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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에게 배우는 실전 영어 ①

왜 제가 자퇴를 했을까요?

왜 제가 자퇴를 했을까요?

‘영어논술 클리닉’에 이어 이번 호부터 ‘스티브 잡스에게 배우는 실전 영어’가 새로 연재됩니다. ‘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저자이자, 자타칭 스티브 잡스의 ‘열혈신도’인 정석교 씨가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전할 것입니다.

지난해 ‘포춘’지에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1위’로 선정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현재 전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힙니다. 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뿐 아니라 간결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연설과 프레젠테이션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연설 중 이번 호부터 8회에 걸쳐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축사를 싣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맺음말로 유명한 이 연설은 졸업식 당시 수천명의 참석자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 편집자 -

‘스티브 잡스에게 배우는 실전 영어’ 공부하는 법





1. 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카페(http://cafe.naver.com/sj0gam.cafe)에서 해당 연설의 MP3 파일을 내려받은 뒤 음악을 듣듯 편하게 듣습니다.

2. 스티브 잡스의 숨소리까지도 귀에 익숙해졌다 싶을 때, 본문에 실린 문장을 나누어진 단락 그대로 이해하며 훑어봅니다.

3. MP3 파일을 들으며 스티브 잡스와 말하는 속도가 같아질 때까지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왜 제가 자퇴를 했을까요?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스티브 잡스. 자신의 인생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이 연설은 당시 참석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I’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for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저는 영광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오늘/ (무엇 때문에? → for) 여러분의 학위수여식을 위해/ (어떤 학위수여식?) 세계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대학의.

◎ 저는 오늘 세계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스탠퍼드대학의 학위수여식에 함께하게 돼 영광입니다.

Truth be to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and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사실이 이야기되다(?)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으며/ 이번이 가장 가까운 경우입니다/ (어떤 경우?) 대학 졸업식에 와본.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이 제가 대학 졸업식에 가장 가까이 와본 겁니다.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my life.

오늘/ 저는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을?) 제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 인생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That’s it./ No big deal./ Just three stories.

그게 전부입니다./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세 가지 이야기입니다.

The first story/ is/ about connecting the dots.

첫 번째 이야기는/ 입니다/ (무엇에 관한? → about) 점들을 잇는 것들에 관한.

- 점들을 연결한다? connecting the dots에서 dots는 무엇을 가리킬까요?

동양에서 시간은 태어나고 자라서 결실을 본 뒤 휴식에 들어가는 과정이 순환되는 원(circle)의 개념입니다. 반면 서양에서는 시작과 끝을 잇는 수평선과도 같아서 과거의 일은 수평선 왼쪽의 점이 되고 미래는 수평선 오른쪽의 점이 됩니다. dot(점)는 바로 ‘일생’이라는 수평선 위의 점이며, 하나의 사건 또는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 첫 번째 이야기는 점(인생의 전환점)들을 잇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I dropped out/ of Reed College/ after the first six months/ but then/ stayed around/ as a drop-in/ for another eighteen months or so/ before I really quit.

저는 자퇴를 했습니다/ Reed College에서/ (언제?) 첫 학기가 시작된 6개월 후에./ 하지만 그러고 나서/ (학교에) 머물렀습니다/ 청강생으로서/ (얼마 동안? → for) 이후 18개월 동안이나/ (언제까지 다녔을까요?) 완전히 학교를 그만두기 전까지.

- drop out은 두 단어 drop(떨어뜨리다)과 out(밖으로)이 함께 쓰여 ‘떨어져서 밖으로 나가는’ 그림을 연상해볼 수 있습니다. I dropped out 뒤에는 of Reed College라는 학교 이름이 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자퇴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 drop과 out이 합쳐져 명사 dropout이 되면 ‘중퇴자, 탈락자’란 뜻이 됩니다.

그리고 문장에서 drop-in은 떨어뜨렸더니 어딘가 안으로(in) 쏙 들어가버린 그림이 떠오릅니다. 어딘가에 잠깐 들어가는 것, 즉 drop in은 동사로 ‘잠깐 들르다’, 명사로는 ‘어딘가에 잠깐 들르는 사람’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미지들을 종합해서 ‘잠깐 들르는 사람(drop-in)으로 학교 주변을 맴도는(stay around)’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마음 내키는 대로 학교에 들러서 학교에 머문다, 즉 ‘청강생으로 대학을 다녔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저는 리드 칼리지를 6개월간 다니다가 자퇴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그만두기 전까지 청강생으로 18개월 정도를 더 머물렀죠.

So why did I drop out?

◎ 왜 제가 자퇴를 했을까요?

It started/ before I was born.

