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드림 프로젝트’(건설공제조합 후원), 저소득 암환자에게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WARM 프로젝트’(한국산도스 후원), 백내장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는 ‘희망의 빛 만들기’(한국중부발전 후원) 등의 사업도 전개한다.

문의 www.redcross.or.kr, 1577-8179

나눔으로 행복공동체 만들어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손잡고 ‘나눔 징검다리’ 건너자!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 이하 공동모금회)는 민간 차원의 복지사업을 위해 설립한 모금 및 배분 전문기관이다. 1998년 11월 설립 이후 국민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민간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한사랑나눔캠페인을 열어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총 3395억 원을 모금했으며, 이 모금액을 전국 2만5000여 개 복지기관 및 단체에 배분했고, 소외계층 400만 명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3만1532건의 장애인 관련 복지사업에 284억 원을 지원했다. 공동모금회 측은 “여전히 많은 장애인이 높고 단단한 사회의 벽 앞에 잔뜩 웅크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비장애인과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경북 안동의 대성재활센터는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나도 사회의 일꾼’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선 대성재활센터 직원이 정기적으로 정신장애인의 직장에 찾아가 잘 지내는지, 별다른 문제는 없는지를 살피는 등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돕는다. 물론 무단결근 같은 ‘사고’가 나면 고용주나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공동모금회는 다른 나라의 아픔도 함께 나눈다.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은 한국YMCA는 2008년 11월부터 3년 남짓한 기간에 ‘모성 보호를 위한 산전·산후 보건의료지원 및 주민 기초의료지원’ 사업을 펼쳤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동티모르의 모자보건의료를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공동모금회 측은 “조산사를 교육시켜 임산부와 신생아 검진율을 높였고, 임산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백신 접종도 실시한다”면서 “향후 산후조리원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출산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www.chest.or.kr, 080-890-1212

손잡고 ‘나눔 징검다리’ 건너자!

불교자비원이 운영하는 재가복지센터 소속 어르신들이 꽃 나들이를 나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왼쪽). 일본 지진피해 돕기 특별모금을 하고 있는 가수 나르샤(왼쪽)와 션.

얼굴엔 미소를 마음엔 사랑과 정성을 불교자비원

사회복지법인 불교자비원(이사장 원종)은 1992년 3월부터 양로사업과 노인요양사업을 함께 해왔다. 제주양로원과 제주요양원은 그 사업의 일환이다. 2004년 9월부터는 재가복지 시설인 제주노인복지센터도 운영 중이다.

먼저 제주양로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의 노인복지 시설 가운데 가장 전통 있는 시설로, 제주도의 노인복지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원종 이사장은 “양로원과 요양원 임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설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사회복지를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견인차가 되고 싶다”면서 “우리 모두가 ‘남이 행복해야 나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에 동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양로원과 제주요양원은 재활치료, 여가 활동,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 원예, 영화·공연 관람 같은 문화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한편, 일상생활 동작훈련과 일상생활 수행훈련을 통해 신체기능과 심리적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주민에게 물리치료실을 개방하고, 마을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동네 어르신과 함께하는 나들이 등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과 시설 간 유대감을 증진시킨다.

이외에도 제주노인복지센터는 재가복지, 주거복지, 의료복지 등 통합적 노인복지사업을 벌인다. 특히 제주노인복지센터에선 방문목욕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문의 www.jejunoin.com, 064-747-8337~8

나누는 행복, 함께하는 세상 한국자원봉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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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상임대표 이제훈, 이하 한봉협)는 자원봉사계의 유일한 법정단체이자 자원봉사단체의 대표 기구다. 1994년 4월 문을 연 한봉협 측은 “자원봉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이자 NGO의 꽃”이라면서 “창립을 계기로 자원봉사계의 단체와 기관, 전문가가 하나로 뭉쳤다”고 강조한다.

한봉협은 자원봉사단체 간 협력 및 지원, 자원봉사 캠페인, 국제사업, 정책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박은미 한봉협 간사는 “각 회원 단체의 이념과 특징을 살리면서도 단체 간 유대를 강화해 자원봉사정신을 전 국민에게 전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봉협의 목표는 자원봉사운동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해 따뜻한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봉협은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전국자원봉사대축제를 실시하며,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과 자원봉사 관리자 양성을 위한 ‘볼런티어리더십아카데미’도 운영해왔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사회지도층 인사가 솔선수범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다. 박 간사는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교육 기부는 물론, 인테리어 전문가의 디자인 기부, 공연 객석 기부 등 다양한 재능 기부가 속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봉협은 10월 28~31일 경남 창원에서 제13차 세계자원봉사단체협의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Volunteer Effort·IAVE)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 주제는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위한 자원봉사-기후 변화, 빈곤, 분쟁, 재난재해’다.

