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27

2008.03.18

떠날 때 박수받는 대통령 되기를 外

  • 입력2008-03-12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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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날 때 박수받는 대통령 되기를 外
    떠날 때 박수받는 대통령 되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귀향 풍경을 다룬 르포를 읽었다. 지난 5년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국가원수로서 수고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노무현 정부 5년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를 살리지 못했다, 품위에 어울리지 않는 막말을 했다, 측근들만 싸고돌았다는 등 비난거리가 많았다. 그러나 그의 공적도 적지 않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권위주의 청산에 기여했고 재벌기업의 횡포 방지에도 힘썼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복지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그의 공과를 퇴임한 지금 당장 평가하기는 어렵다. 지금부터 5년, 아니 10년쯤 흐른 뒤 후임 대통령들과 비교해 평가하는 것이 좀더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을까?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한 봉하마을에는 1만5000여 명의 지지자가 몰려 열렬히 환영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5년 뒤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청와대를 떠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최진호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군 테러부대 창설에 공감 해외에 파견할 군 테러부대 창설이 필요하다는 최진태 한국테러리즘연구소장의 견해에 공감한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때 희생자가 생긴 뒤 여기저기서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미군과의 공조가 어렵고 실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반대의견이 더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테러대응 부대는 꼭 필요하다. 아프간 사건 이후에도 한국인들은 테러단체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제2, 제3의 피랍사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그럴 경우 협상을 통해 인질 석방 등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좋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하면 군사작전도 하나의 대안으로 염두에 둬야 한다. 평화는 힘이 있을 때 유지된다. 이는 테러범에게도 통할 수 있는 말이다.

    이창섭 서울시 구로구 개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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