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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사연 눈부신 가을길 마음이 들썩

단풍과 사연 눈부신 가을길 마음이 들썩

단풍과 사연 눈부신 가을길 마음이 들썩
이번 여름에 유달리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일까. 쌀쌀해진 날씨보다 청량한 하늘이 가을이 완연히 무르익었음을 실감케 해준다. 바람에 떨어지는 잎이 늘어갈수록 독서와 차 한 잔이 생각나고,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도 든다. 들뜬 마음을 부추기듯 커버스토리 ‘길에게 가을을 묻다’는 독자에게 친근하게 묻는다. “가을인데 어디로 갈래?”

오색으로 물든 단풍잎과 시골 도로변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가 무척 정겹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 밑에 구도하듯 고요히 앉은 절간이며 부드러운 산세와 어울리는 잔잔한 호수의 풍경은 결코 외국 유명 관광지가 아니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우리의 자연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광 사진은 바쁜 이들에겐 눈으로나마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했다.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만족하기엔 이르다. 문학과 역사의 향기가 가득해서 ‘테마여행’을 다녀오고 싶게 만든 기사 내용은 무척 충실해 보였다. 취재기자와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고 착각할 만큼 생생한 정보는 그 길 따라 그대로 여행을 다녀와도 손색없을 듯했다. 다만 산행길과 주변 정보를 담은 약도를 더 크게 편집해 많은 정보를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초미니 선거 호된 민심에 뜨끔’은 ‘10·27 초미니 선거’의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적잖은 고민을 안겨줬다는 분석이 흥미로웠다. 특히 민주당 대표로서 첫 시험무대를 거친 손학규 대표를 두고 ‘손에 작은 가시가 박혔다’고 묘사한 민주당 관계자의 말은 무척 인상 깊었다.

‘STX건설의 수상한 몸집 불리기’는 기사에서 제기한 의혹에 충분히 공감한다. 자수성가 신화를 보여준 강덕수 회장이 거대 재벌의 편법 경영권 승계 방법을 답습한 듯 보이는 모습이 여간 실망스러운 게 아니었다. 부디 STX그룹의 해명대로 그룹의 발전을 위한 거시적인 조치에 불과하길 바란다.



아울러 ‘아들 말고 믿을 놈 있나’는 북한의 독재권력 3남 승계를 연상케 하는 중동 국가들의 권력 대물림 현상을 다이제스트하게 훑어볼 수 있어 유익했다.



주간동아 2010.11.08 761호 (p92~92)

  • 조은주 호남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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