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45

2008.07.22

국회의원 겸직 안 될 일 外

  • 입력2008-07-16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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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겸직 안 될 일 外
    국회의원 겸직 안 될 일 국회의원들의 겸직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18대 의원 중 40% 가까이가 겸직을 하고 있었다. 어떤 의원은 무려 17개의 자리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겸직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의원들이 겸직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본연의 업무에 소홀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겸직하고 있는 단체나 회사의 이권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도 없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되는 교수 출신 의원도 상당수 있었다. 임기 동안 휴직 상태로 처리해놓고 다음에 낙선이라도 하면 다시 돌아가려는 의도일 것이다. 또한 변호사를 겸직하고 있는 의원도 많았다. 도대체 변호사 일을 하면서 어떻게 의원 활동을 한단 말인가? 의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부터가 결여된 것이다. 겸직 의원들은 자신들을 뽑아준 국민의 뜻에 반하고 있다. 겸직 의원들에 대해 국민이 색안경을 끼고 감시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윤영기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 누구를 위한 조기 영어교육인가 ‘장난칠 때도, 화장실서도 혀 굴리는 꼬마들’을 읽었다. 영어유치원에 월 90만~150만원의 수업료를 내고 세 살 때부터 영어교육을 시킨다는 내용은 그다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이 기사를 읽고 나서 두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영어 조기교육 효과에 대한 과학적 심층분석이 없었고, 조기 영어교육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대안 제시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조기 영어교육 열풍이 자녀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부모의 욕심에 의한 것인지는 모를 일이다. 우리말을 익히면서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어린아이들을 너무 일찍부터 사설학원으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

    조현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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