문의 www.vkorea.or.kr, 02-737-6922

함께 일어나 빛을 발하라 한국구세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떠오르는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는 1928년 12월 15일 서울 도심에서 시작해 이제는 구세군만의 모금 행사가 아닌 ‘전 국민적 이웃돕기 행사’로 발전했다. 한국구세군(사령관 박만희)은 현재 254개 교회와 154개 전문 사회복지 시설, 230개 영문병설(지역봉사센터) 등 총 638개 단체에서 이웃돕기를 실천한다.

그동안 한국구세군은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1955년 과천양로원 개설로 시작한 노인복지사업은 양로원, 요양원, 노인복지관 등 12개 전문 시설과 지역사회 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복지사업의 경우, 전국 5개 도시에서 미혼모와 매매춘 경험을 가진 가출 청소년을 위해 각종 시설을 운영 중이다. 미혼모는 10대와 20대 초반이 주를 이룬다. 이 시설은 각각 미혼모 지원, 성매매여성에 대한 상담과 재활 지원, 매매춘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1995년부터는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사업을 벌여왔다. 1998년부터는 한국도로공사, 국립의료원과 함께 조선족, 고려인, 해외 동포 심장병 어린이를 시술해왔으며 2008년까지 해외 어린이 155명, 국내 어린이 45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국구세군은 ‘중독인’ 사업에도 강한 의지를 보인다. 2007년 5월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 개관한 성인재활센터 ‘ARC(Adult Rehabilitation Center)’는 성인 마약 중독인, 알코올 중독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교육, 상담, 재활훈련을 실시해 이들이 가족과 사회 구성원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벌인다. 정미선 한국구세군 간사는 “일죽 연수원 개관과 함께 중독인들이 직접 용품 분리에 참여하는 재활용품 매장 ‘희망나누미’를 서울 서대문에 개점했으며, 이를 필두로 아현점, 성동점, 마포점, 대학로점으로 확장해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구세군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샤론 어린이집’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지원사업과 노숙인사업, 긴급구호사업도 펼친다.

문의 www.jasunnambi.or.kr, 02-6364-4071

손잡고 ‘나눔 징검다리’ 건너자!

굿네이버스가 아프리카 차드에 설치한 학교.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굿네이버스

올해 스무 살을 맞이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1991년 ‘한국이웃사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국제본부는 한국에 있으며, 국내 44개 지부 84개 사업장과 해외 28개국 151개 사업장에서 전문 사회복지사업을 펼친다.

굿네이버스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전 세계 빈곤국을 돕는다. 오염된 물을 먹고 병을 얻은 아이를 도와주려고 우물사업과 식수개선사업을 하며, 끼니를 잇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이에게 영양식을 지원한다. 살아가는 법도 가르친다. 그들 손에 농기구, 재봉틀 같은 도구를 쥐어주고 일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굿네이버스 측은 “학교에 가서 꿈을 키울 시간에 힘겨운 노동을 해야 하는 아이가 빈곤국에는 여전히 많다. 그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줌으로써 인생에서 처음으로 희망을 그릴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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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과 말라위 아동들.

굿네이버스는 1994년 르완다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으로 유엔과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엔이 NGO에 부여하는 최고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얻었다. 유엔의 포괄적 협의지위는 유엔에 가입한 3000여 개 단체 가운데 약 4%에만 주어지는 최상위 지위. 국내에서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 중 이 지위를 받은 단체는 굿네이버스가 유일하다.

최근 굿네이버스는 국내 NGO로서는 최초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FFNV(Food-for-New-Village, 식량 배분과 지역 개발을 결합한 사업 형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굿네이버스는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의 www.goodneighbors.kr, 1599-0300

지구촌 모든 어린이에게 풍성한 삶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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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에서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1억 명의 지구촌 이웃과 함께 긴급구호, 지역 개발 같은 사업을 펼치는 세계 최대의 국제구호개발기구다. 1950년 설립한 한국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1991년까지 해외 후원자의 도움을 받았지만 현재는 ‘사랑의 빵’ ‘기아체험 24시간’ 등 자체 모금 활동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아동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은 국내 저소득 가정과 아동을 도우려고 전국적으로 종합사회복지관 11개소, 장애인복지관 1개소, 가정개발센터 12개소,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11개소를 운영한다.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의 에세이집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이름을 딴 ‘월드비전 꽃때말 공부방’을 태백, 마산, 제천, 원주 등에서 운영한다. 국내 NGO 중 최초로 1994년부터 대북지원도 시작했다. 국수공장 설립, 씨감자생산사업을 통해 북한의 식량자급을 돕고 있으며, 채소 육종과 과수묘목 증식사업으로 얻은 채소 및 과일을 육아원, 학교, 병원에 분배한다.

