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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에 매료된 현대인 조명 시의적절

유학에 매료된 현대인 조명 시의적절

유학에 매료된 현대인 조명 시의적절
728호 커버스토리는 자본주의와 산업사회의 부작용에 대한 처방전을 유학에서 찾으려는 현대인의 세태를 다룬 기획이었다. 짧고 명쾌한 제목도 좋았지만, 한국인이라면 좋든 싫든 익숙할 수밖에 없는 주제인 유학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다.

가난한 나라에서 먹고사는 나라로 변모했고 이제는 선진국 문턱까지 쫓아온 대한민국이 세계의 부러움을 샀지만 내부적으로는 물질만능주의에 따른 정신적 황폐함을 만들어낸 것도 사실이다. 경제 외의 다른 가치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았고, 이런 경향은 알게 모르게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전해져 ‘먹고사니즘’이라는 신조어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의 피폐해진 정신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유학은 어쩌면 좋은 약이 될 듯하다.

‘유학 품으로 빠져들다’와 ‘성대 유학대학원 떴다’는 각종 문화원과 대학원, 서당 등을 찾는 현대인의 면면과 그들이 유학의 품에 빠져든 이유를 현장감 있게 전개했다. 유학에 심취한 서양철학자와 목사 인터뷰 그리고 ‘우리의 잃어버린 몸통을 찾아서’는 유학의 매력을 철학적, 역사적으로 풀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기동 교수 지상특강’은 유학의 역사와 한국, 중국, 일본 유학의 다른 갈래를 명료하게 소개해 상식을 넓힐 수 있었다. ‘김봉곤 훈장과 김원익 신화연구가의 교육대담’은 부모이자 교육자인 필자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줬다. 김봉곤 훈장이 ‘지리산 청학동’에서 ‘철원 우복동’으로 자리를 옮긴 것과 동·서양의 두 문명이 결국 인간이라는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다.



스페셜 리포트인 ‘낙태의 덫’은 한국의 낙태 문화와 응급피임약을 집중 조명해 유익했다. 사회 제반 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대목에 공감이 갔지만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구체적인 방법론을 찾아내는 지혜를 모아야 할 듯했다.

이 밖에 한나라당 텃밭인 경상남도에서 김두관 후보가 선전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강원도 음식으로 몸 안의 독을 제거한다는 칼럼이 눈에 띄었다.



주간동아 2010.03.30 729호 (p90~90)

  • 조은주 호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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