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94

2009.07.14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뜨거운 관심

  • 정일서 KBS라디오 PD freebird@kbs.co.kr

    입력2009-07-08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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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뜨거운 관심
    7월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곳, 그것도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리조트에서 열리는 음악 행사라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참가를 확정한 출연진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첫날에는 스타세일러, 폴 아웃 보이 등과 함께 네오펑크 팝의 기수 위저가 무대에 오르고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인기 일렉트로니카 댄스 듀오 베이스먼트 작스와 브릿팝의 제왕 오아시스가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이 밖에도 제트, 프리실라 안, 패티 스미스, 지미 잇 월드 등 인기 해외 뮤지션과 크라잉넛,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크래쉬, 이한철 등 국내 뮤지션이 함께한다.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일본 도쿄에서 가까운 스키 리조트에서 해마다 열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과 닮은꼴이다.

    장소의 유사성부터 자연친화적인 페스티벌을 내세운 모토와 라인업까지 여러모로 그렇다. ‘후지 록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잘 벤치마킹해서 성공한다면 나쁘지 않은 모방이 될 것이다. 이미 조기예매권 2000장을 5분 만에 매진시키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한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이 개막의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뜨거운 관심
    독특한 빛깔의 싱어송라이터 던 키너드의 데뷔앨범 ‘Courtesy Fall’
    여성 싱어송라이터 던 키너드의 목소리는 거칠다. 소울풀한 느낌은 여지없는 흑인이고, 메마른 듯 허스키한 보이스는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 혹은 장년의 목소리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태생의 젊은 백인 금발 여성. 그런 그가 뿜어내는 음악은 제이슨 므라즈의 표현을 빌리면 ‘광기에 사로잡힌 뭔가 다른 시대의 산물’이다.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트랙은 첫 곡으로 자리한 ‘All in your head’. 설명 불가의 매력을 머금은 채 오롯이 빛나는 트랙이다. 이 밖에 ‘Devil’s flame’과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드 하코트와 듀엣으로 부르는 ‘Clear the way’도 추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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