그 이야기는 시작됐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 이야기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My biological mother/ was/ a young, unwed graduate student,/ and she decided/ to put me up for adoption.

저의 생모는/ 였습니다/ 어린 미혼모 대학원생,/ 그리고 그녀는 결정했습니다/ 저를 입양 보내기로.

- ‘~를 입양시키다’라는 말은 put someone up for adoption으로 표현합니다.

◎ 저의 생모는 미혼의 어린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저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죠.

She felt very strongly/ that I should be adopted/ by college graduates,/ so everything was all set/ for me/ to be adopted/ at birth/ by a lawyer and his wife.

그녀는 느꼈습니다 강하게, 즉 굳게 다짐했습니다/ (무엇을? → that이 설명해줍니다) 제가 입양돼야 한다고/ (누구에게?) 대학 졸업자에게./ 그래서 모든 준비가 됐습니다/ (누구를 위해?) 저를 위해/ 입양이 되도록/ (언제?) 제가 태어났을 때/ (누구에 의해 입양되도록?) 변호사와 그의 아내에 의해.

◎ 제 생모는 제가 대학 졸업자에게 입양돼야 한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태어나면 변호사 부부에게 입양되도록 모든 게 준비돼 있었습니다.

Except that/ when I popped out,/ they decided/ at the last minute/ that they really wanted a girl.

한 가지만 빼놓고/ (무엇을?) 제가 태어났을 때/ 그들은(=스티브 잡스를 입양하기로 한 변호사 부부) 결정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결정했는지? that 뒤에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은 사실 여자아기를 원한다고.

- pop은 튀어나오는 모습을 표현한 동사입니다. popcorn은 말 그대로 옥수수가 pop 하고 튀어나와서 된 옥수수 과자를 말합니다. pop eyes는 눈이 튀어나온 그림이죠? 그렇다면 상상력을 좀더 발휘해서 내가 튀어나왔다는 건(I popped out) 무엇을 말할까요? 어머니 배 속에서 10개월 동안 있다가 pop 하고 튀어나왔다는 이야기이니 ‘태어나다’라는 뜻입니다.

◎ 제가 태어나자, 바로 마지막 순간에 변호사 부부는 여자아기를 원한다고 결정한 것만 제외하고 말이죠.

So my parents,/ who were on a waiting list,/ got a call/ in the middle of the night/ asking,/ “We’ve got an unex-pected baby boy./ Do you want him?”

그래서 저의 양부모님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밤중에/ 그 전화는 이렇게 묻습니다/ “예상치 못한 남자아기(착오가 생긴 아기)가 있는데/ 입양하시겠습니까?”

◎ 그래서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던 저의 양부모님은 한밤중에 이렇게 묻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남자아기가 하나 생겼는데 입양하시겠습니까?

They said,/ “Of course.”

양부모님께서는 대답하셨습니다./ “물론입니다.”

? 애초 스티브 잡스를 입양하기로 했던 변호사 부부가 남자아기란 이유로 거절하자, 결국 레이저 공장의 기술자인 폴 잡스와 회계사인 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됩니다. 후에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자극해준 양부모님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들을 만난 게 큰 행운이었다고 말합니다.

◎ 양부모님께서는 대답하셨습니다. “물론입니다.”

My biological mother/ found out/ later/ that my mo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and that my fa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high school.

제 생모는/ 알았습니다(find out의 과거형)/ 나중에/ (무엇을? that 이하에 나옵니다) 제 양모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양부는 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 나중에 제 생모는 저를 입양하기로 한 어머니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것과 아버지는 고등학교조차 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She refused/ to sign/ the final adoption papers.

생모는 거부했습니다/ 서명하는 것을/ 최종 입양 서류에.

◎ 그래서 생모는 최종 입양서류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했죠.

She only relented/ a few months later/ when my parents promised/ that I would go to college.

그녀는 relent했습니다/ 몇 달 후에/ (언제?) 양부모가 약속했을 때/ (무엇을? that이 설명해줍니다) 제가 대학에 갈 것이라고.

- 우리는 흔히 마음 상한 친구에게 “기분 풀어!”라고 말하죠? relent[ril·#47057;t]는 실타래가 풀리듯 뭉쳐 있던 감정이 풀려서 누그러진다는 뜻입니다. She only relented는 ‘그녀는 마음을 누그러뜨렸습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생모는 양부모가 스티브 잡스를 대학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입양을 허락합니다.

◎ 생모는 몇 달 뒤 저를 대학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양부모에게서 받아낸 뒤에야 마음이 누그러졌습니다.

This/ was/ the start in my life.

이것이/ 였습니다/ 제 삶의 시작.

◎ 이것이 제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주간동아 2008.03.18 627호 (p90~92)

  • 정석교 ‘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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