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04

2011.09.19

그곳에 가면 희망을 만날 수 있다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

  • 고경일 ko777@smu.ac.kr

    입력2011-09-19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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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 가면 희망을 만날 수 있다
    네팔 카트만두는 도로가 낡고 먼지투성이인 데다 오래된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이 지독하다. 더르바르 광장(Durbar Square)에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진을 치고 있다. 카트만두의 큰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거행된다. 광장을 중심으로 쿠마리 사원(Kumari Bahal), 카스타만다프 사원(Kasthamandap Temple), 칼라 바이라브상(Kala Bhairab) 등 수많은 힌두교 사원과 신의 상이 밀집해 있다. 네팔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빈국이지만 사람들은 그 나름의 희망을 안고 산다.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네팔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떨쳐버릴 때 행복이 온다고 믿는다.

    한국에서 네팔로 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직항), 타이항공, 중국남방항공, 카타르항공, 네팔항공이 있다. 히말라야 설산을 보려면 인천공항에서 탈 때는 오른쪽 창가, 카트만두에서는 왼쪽 창가에 앉아야 한다. 일부 특급호텔을 제외하면 숙소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온다. ‘수련’이라 여기고 열악한 환경을 즐기시라!

    * 카투니스트 고경일(상명대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학구파 작가. 일본 교토세이카대 만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풍자만화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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