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32

2008.04.22

미와 신권력 기사에 씁쓸 外

  • 입력2008-04-14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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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와 신권력 기사에 씁쓸 外
    미와 신권력 기사에 씁쓸 커버스토리 ‘미(美)와 신권력’을 읽었다. 현대사회에서는 사람의 외모를 중시한다.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취업 때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우대를 받고 사회생활에서도 여러모로 특혜를 받는다. 여기에 똑똑하기까지 하다면 시너지 효과는 대단하다. 정치권과 방송계에서 이러한 현상은 특히 두드러진다. 정당들이 미모의 여성을 대변인에 임명하고,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아나운서들이 정치권에 쉽게 진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매우 우려스럽다.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내면의 모습보다 외양에 치중하는 것이 현 세태인데, 유명인들까지 이를 무기로 활약한다면 이는 더욱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도 ‘성형공화국’이라는 말을 듣는 우리나라가 아닌가? 미와 신권력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왠지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한운석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정보공개청구 제도 맹점 보완해야 정보공개청구 제도가 공무원들의 보신주의 탓에 유명무실하다는 기사를 읽었다. 국회의원들의 윤리특별위원회 제소현황에 대해 국회가 정보를 공개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정작 자료를 관리하는 윤리특위는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주라고 하는데 또 한쪽에서는 못 주겠다고 버티는 형국이다. 윤리특위 직원들은 도대체 국회의원 편인가, 국민 편인가? 그들은 자료 공개 시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면 항의를 받을 수 있다는 군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의원들의 항의는 두렵고 국민의 질책은 무섭지 않다는 말로 들린다. 또한 이럴 경우 별다른 대응책이 없는 정보공개청구 제도의 맹점에 대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기에 배짱으로 일관해도 어찌할 방도가 없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경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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