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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新약골시대 생존법 02

“체육시간을 돌려주세요”… 골골 아이들의 외침

‘있으나 마나’한 체육교육에 학생들 체력 날이 갈수록 추락

“체육시간을 돌려주세요”… 골골 아이들의 외침

“체육시간을 돌려주세요”… 골골 아이들의 외침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게 했던 체력장은 이제 추억이 됐다.

“체육?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는 해본 적 없어요.”

‘철봉에 오래 매달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며칠 전부터 체력장을 연습한다?’ 김소희(23) 씨에게는 말로만 듣던 얘기다. 체력장을 하긴 했지만 내신 점수에 반영되지 않아 열심히 하지 않았다.

“체력장 하는 날은 그저 수업 안 하고 체육복 입고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친구들과 수다 떠는 날이었죠.”

체육시간은 광합성 시간?

대부분의 아이는 설렁설렁 뛴 듯 만 듯, 최하등급인 5급 점수를 받고도 만족했다. 김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체육수업을 받지 않았다. 2004년부터 시작된 제7차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모든 학생이 체육수업을 받지만 2학년부터는 예체능 과목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됐기 때문이다. 즉, 음악이나 미술을 선택한 학생은 체육수업을 듣지 않아도 된다.



김씨가 나온 경기도 수원 숙지고등학교의 경우, 한 학년 15개 반 중 체육 교과를 선택한 반은 12개 반, 나머지 2개 반은 음악, 1개 반은 미술만 배웠다. 음악, 미술을 택한 학생 중 과반수는 체육을 피하려는 학생이었다. 김씨도 체육 실기 성적을 걱정해 체육 대신 음악을 선택했다. 김씨처럼 1년 내내 체육을 배우지 않는 학생은 전국 고2, 3학생 수의 23.1%(2009년 기준)를 차지한다. 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 안용규 교수는 ‘운동 경시 풍토’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오직 대입에만 ‘다 걸기(올인)’ 합니다. 체육수업은 대학 들어가는 데 아무런 영향이 없거든요. 그러니 누가 체육수업을 열심히 듣겠어요? 이렇게 체육수업이 축소되면서 신체활동이 공부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 어른이 돼서도 운동을 경시하는 거죠.”

저질체력, 만성질환만 늘어가고

체육수업이 있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2005년 고교를 졸업한 김지영(24) 씨는 “체육시간은 ‘광합성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운동장 한 바퀴 뛰고 나면 남자애들은 축구 하고 여자애들은 앉아서 수다 떨었어요. 답답한 교실에서 나온 건 좋았지만 체육은 안 하고 가만히 앉아 햇볕만 쬐었죠.”

이들에게 체육수업은 ‘공부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 이상의 의미가 없었다. 201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재균(19) 씨도 “고3 때 체육수업을 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고 대부분 자습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체육시간을 돌려주세요”… 골골 아이들의 외침

체육수업이 즐거워야 학생들도 운동장에 나간다.

이처럼 체육수업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이 “입시에 필요한 과목만 공부하는 현실”을 탓했지만, 몇몇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 선생님의 역량 부족을 지목했다. 서울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에서 만난 5학년 학생들은 “체육을 잘 가르쳐주는 남자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초등학교 교사 대부분이 여성이어서 체육은 건너뛰기 일쑤고 운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 자녀를 서울 동대문구 한 초등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A씨도 “체육수업에 소극적인 선생님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 체육시간을 실내 수업으로 돌리거나 딱지치기 같은 게임만 시켜서 기초체력 단련할 기회를 원천봉쇄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체육교사도 할 말은 있다.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지성호 체육부장은 “날씨가 조금이라도 흐리거나 시험 때가 다가오면 학생들이 ‘체육 하지 말고 자습하자’고 한목소리로 외친다”며 한탄했다. 또한 “2, 3학년은 일주일에 단 한 시간만 체육수업을 하고, 그마저도 학교 행사나 공휴일과 겹치면 못하니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체육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이 학생들의 체력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전체 초·중·고교생이 받은 체력등급을 비교했을 때 2008년 체력장에서 최고등급인 1급을 받은 학생은 2000년에 비해 2% 줄었지만 최하등급인 5급을 받은 학생은 9% 늘어났다. 초·중·고교생 비만도도 2002년 9.4%에서 2008년 11.2%로 크게 늘었다.

