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48

2008.08.12

교육 과열, 진정 해법은 없는가 外

  • 입력2008-08-04 17:31: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교육 과열, 진정 해법은 없는가 外
    교육 과열, 진정 해법은 없는가 커버스토리 ‘초딩 구출 대작전’을 읽었다. 바로 내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이기에 마음에 와닿았다. 방학이라 아이들을 자유롭게 놔두고 싶어도 같이 어울릴 친구들이 없다. 모두 학원이나 어학연수 등으로 학기 중 못지않게 바쁘기 때문이다. 자녀를 혼자 놔두면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부모가 함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한 달이 넘는 방학 동안 자녀에게만 매달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자녀를 학원순례에 동참시키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 게임하느니 차라리 공부를 시키는 게 낫다는 생각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교육비 지출은 점점 늘어난다. 우리나라 교육문제는 어떤 대통령도, 어떤 장관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다. 바닥에 떨어진 공교육, 학부모 주머니를 터는 사교육에 대한 해법은 진정 없단 말인가?

    이성훈 서울시 노원구 월계1동

    ●● 서울시의회 뇌물 스캔들 터질 게 터졌다 서울시의회 의장 뇌물 스캔들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한심한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한두 명도 아니고 30명이나 되는 의원이 의장에게서 돈을 받았다. 양심과 준법의식 모두 결여된 것이다. 그들이 100만원을 받으면서 이런 사태를 예견이나 했을까? 절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이 정도는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을 게 분명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방의회 의원들의 비리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각종 공사에 대한 알선료를 챙기는가 하면, 판공비를 사적 용도로 쓴 의원도 있었다. 그러면서 의정비 올리는 데는 혈안이 돼 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초 지방자치는 풀뿌리민주주의 실천이라는 명제 아래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의 지방의원들에게서 이런 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지방의원들의 머릿속에 국민이 들어 있는지 의문스러울 뿐이다.

    장윤석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1동

    애정어린 비판을 기다립니다.



    함량 미달, 부정확한 기사를 읽으셨나요? 가차없이 펜을 들어 따끔하게 질책해주십시오. 독자 여러분의 관심어린 비판은 주간동아를 튼튼하게 키우는 영양분이 될 것입니다.

    주간동아 편집실은 독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과 함께 만평 사진도 환영합니다. 인터넷이나 팩스, 편지를 활용하세요. 원고를 보내주실 때는 성명과 주소,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주십시오. 채택된 분에게는 주유 및 쇼핑이 가능한 SK 상품권과 싸이월드의 도토리 상품권 1만원권 1장씩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주신 글은 편집 과정에서 일부 수정될 수도 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보내주실 곳 120-715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139 동아일보사 출판국 ‘주간동아’ 편집자 앞 팩스 (02)361-1192 인터넷 weekly.donga.com e메일 yunyk@donga.com, imlee@donga.com




    독자코너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