해외사업도 활발하다. △학교 건축 등 교육지원사업 △우물 및 물탱크 설치 등 식수사업 △농업개발 △소득증대사업 및 영양 지원 △의료보건사업을 시행 중이다. 월드비전은 기근, 재난, 전쟁 발발 시 피해주민과 난민의 생명을 구하고 그들의 고통을 줄여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WFP는 2006년 월드비전을 공식협력기관으로 인정했다.

문의 www.worldvision.or.kr, 02-2078-7000

선진복지사회 지향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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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행복나눔 N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의 본질은 인간 사랑이며, 사회복지의 정책 목표는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중산층 중심의 나눔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국내 사회복지 대표 기관을 자임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이하 협의회)는 ‘세계 일류 선진 복지사회 실현’이 모토다. 1952년 6·25전쟁 와중에 ‘한국사회사업연합회’로 태어나 지금껏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200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행복나눔 N캠페인’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는 N(Nanum, 나눔) 마크가 붙은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때마다 기업이 그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 캠페인. 2011년 8월 현재 총 3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협의회는 이를 통해 기업에는 ‘이유 있는 전략적 사회공헌’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정선 협의회 대리는 “1차 기금전달식 때 13개 기업이 조성한 6억2000여만 원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19개 기관에 지원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푸드뱅크사업’(기부식품제공사업)을 통해 여유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지역사회 내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제공한다. 1998년 1월 서울, 부산, 대구, 경기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0년 12월 현재 푸드뱅크 290개소, 푸드마켓 112개소, 기부식품 물류센터 4개소 등 총 406개소로 확대했다.

정부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앞장서 시작한 ‘사랑나눔실천 1인 1나눔 계좌갖기 운동’은 민간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협의회는 ‘소아암 희귀난치성질환 환아 진료비 지원사업’ ‘Kogas(한국가스공사) 온누리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문의 kncsw.bokji.net, 02-2077-3908

어린이 돕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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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봉사활동을 간 학생들이 아이들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다.

유니세프(유엔 아동기금)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6년 창립해 지난 반세기 동안 거리의 아이와 어린이 노동자 등 전 세계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보호사업을 펼쳐온 기구다.

196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니세프는 1980년대에 들어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구강수분 보충염(탈수증 치료제) 보급, 모유수유 권장, 정기적인 어린이 성장상태 확인 등 ‘아동의 생존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해 약 1200만 명을 구했다. 현재 유니세프는 유엔이 채택한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려고 △영유아 생존과 발달 △기초교육과 성 평등 △에이즈 예방과 치료 △어린이 보호 △어린이 권리 주창이라는 5가지 중점 사업 분야를 선정해 실천에 옮기는 중이다.

한국에서 유니세프 사업은 1950년에 시작했다. 6·25전쟁 발발 직후부터 195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를 긴급구호 대상국으로 지정해 분유와 담요, 의약품 같은 구호품을 지원했다. 이후에도 많은 활동을 펼쳐온 한국의 유니세프대표사무소는 국내의 경제 발전 단계에 맞춰 1994년 1월 1일 개발도상국형 기구에서 선진국형 기구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박동은)로 전환했다. 도움을 받는 위치에서 도움을 주는 위치로 발전한 것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측은 “설립 첫해인 1994년 36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했으며, 2010년에는 10배 이상 증가한 45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유니세프 본부에 지원함으로써 세계 10위권 규모의 모금 국가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최빈국을 비롯해 재해나 전쟁 지역 어린이를 돕는 기금 모금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그 외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세계 시민’으로 육성하려는 나눔교육,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모유수유 권장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아동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의 이행을 촉구하는 각종 사업도 벌인다.

문의 www.unicef.or.kr, 02-723-8215

맑고 밝고 훈훈한 삼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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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회가 운영하는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81년 원불교에서 복지활동을 전개하려고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이사장 김태회)는 현재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과 아동복지 시설, 부랑인 시설 등 여러 복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아동복지시설인 이리보육원, 정신장애인을 위한 시설인 삼정원이 그에 해당한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부송종합사회복지관(1994년 개원)은 삼동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시설로 장애인정보화교육, 주민자립능력교육, 자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 능력을 키워주려 노력한다.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5년 개관 이후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상담, 교육, 의료, 직업재활 등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홍보도 펼친다.

회갑을 넘어선 노인복지시설 전주요양원(1949년 개원)은 ‘어르신들에게 은혜를’ ‘직원들에게 꿈을’ ‘가족들에게 기쁨을’ 드리려 최선을 다한다. 특히 장기, 미술, 원예, 한글교실, 퍼즐 맞추기, 일일 나들이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의 사회·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으려 노력한다.

부랑인 및 노숙인 보호시설인 전북 익산 이리자선원(1981년 개원)은 사회 복귀 준비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리자선원 측은 “자신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희망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문의 www.sdw.or.kr, 063-832-9481



주간동아 2011.10.04 806호 (p34~40)

  • 조현경 객원 기자 hkcho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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