이런 ‘저질체력’ 때문에 쓰러지거나 힘들어하는 학생도 많다. 2007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윤모(23) 씨는 “학생들이 과도한 학습량을 견디지 못하고 등굣길이나 모의고사를 보는 중에 쓰러지는 일이 흔했다”고 회상했다. 윤씨는 “고3 때 체력이 약해지면서 생리 때 허리가 끊어질 듯 유난히 아팠고 살이 계속 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3월 7일 일요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서승현(16) 군은 “이제 고등학생이 돼 공부량이 많아질 텐데 워낙 체력이 약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군은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찰 정도고, 피로가 계속 쌓인다”며 일요일인데도 운동장이 아닌 학원으로 향했다.

기고 제언

학교 체육수업도 재미있을 수 있다!


체육교사라면 누구나 45분 또는 50분의 수업시간 동안 아이들의 심장이 즐겁게 뛸 수 있기를 고대한다. 땀으로 흠뻑 젖은 채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는 아이들의 진솔한 모습은 선생님에겐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 모두 체육수업을 좋아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오’에 가깝다. 체육을 싫어하는 학생이 존재하는 것이 지금 학교체육의 엄연한 현실이다.

‘하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었던 과거. 운동을 잘하는 아이는 약간의 수업참여 이후 이른바 자유시간을 얻어 체육시간이 아닌 뛰어놀기에 여념이 없었다. 체육수업은 운동을 못하는 아이들 위주로 진행되는 열반 아이들만의 시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학생들, 그리고 우반이 돼 열심히 공을 차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남녀 아이들.

운동 여건이나 분위기는 조성해주지 않고 체육교사 스스로 단순히 운동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만 따졌다. 활기차게 움직이는 학생은 운동을 잘하는 부류, 그렇지 않은 학생은 운동을 못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부류라고 보이지 않는 선을 그은 것이다. 이런 편견 때문에 차츰 체육수업의 질은 떨어지고, 아이들의 체력은 저하됐다. 선생님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잘 아는 학생’이 아닌 ‘운동을 잘하는 학생’으로 태어나야만 했다.

체육 수업시간은 ‘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보는 것과 쓰는 것,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으며, 일반 어른들처럼 아이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체육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목표 도달치를 정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인증버튼을 준다. 가방에, 교복에 달고 다니며 내가 ‘호성 체력짱’이라고 자랑하는 녀석들을 보면 기특하기까지 하다. 체력운동만큼 지루하고 먼 목표치를 가지고 출발하는 운동은 없다.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조종현 안양 호성중학교 체육교사 bus7770@hanmail.net


“체육시간을 돌려주세요”… 골골 아이들의 외침

(좌) 체력이 약한 아이는 커서도 건강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우) 2007년 시범 실시된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 사진은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학생들이 왕복오래달리기를 하는 모습.

실제 체력이 떨어진 학생들이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른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제갈윤석 교수가 남자 고등학교 1학년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력장 등급이 5급인 학생들이 1급인 학생들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았고, 비만이 될 위험은 312배나 많았다. 초등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 비만한 아동 8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치 24.2 이상인 비만 아동은 염증 호르몬 수치(hs-CRP, vaspin)가 급격히 증가해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여러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성인이 된 뒤에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청소년기 체력 단련이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팀이 40대 성인 남녀 중 1만 5896명의 고교 시절 대입 체력장 점수와 현재 건강검진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고등학교 때 비만했던 사람이 40대 성인기에 비만해질 위험이 건강한 남녀보다 모두 19배 높았다. 여성 중 체력장 급수가 낮았던 그룹(4~5등급)은 높았던 그룹(1~2등급)에 비해 현재 혈당이 위험수치 이상일 확률이 2.3배 높았고,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부족해 고혈압이 될 확률은 2.0배 높았다. 즉, 고교시절 체력장 점수가 낮았던 여성은 40대 이후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

연세대 제갈윤석 교수는 “만성질환은 갑작스럽게 발병하지는 않지만 빠르게 회복되지도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다져야 한다는 것.

“비만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동실험을 한 적이 있어요. 최대 12주 동안 운동을 시켰는데, 그 결과 비만도는 큰 변화 없었지만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눈에 띄게 떨어졌어요. 그만큼 꾸준한 운동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구실을 한다는 거죠.”

체력장만 바꾸면 만사 OK?

이토록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해 먼저 체력장에 메스를 댔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년간의 시범실시를 거쳐 2009년 기존에 실시하던 ‘학생신체능력평가’를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의 약자·이하 팝스)로 대체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실시에 이어 올해 중학교,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 팝스는 단순히 기술만이 아니라 체력을 평가하기 위해 기존 신체능력평가 항목 외에도 왕복오래달리기(페이서), 종합유연성검사, BMI, 체지방량 측정 등 6개 항목을 추가했다.

