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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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성적지상주의 교육 탓 외

  • 입력2008-11-20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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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따’는 성적지상주의 교육 탓 | 친구들의 집단 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는 중학생의 사연을 읽었다. 그 일 때문에 온 가족이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 왔지만 그 학생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고통은 학생뿐이 아니다. 가족들도 그 이상의 고통을 겪고 있다. 부모는 낯선 고장으로 터전을 옮겨야 했고 아들의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힘겹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청소년들의 집단 괴롭힘은 인성교육은 뒷전인 채 성적지상주의를 부르짖는 학부모들의 책임이 크다. 이런 현실이 더욱 암울한 것은 뚜렷한 대안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왕따’ 없는 교육환경은 정녕 꿈일까.

    정수영광주시 북구 문흥2동

    조선업체들이 위기 극복 선봉장 되기를 | ‘건국 60년, 한국을 일으킨 글로벌 기업’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현대중공업의 세계 1위 선박 건조능력을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은 수차례 조선산업 불황으로 고비를 맞았고 심각한 노사분규를 겪기도 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그러다 보니 이제 회사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근로자들은 전문직종 못지않은 고임금을 받음으로써 타 직종 근로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선박 건조기술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글로벌 위기 여파에도 직면해 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달러벌이 일등공신 구실을 해온 조선업체들은 이번에도 위기 극복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 조선업체들이 한국 경제의 구조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원희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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