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89

2009.06.09

집 안 어디서나, 컴퓨터 여러 대도 OK HP 포토스마트 C6380

  • 입력2009-06-03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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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안 어디서나, 컴퓨터 여러 대도 OK HP 포토스마트 C6380
    프린터를 사면 다음과 같은 설명서가 따라다닌다. ‘전원 케이블을 꽂고, 카트리지를 설치한 뒤 USB나 랜 선을 컴퓨터와 프린터 단자에 연결한 다음 드라이버를 깐다. 그리고 시험 인쇄’. 알 듯 모를 듯한 문자가 잔뜩 쓰인 문서 한 장이 출력되면 사용해도 된다는 것.

    하지만 이제 여기서 USB나 랜 선을 꽂는 과정은 건너뛰어도 될 것 같다. HP 포토스마트 C6380(이하 C6380)은 포토 복합기다. 문서 인쇄, 사진 인화, 스캔, 복사까지 가능하다. 집에서 잘 안 쓰는 팩스 기능은 뺐다. 그래도 재주가 넘친다. 우선 무선 인쇄 기능이 눈길을 끈다.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무선 랜을 통해 인쇄할 수 있다. C6380으로 무선 인쇄를 하려면 무선 공유기가 있어야 한다.

    없으면 예전처럼 컴퓨터에 USB 케이블을 꽂고 설치해야 한다. 무선 설정은 약간의 네트워크 지식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 집에서 쓰는 무선 랜을 찾아 등록을 해주면 된다. C6380에 무선 랜 설정을 마치면 드라이버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해 컴퓨터에 네트워크 프린터로 잡아준다. 이렇게 하면 집에서 쓰는 여러 개의 컴퓨터에서 프린터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5색 컬러로 문서나 사진을 뽑을 수도 있다. 일반적인 프린트 이용 환경에 맞춰 흑백 잉크는 많이 담고 컬러 잉크는 적게 담았다. 분당 인쇄 속도는 31장. 첫 장을 뽑을 때는 깨끗한 잉크를 고르는 시간이 좀 걸린다. 복사 속도도 마찬가지.

    스캔의 경우 무선 랜으로 공유한 상태에서는 컴퓨터에 저장할 수 없다. 올해 복합기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든 105만여 대. 하지만 문서와 사진 인화를 할 수 있는 잉크젯 복합기는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선 인쇄 기능까지 더해진 C6380은 집 안 어디에 둬도 제 몫을 해낼 복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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