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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싱글몰트 위스키 그 매력 속으로 초대”

글렌피딕 글로벌 홍보대사 루도빅 듀크로크

“싱글몰트 위스키 그 매력 속으로 초대”

“싱글몰트 위스키 그 매력 속으로 초대”
“싱글몰트 위스키의 매력은 기원(origin)에 충실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맥아) 원액과 천연수로만 제조되다 보니 브랜드마다 뚜렷한 맛과 향을 가지게 되지요.”

2월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난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의 글로벌 홍보대사 루도빅 듀크로크(30) 씨는 “한국에서도 브랜드별로 다른 개성을 음미하려는 고급 취향의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년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120년 전통의 글렌피딕은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인 브랜드다.

지난해 약 18.3% 성장률로 약진

듀크로크 씨에 따르면 위스키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다. 맥아(보리싹)만을 원료로 한 몰트 위스키, 옥수수 호밀 등 일반 곡물을 원료로 한 그레인 위스키, 그리고 맥아와 그레인을 섞어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 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 원액만으로 만든 것이 싱글몰트 위스키다. 폭탄주를 만들 ‘뇌관’으로 위스키를 사용해온 우리나라 술문화에서는 지금까지 블렌디드 위스키가 주종을 이뤘다. 개성이 뚜렷하고 쌉쌀한 맛이 나는 싱글몰트보다 맛이나 향이 무난해 혼합주에 잘 어울리기 때문.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의 약진은 주목할 만하다. 영국의 주류전문시장 조사기관 IWSR에 따르면 2000~2007년 한국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10.6%대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2007년 대비 약 18.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5.7% 역신장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전 세계 주요 위스키 소비국을 돌아다니면서 싱글몰트 위스키를 알리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듀크로크 씨는 한국의 술문화에는 매우 특수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12년산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지 못할 풍경입니다. 또 보통 짭짤한 스낵류를 안주로 삼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과일 안주를 즐겨 먹는 것도 특이하고요.”

싱글몰트 위스키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위스키에 과연 얼음을 넣는 것이 맞는지, 물은 섞는 것이 좋을지 등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자주 인다. 이에 대해 그는 “혀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글렌피딕 12년산은 향이 잘 살아나도록 물, 얼음을 섞어 마시고 21년산 이상은 스트레이트로 마십니다. 20년 이상 숙성하면서 독특하게 발달해온 질감(텍스처)을 혀로 만끽하기 위해서죠.”

듀크로크 씨는 위스키의 맛을 균질하게 맞추는 향 감별사로도 활동한다. 질 좋은 술을 실컷 마실 수 있어 좋겠다는 질문에 그는 “놀랍겠지만 술이 세지 않다”고 털어놨다.

“맛은 혀가 아닌 코로 보기 때문이지요. 예민한 코가 가장 큰 능력인 셈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별 국내 시장 점유율은 글렌피딕(53.3%), 매캘란(35.7%), 글렌모란지(8.2%) 순. 국내 시장의 성장 속도를 눈여겨본 ‘글렌피딕’과 ‘발베니’의 제조사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 측은 올해 1월, 한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주간동아 2009.03.03 675호 (p44~44)

  •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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