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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건강 살리는 여대생 ‘지구방위대’

지구 건강 살리는 여대생 ‘지구방위대’

지구 건강 살리는 여대생 ‘지구방위대’
톡톡 튀는 문체와 기발한 그림. 표지와 속지 모두 익살이 가득하다. 하지만 전하는 이야기는 가볍지 않다. 올 2월에 나온 환경잡지 ‘지구방위대’ 1호는 지구온난화를 다채롭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지구방위대’ 대원은 고등학교 동창 넷.

대학 새내기인 이들은 이우고등학교 2학년 때 의기투합해 대대를 조직했다. 활동 닉네임은 아주(이주영·이화여대 사회과학부), 요다(여다영·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디자인학과), 멍멍Z(전다화·경희대 디자인학부), 어쭈(신나라·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각자 다른 대학에 다니면서 발행·편집, 기사, 디자인, 후원 팀장을 맡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동식물을 좋아했어요. 자라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겼는데 고등학생 때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획했죠. 방법을 고민한 끝에 무료 배포 문화잡지라면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이주영)

‘지구방위대’는 ‘생활밀착형 환경잡지’를 표방한다. 점심시간마다 머리를 맞댄 결과 “환경문제는 나와 가족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큰 틀이 잡혔으니 기사만 쓰면 뚝딱 잡지가 나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학교생활과 입시 준비 때문에 1년 가까이 계획을 끌었어요. 안 되겠다 싶어 고3 겨울방학을 데드라인으로 잡았죠. 각자 책과 인터넷을 통해 환경 관련 공부를 하면서 기사를 쓰는 한편, 학교 게시판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광고주도 모집했어요.”(전다화)



온라인으로 서로의 기사를 수차례 수정한 끝에 탄생한 16쪽짜리 ‘지구방위대’ 1호. 300부를 인쇄해 지인들과 학교 친구들에게 돌렸다. 처음이지만 인터뷰 기사와 칼럼, 친환경 제품 사용 후기 등 제법 구색을 갖췄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7월에 나올 2호는 ‘컵’을 주제로 ‘지구방위대’의 색깔을 좀더 분명히 할 계획이다.

“2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사는 ‘컵 비교 체험기’예요. 팀원들이 텀블러와 도자기 컵을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서 편리성, 위생성 등을 평가했죠. 아직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해 미흡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여건이 어려워도 ‘지구방위대’의 외침은 계속될 겁니다!”(이주영)



주간동아 2009.07.21 695호 (p100~101)

  • 이설 동아일보 여성동아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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