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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푹 빠졌어요”

여행칼럼니스트 허용선 씨

  • 배수강 기자 bsk@donga.com

“이스라엘에 푹 빠졌어요”

“이스라엘에 푹 빠졌어요”
사진작가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인 허용선(57) 씨가 6월 16일 서울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이스라엘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전은 29일까지다.

사진전에 나온 사진은 허 작가와 주한 이스라엘 투비아 이스라엘리 대사가 직접 고른 50점으로 유대인의 축제나 생활모습, 독특한 자연환경, 예수의 발자취 등 주제도 다양하다. 허씨는 1987년 구약과 신약에 나오는 역사 유적을 찾아 이스라엘을 처음 방문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7회 이스라엘을 오가며 1만 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경상도만 한 국토여서 일주일이면 웬만한 유적을 볼 수 있어요. 수도 예루살렘은 3000년 이상 긴 역사를 지닌 곳이어서 특히나 신비스러운 곳이죠.”

그래서일까. 사진 취재차 방문한 이스라엘에서 ‘신비한’ 체험도 여러 번 했다.

“나사렛을 방문했을 때 치통이 심했는데 수태고지 교회(처녀인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에게 예수님을 잉태하리라는 예고를 받은 장소에 세워진 교회)에서 기도를 하자 몸이 ‘붕’ 뜨는 것 같더니 곧 통증이 사라지더라고요.”



남모를 고통도 많았다. 갈릴리 호수 근처 그리스 정교회 사진을 찍을 때는 촬영 위치를 찾다가 쇳조각을 밟아 응급실 신세도 졌다. 이스라엘 내 아랍인 주거지역에서는 사진을 찍다 한 아랍인이 던진 돌에 맞아야 했다. 이스라엘을 카메라에 담으며 서서히 성경에 관심을 가진 허씨는 결국 올해 초 스스로 집 근처 교회를 찾았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신비한’ 체험을 했다.

“성경 공부하면서 자연히 술을 끊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지금까지(4개월)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어요.”

중앙대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허씨는 대학 서클활동을 하며 사진을 배웠다. 1999년까지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사한 이후 지금까지 90개국을 취재차 여행하며 세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최고문화유산’ 등 20여 권이 있다.



주간동아 2010.06.21 742호 (p93~93)

배수강 기자 b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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