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97

2009.08.04

뇌의 선물 外

  • 입력2009-07-29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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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선물 外
    뇌의 선물
    자폐성 서번트인 저자는 현존하는 100명의 천재 중 한 명이다. 원주율을 5시간 9분간 암기하고 어떤 언어라도 일주일이면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러나 그는 뛰어난 능력보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한다. 뇌의 진정한 가치를 말한다. 다니엘 타멧 지음/ 윤숙진·김민경 옮김/ 홍익출판사 펴냄/ 304쪽/ 1만3000원

    기적의 사과
    사과 무농약 재배 도전의 시작은 소박했다. 농부 기무라 아키노리는 아내가 농약을 뿌린 뒤 일주일씩 앓아눕는 것을 보고 대책을 찾던 중 우연히 ‘자연농법’을 접하게 된다. 냉장고 위에 2년간 방치해도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한 고집쟁이 농부의 감동 실화.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 이영미 옮김/ 김영사 펴냄/ 248쪽/ 1만1000원

    인간의 땅, 중동
    중동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자 광기와 테러의 땅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중동은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공존하고 변화무쌍한 사상과 시각이 교차하는 역동적인 지역이다. 다양성은 더욱 커지고 변화의 물결은 거세지고 있다. 미래로 달려가는 중동과 중동의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서정민 지음/ 중앙북스 펴냄/ 424쪽/ 2만원

    돈을 사랑한 예술가들
    그리스 조각가 페이디아스는 신전의 금을 빼돌렸다. 미켈란젤로는 무능력한 가족에게 끊임없이 돈을 뜯겼으며 모네는 방을 데울 숯이 없어 친구들에게서 구차하게 돈을 빌려야 했다. 위대한 예술가들이 돈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다룬다. 오브리 메넨 지음/ 박은영 옮김/ 열대림 펴냄/ 336쪽/ 1만6000원

    이야기의 철학
    역사적 사실은 절대불변의 객관적인 것인가. 아니면 주관적인가. 저자는 ‘역사는 인간이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야기하는가’라는 무수한 시선의 복합체, 즉 ‘이야기의 집성’이라 해석한다.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고찰한다. 노에 게이치 지음/ 김영주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344쪽/ 1만8000원



    혁명의 탄생 기존 체제의 무능과 탐욕, 인내의 한계를 넘은 대중의 불만, 대안 세력의 등장과 호소가 일치되는 순간 혁명은 탄생한다. 그러나 혁명은 역사 흐름의 단절이다. 16세기 네덜란드 혁명부터 20세기 말 탈공산주의 혁명까지 주요 혁명을 재구성했다. 데이비드 파커 외 지음/ 박윤덕 옮김/ 교양인 펴냄/ 488쪽/ 2만2000원

    뇌의 선물 外
    검은새의 노래
    흑인 청년 씨비야는 해수욕장의 백인 전용 구역에서 일광욕을 하는 백인 여성과 우연히 마주친다. 그는 그날부터 이상한 집착에 매일같이 그 여자를 관찰한다. 어느 날 그녀가 사는 방갈로까지 쫓아간 그는 방문을 열어놓고…. 인종주의 신화를 해체한 소설. 루이스 옹꼬씨 지음/ 이석호 옮김/ 창비 펴냄/ 224쪽/ 9800원

    붉은 의자
    박사 학위를 얻고자 유학 떠난 상현은 한숨을 내쉬며 ‘지금 한국은 몇 시일까’를 생각해본다. 이쪽이 한밤중이니 거기는 낮일 테지. 한국과 미국의 시차를 계산해보다 불현듯 오늘이 아버지 기일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 디아스포라가 돼버린 사람들의 한숨과 눈물을 다룬다. 주수자 지음/ 송이당 펴냄/ 284쪽/ 9500원

    명품의 탄생
    컬렉션은 단순히 유물이나 수집품을 모으거나 돈을 벌기 위해 미술품을 수집하는 행위가 아니다. 역사와 예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창의적인 문화 행위다. 안평대군부터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때의 이야기, 최근의 경매현상까지 열정적인 컬렉터들의 수집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이광표 지음/ 산처럼 펴냄/ 320쪽/ 1만8000원

    부의 8법칙
    가난한 사회에서는 공동체가 높은 지위를 차지한다. 자신을 낮추며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부가 증가할수록 집단적 해결책에 따르는 제약을 거추장스럽게 여긴다. 부가 인간의 의식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페터 노일링 지음/ 엄양선 옮김/ 선돌 펴냄/ 292쪽/ 각 권 1만6000원

    신사 고양이
    홀로 생활하던 수고양이는 몇 해 동안 떠돌다 지쳐 야생생활을 접기로 결심한다. 그러다 몇 차례 모험과 시행착오 후 비로소 한 집에 정착하는데, 그곳이 바로 무뚝뚝한 목소리와 다정한 목소리가 함께 사는 집이다. 고양이는 거기서 ‘톰 존스’라는 이름을 얻는다. 메이 사튼 지음/ 조동섭 옮김/ 마음산책 펴냄/ 148쪽/ 1만원

    인간 딜레마
    인간은 사상이나 종교, 인종과 국가의 차이만으로도 대량학살을 초래하는 지독한 맹수 중 하나다. 이기적이고 투쟁적인 인간의 본성이 자연선택이라면 미래는 불안하다. 유토피아의 희망은 인간 본성의 탐구에 있다. 지적 사유와 희망 의지를 가진 인간을 재발견한다. 이용범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552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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