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3

2009.09.15

장타를 만드는 인사이드-아웃 스윙

  • 최현태 SBS 골프 해설위원·티칭프로 harrygolf@naver.com

    입력2009-09-11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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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타를 만드는 인사이드-아웃 스윙
    PGA(미국 프로골프) 티칭 매뉴얼에 따르면 거리를 내는 세 가지 요소는 클럽헤드의 속도, 중심에 맞추는 것, 클럽의 접근 각도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이면 클럽헤드가 그리는 길, 즉 스윙 궤도를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공을 칠 때 클럽헤드에 공이 머무는 시간이 프로에 비해 짧다. 상체와 엉덩이가 빨리 열려 임팩트 때 공이 깎여서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경우 공이 클럽헤드에 아주 잠깐 머물렀다가 나가므로 힘을 100% 전달할 수 없어 멀리 가지 않는다.

    프로들은 인위적으로 페이드(fade) 샷을 만들어 치는 경우(이 경우만 ‘아웃사이드-인’ 스윙을 하게 된다) 외에는 대부분 ‘인사이드-아웃’ 스윙을 한다. 깎아서 치는 경우보다는 밀어치는 느낌으로 치면 공이 클럽헤드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힘을 100% 공에 전달할 수 있다.

    그러면 공이 힘 있게 날아가고 슬라이스와는 반대 방향의 회전이 걸려 약간 왼쪽으로 회전하는 드로(draw)가 된다. 드로 샷은 슬라이스(대부분이 찍혀 맞는다)의 경우보다 백스핀이 적게 걸리기 때문에 공이 떨어진 후 많이 굴러가게 되어 거리가 한층 멀리 나간다.

    프로의 스윙을 뒤에서 보면(사진 참조) 다운스윙할 때 클럽헤드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다음 클럽헤드를 뿌리듯이 던지면 임팩트 이후 큰 스윙아크를 그릴 수 있고 공은 한층 멀리 날아간다. 장타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숙달해야 할 것이 인사이드-아웃 스윙 궤도다. 공과 타깃을 연결한 선을 공의 후방까지 그었을 때 몸 쪽이 인사이드, 그 선의 바깥쪽이 아웃사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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