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촉망받는 시인이자 중국에서 중국 현대시를 전공한 김금용 씨가 한국의 대표 시인 7명의 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했다. 김남조 정진규 이승훈 등의 시 35편이 중국적인 구어로 잘 추슬러져 있다. 김남조 외 지음/ 김금용 옮김/ 시와진실 펴냄/ 118쪽/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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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속의 숨겨진 이야기를 현대 시사에 비춰 풀어냈다. 저자는 옛사람과 옛글이 결코 오늘날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다시 한 번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고운기 지음/ 샘터 펴냄/ 248쪽/ 9000원
● 빅토르 하라
칠레의 연극 연출가이자 민중가수로 활동하다 쿠데타 세력에 의해 사살당한 빅토르 하라의 일대기. 한 개인의 기록이지만 칠레 정치사와 문화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저자 조안 하라는 그의 아내다. 조안 하라 지음/ 차미례 옮김/ 삼천리 펴냄/ 512쪽/ 1만8000원
● 객소리 가득 찬 가슴
점점 더 보잘것없어지는 소시민의 삶을 풍자하고 권력의 메커니즘을 해부한 중국 소설. 자본주의와 시장 개방을 상징한 듯한 ‘수정금자탑’이 세워진 후 50번지 서쪽 주민들은 정신이 나가고 멍청해진다. 류전원 지음/ 박명애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610쪽/ 1만4000원
● 불량 음식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음식에 관한 상식을 바로잡아준다. 지방 소금 설탕 등이 어떻게 해서 ‘건강의 적’이 됐는지, 사과 햄버거 감자 아이스크림의 평판과 실제는 어떻게 다른지 등을 알려준다. 마이클 E. 오크스 지음/ 박은영 옮김/ 열대림 펴냄/ 256쪽/ 1만2800원
●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에 비유되는 시대다. 그러나 소수이긴 하지만 취업문을 여는 사람들은 늘 있다. 그들은 어떤 능력을 갖췄기 때문일까? 회사 인사담당자들이 공유하는 채용기준을 소개한다. 신시아 샤피로 지음/ 전제아 옮김/ 서돌 펴냄/ 344쪽/ 1만2800원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등 역사 깊은 범죄조직을 비롯해 세계 주요 범죄단을 해부한다. 범죄단의 기원과 계파, 조직체계와 규율, 범죄 유형, 핵심 인물, 최근 동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데이비드 사우스웰 지음/ 추미란 옮김/ 이마고 펴냄/ 508쪽/ 2만2500원
● 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
의료민영화 논쟁을 분석하고 한국의료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알려준다. 나아가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장단점을 꼼꼼히 짚어본다. 저자들은 의료의 목적이 돈벌이가 아닌 모든 사람의 건강이라는 가치 아래 ‘공공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이상이 외 지음/ 밈 펴냄/ 268쪽/ 1만3000원
● 프로이트처럼 생각하고 스키너처럼 행동하라
저명 학술잡지에 실린 심리학 보고서 가운데 실생활에 도움을 줄 정보만 추렸다. 특히 사회심리학의 굵직한 연구를 비롯해 기억과 돈에 관한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건망증, 편견, 거짓말 등 흥미로운 소재가 많다. 제러미 딘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 펴냄/ 324쪽/ 1만3000원
● 조기유학으로 승부한 엄마표 자녀교육
2006년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유학생은 무려 1만3814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 중에는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돈만 낭비하는 유학생도 적지 않다. 자녀의 조기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알짜 유학정보를 모았다. 손현란 지음/ 행복한나무 펴냄/ 244쪽/ 1만1000원
● 사랑으로
올 가을 개교하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을 기념하고 후원하기 위해 마련한 책이다. 그동안 학교 사역에 헌신해온 12명의 목사가 이 시대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목은 가수 해바라기의 노래에서 따왔다. 곽선희 외 지음/ 정음 펴냄/ 232쪽/ 1만원
● 궁궐의 안내판이 바뀐 사연
‘4대궁 및 종묘 안내판 개선사업’을 사례로 해 공공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와 관심을 유도한다. 이 사업의 모든 과정, 그리고 사업과 관련한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담았다. 아름지기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280쪽/ 2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