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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정적 전망이 틀리는 이유

IT 부정적 전망이 틀리는 이유

IT 부정적 전망이 틀리는 이유

빌 게이츠는 인터넷 시장에 들어와 ‘MSN.COM’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IT에 대한 최초의 전망은 컴퓨터에 대한 비관론으로 시작됐다. 19세기 후반 당시 최고의 지성인인 하워드 에이킨은 “컴퓨터산업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은 어리석다. 아마 전국적으로 6개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만 해도 거대한 크기와 비싼 가격 때문이었다. 하지만 에커트와 모클리의 생각은 달랐다. 컴퓨터가 발전하면 경영, 회계,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면서도 개발에 매달렸고 최초의 상업용 컴퓨터인 에니악을 생산, 현대적 컴퓨터의 기초를 마련했다.

1970년대 PC산업에 대한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관적이었다. PC를 장난감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당시 최고의 컴퓨터회사인 IBM은 PC시장 진출을 미뤘다. 또 핵심 기술인 CPU와 운영체제를 외주를 주는 바람에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괴물을 만드는 우를 범했다.

PC에 대한 정확한 전망으로 황제가 된 빌 게이츠도 인터넷 발전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 인터넷이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킨 1990년대 후반까지 빌 게이츠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것은 쓰레기장에서 보석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 혹평했다. 이때의 실수로 현재까지도 인터넷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

IT는 다른 산업과 다르게 응용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 전망이 틀리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 단점을 지적하면 이를 극복할 새로운 기술을 다른 누군가가 만들기 때문이다. IT의 융합이 자유롭다는 것도 부정적 전망을 틀리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무엇보다 IT는 꿈을 만들어가는 산업이다. 꿈꾸는 사람들이 도전하는 분야이기에 IT는 부정적 전망을 뒤집고 계속 발전할 수 있었다. 꿈꾸는 사람이 사라지지 않는 한 IT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블로거 ‘도이모이’는 블로그 ‘16. Garbage’(http://www.doimoi.net/)의 운영자다. 이동통신사에서 근무하며, 1996년부터 각종 미디어에서 IT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주간동아 2010.01.19 720호 (p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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