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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 OMBUDSMAN

송년회, 우리들은 어떻게 노는가

송년회, 우리들은 어떻게 노는가

송년회, 우리들은 어떻게 노는가
송년회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이맘때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여기저기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송년회라는 것이 묘해서, 매번 기대감을 갖고 참석하지만 적잖은 문제점을 남긴다. 지나친 음주와 격정적인 대화 속에서 오해가 생겨 그 후유증이 오래가기도 한다.

주간동아 666호 커버스토리 기사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송년회 관행을 짚어봤다는 점이 각별하게 느껴졌다. ‘2008 송년회 중독 혹은 열광’은 송년회 문화가 한국인들의 보편성 찾기와 개인주의적이지 않은 인간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음주 후 이어지는 가무의 문화는 동질감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독특한 ‘노래방 문화’를 낳았다.

‘오늘 한 곡 땡긴다, 고로 존재한다’ 또한 노래방 문화의 풍속세태를 잘 보여준다. 주간지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범람하는 정보에서 옥석을 가리며 동시에 시의성을 살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송년회 관련 커버스토리는 송년회 진상남녀 폭탄 제거하기, 파티에 어울리는 술 고르기 등 재미와 정보를 함께 추구하며 의미 있는 매머드 특집이 됐다.

송년회, 우리들은 어떻게 노는가
지난주는 정치, 경제적으로 많은 이슈가 쏟아졌다. 농협 비리와 불황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불거져 나온 한 주였다. “또!”… 캐면 캘수록 농협은 ‘비리 백화점’기사는 농협이 정치조직이 된 사정과 정치 외풍이 끊이지 않는 원인을 잘 보여줬다. 농협 개혁이 어려운 것은 농협법이 지닌 문제점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온당해 보였다.

언제까지나 이런 부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방치해야 하는 것인지, 국민의 한숨이 절로 들려오는 듯한 기사였다. 정치 이슈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문화와 생활 기사도 알찬 내용이 많았다.



주간동아 2008.12.30 667호 (p11~11)

  • 정은숙 시인·마음산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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