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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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토이숍 外

  • 입력2010-02-11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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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직 토이숍 外
    매직 토이숍

    앤젤러 카터 지음/ 이영아 옮김/ 창비/ 288쪽/ 1만원

    15세 소녀 멜러니는 어느 여름밤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훔쳐 입고 밤의 정원으로 모험을 나선다. 하지만 문이 잠긴 바람에 사과나무를 타고 올라 자기 방으로 돌아가다 웨딩드레스를 갈가리 찢어놓고 만다. 다음 날, 여행 중이던 부모님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전보가 도착한다.

    흙을 밟으며 살다

    윤구병 지음/ 휴머니스트/ 228쪽/ 1만원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 그는 모두가 꿈꾸었지만, 아무도 실행하지 못한 꿈을 현실에서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다. 변산 공동체를 이끌며 오늘 하루를 사는 게 고마운 그의 이야기는 진솔하다.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뜨겁게 삶을 일군다.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

    강판권 지음/ 글항아리/ 1136쪽/ 7만8000원

    조선의 양반은 조상의 무덤가에 젓나무(전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런데 성호 이익은 젓나무가 높이 자라는 나무라서 오래 묵으면 벼락을 맞기 쉽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217종 나무에 얽힌 다양한 문화적 표식과 나무에 대한 동아시아 사유와 정서를 담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배철수ㆍ배순탁 지음/ 예담/ 512쪽/ 2만3000원

    40여 차례의 방송 개편도 비켜나며 20년간 장수한 DJ 배철수는 진정한 라디오 스타다. 그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주고 록의 정신을 심어주었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명반을 통해 바쁜 세월에 잃어버렸던 낭만과 감수성을 찾을 수 있다.

    개 같은 성질, 한 방에 보내기?

    하지현 지음/ 여백/ 268쪽/ 1만3500원

    직장에서 따돌림당하는 김 대리, 이중인격인 남편 때문에 괴로운 주부,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늘 외톨이인 박 과장 등. 주변을 돌아보면 도저히 고쳐지지 않는 기질과 천성 탓에 사는 것이 팍팍한 사람이 많다. 하루가 지옥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성질 개조 심리 처방전.

    매직 토이숍 外
    과잉생산, 불황, 그리고 거버넌스

    이재광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192쪽/ 6000원

    21세기 대안적 정치 행정체제로서 거버넌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거버넌스 기원을 과잉생산경제에서 찾는다. 1970년대부터 무려 40년 가까이 과잉생산경제가 이어진 결과, 오늘날 ‘거품’을 불렀고 이 거품의 붕괴가 지금의 불황을 낳았다고 주장한다.

    시티노믹스

    김민주ㆍ송희령 지음/ 비즈니스맵/ 448쪽/ 1만8000원

    스위스 동남부 작은 산골 도시 마이엔펠트에 가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손짓한다. 660m 고원에는 페터와 걷던 숲속 길은 물론, 동화 속 하이디가 살던 통나무집까지 조성돼 있다. 전 세계 25개 강소도시를 통해 미래 도시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한다.

    올림픽의 몸값 1,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은행나무/ 1권 472쪽, 2권 468쪽/ 각 권 1만3000원

    대담무쌍하게 경시청에 협박장까지 보내는 방화범의 요구는 당돌하다. 올림픽을 무사히 치르고 싶으면 몸값을 지불하라는 것. 경찰은 외부에는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수사를 진행하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고 방화는 계속된다.

    세계사 특강

    캔디스 고처ㆍ린다 월튼 지음/ 황보영조 옮김/ 삼천리/ 560쪽/ 2만8000원

    글로벌 사회에서는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삶의 유형이 개개인의 일상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돼 있다. 인류는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시간과 경계를 넘는 세계사가 펼쳐진다.

    짝퉁 미술사

    토머스 호빙 지음/ 이정연 옮김/ 이마고/ 736쪽/ 2만8000원

    미술품 위조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위조는 이미 고대부터 빈번히 자행돼왔다. 고대 페니키아의 위조꾼들은 이집트 양식을 베낀 이국적인 테라코타 사발을 만들어 비싸게 팔았다. 이제까지 쉬쉬했던 미술품 위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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