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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나눔운동 전도사

지구촌 나눔운동 전도사

지구촌 나눔운동 전도사
세계화 시대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누군가는 세계시장에서의 무한경쟁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누군가는 미국 패권주의로 해석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쇼핑여행지의 확대라며 기뻐한다. 권유선(24·이화여대 정치외교) 씨에게 세계화는 국경 없는 나눔이라는 의미가 크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꿈꿨다”는 그는 대학 1학년 때인 2003년 시민단체 지구촌나눔운동(www.gcs.or.kr, 이하 GCS)에서 주최한 대학생포럼에 참여했다가 국제개발 NG(민간단체가 중심이 된 비정부 국제조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알력 다툼과 파워 게임에 의한 정치적 방법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그는 이후 GCS의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매년 몽골 태국 베트남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5년 태국 쓰나미 복구 현장에 간 적이 있어요. 처음으로 긴급구호 활동에 참여하면서 열의만으로는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들을 배정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쌓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따뜻한 가슴과 전문성을 지닌 국제개발 현장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어요.”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리는 ‘2008 국제개발협력 캠프’에서 인턴 간사로 활동하기로 한 것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GCS와 경희대 국제대학원이 함께 주최하는 국제개발협력 캠프는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100여 명이 모여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행사다.

“단순히 유명 강사의 강연만 듣는 게 아니라 학생들끼리 토론 시간, 체험학습 등도 하게 돼요. 저는 이 행사에 2004년부터 참여했고 2007년부터는 행사 준비까지 돕고 있는데, 국제개발협력과 관련해 젊은이다운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해요.”



2월 대학을 졸업하는 그는 3월 초 몽골로 떠날 예정이다. 2년간 현지에 머물면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주변 사람들을 계속 설득하는 중이에요. 저희 엄마만 해도 ‘세계의 빈곤 문제가 너 하나로 바뀌겠냐’고 말씀하시죠. 하지만 저는 이런 작은 손길에 의해 세상이 좀더 나아지리라 믿어요. 비록 제 작은 노력이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진 못해도, 제 다음 세대의 누군가가 그 일을 이어서 할 테니까요.”



주간동아 2008.02.05 622호 (p95~95)

  •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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