2009년 팝스를 시행한 서울 성북초등학교 신승현 체육부장은 “기존에는 달리기 속도만 측정했는데 이제는 왕복오래달리기를 통해 순발력까지 체크하는 등 체계적이고 정확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팝스 성적표를 받아본 박재영(12) 군은 “다른 부분은 정상이지만 근력과 근지구력이 약하다고 나와 지난 겨울방학부터 검도 학원에 다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가 방법만 바꾼다고 학생들의 체력 저하 문제가 해결될까? 학교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팝스를 통해 체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지만 학교의 ‘애프터서비스’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공교육은 체력진단만 내려줄 뿐, 개인에 맞는 운동처방은 해주지 않아요. 학교가 ‘귀하의 자녀 체력이 이렇게 나쁘니 알아서 관리하라’고 가정에 떠맡기는 꼴이죠. 결국 학생체력 증진을 위한 사교육비만 늘릴 겁니다. 가난한 집 자녀는 속수무책이고요”.

이 때문일까. 실제 국내 ‘사교육 1번지’로 알려진 곳에는 체육학원이 속속 들어섰다. 초등학생의 경우 태권도, 수영 학원 다니는 건 기본이고 강남, 목동 등에는 ‘학교체육 실기 전문 과외’가 성행한 지 오래다. 이는 학교가 체력단련의 장(場)으로 제 노릇을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최의창 교수는 “국가에서 아직 학생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해 안타깝다.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각 학생 체력에 맞는 1대 1 피드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성질환, 저질체력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잃어버린 체육수업을 되돌려주는 것이다. 대부분 체육교육 관계자는 “체육교과를 선택의 대상으로 본 현행 교육과정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체대 안용규 교수는 “체육교육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이라고 강조한다.

체육교과 평가방법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덕원여고 지성호 교사는 “2009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르면 다른 교과목은 ‘수·우·미·양·가’ 5단계로 평가하지만 체육은 3단계로 평가해 그만큼 변별력이 떨어진다. 그마저도 내신 성적에 들어가지 않아 문제다. 차라리 체육 내신 성적을 수업에 대한 성실도, 참여도 등 인성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게 학생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서상훈 교수는 재미있는 체육수업을 강조했다. 신이 나야 체육수업에 참여하고, 그렇게 되면 체력이 길러진다는 얘기다.

“요즘 체육교육은 ‘어떤 기술을 얼마나 잘 소화했나’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만, 사실 ‘체력 향상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가’를 평가해야 합니다. 비록 농구 골은 10개도 못 넣었더라도 신나게 뛰어다니며 신체활동을 한 학생이 골 20개 넣은 학생보다 체력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체력장 변천사

철봉에 대롱대롱서 건강체력평가까지


중·고교 때 검은 교복을 입어본 성인이라면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려 안간힘을 썼던 기억이 있을 터다. 윗몸일으키기 하다 체육복 바지가 찢어졌던 일, 대리로 시험 치다 0점 맞은 친구들, 그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면, 남자들 군대 갔다 온 얘기보다 할 말이 많다. 이제 대입 체력장이 사라진 지 어언 17년, 악다구니 치며 철봉에 매달리던 아이들의 모습은 학교에서 사라졌다.

“체육시간을 돌려주세요”… 골골 아이들의 외침
체력장의 탄생은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측정 종목은 달리기와 턱걸이(남)/매달리기(여), 넓이뛰기, 던지기, 나르기 5개 항목이었으나, 1962년에는 여자는 15kg 물체를 50m, 남자는 40kg 물체를 100m 날라야 하는 ‘나르기’가 빠져 4개로 축소됐다. 1973년 마침내 체력장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체력검사가 대입 학력평가 340점 만점 중 20점을 차지하게 된 것. 학생들은 체력장에서 감점을 당하지 않으려 매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기를 쓰고 연습했다. 1979년 절대평가가 상대평가로 바뀌었으며 종목은 1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턱걸이(남)/팔굽혀매달리기(여), 윗몸일으키기, 던지기 5개로 줄었다.

군부독재 시절이던 1983년 기존 평가 항목에 오래달리기가 추가됐다. 남자 학생의 1000m 만점 기준은 3분 40초에서 4분. 100m를 계속 20초대 초반에 뛰어야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체력검사 도중 학생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체력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증가했고 결국 1993년에는 대학입시, 1997년에는 고등학교 입시에서 체력장 자체가 빠지게 됐다.

입시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체력장은 2009년까지 존속하며 체력평가 도구로 활용됐다. 그 사이에는 5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걷기, 팔굽혀펴기(남)/ 오래매달리기(여) 6개 평가항목이 시행됐다. 마침내 2009년, 체력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기존 운동기능 평가에서 벗어나 체질량지수(BMI), 심폐지구력 등 건강 체력까지 평가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주간동아 2010.03.30 729호 (p18~21)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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