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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성공 비결 아이디어 실천했을 뿐”

“유튜브 성공 비결 아이디어 실천했을 뿐”

“유튜브 성공 비결 아이디어 실천했을 뿐”
1978년생 청년이 억만장자 대열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 최대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공동창업자로 현재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는 스티브 첸(30)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아이디어를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만 출신으로 미국 일리노이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첸은 전자결재회사 페이팔에서 근무하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체드 헐리를 만났다. 이 둘이 유튜브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동료들과 함께 찍은 동영상의 용량이 커서 공유하기 어렵다는, 비교적 ‘사소한’ 일이었다. 앞으로 동영상 공유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판단한 첸과 헐리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만들기로 의기투합, 2005년 2월 유튜브를 탄생시켰다.

창업 1주년이 채 되지 않아 구글에 16억5000만(약 1조6000억원)에 인수된 유튜브는 현재 매일 동영상 1억 개가 클릭될 만큼 전 세계인의 인기 ‘미디어’로 자리잡았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동영상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문제나 정치토론 등 범주가 확대됐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선택한 매체도 다름 아닌 유튜브였다.

3월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첸은 “앞으로의 유튜브 진화는 모바일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한 버튼 조작으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고,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은 뒤 바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툴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주간동아 2008.03.25 628호 (p95~95)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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