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11

2007.11.20

국회의원들 정신 차리시오 外

  • 입력2007-11-14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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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들 정신 차리시오 外
    국회의원들 정신 차리시오 17대 국정감사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고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라의 정치를 책임진 국회의원들이 시정잡배처럼 막말에 욕설까지 서슴지 않다니…. 온 국민이 지켜본다는 것을 알 텐데도 그처럼 뻔뻔하게 행동했다는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무의식의 표현이다. 더욱이 현안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데도 이를 뒷전으로 미루고 정쟁에만 집착한다는 것은 국민보다 당 대표나 대선후보들을 의식한 행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국민이 뭐라 하든 말든, 당에 잘 보여 공천이나 다시 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국감 도중 일부 의원들은 피감기관 관계자들과의 술판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짐작건대 비단 이들뿐만은 아닐 것이다. 더 많은 의원들이 관행이란 미명 아래 피감기관으로부터 술이나 식사 접대를 받고 있을 것이다. 정작 싸워야 할 피감기관과는 친하게 지내고, 의원들끼리 치고받는 꼴이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진흙판 개싸움도 정치판보단 나을 것”이라며 후배 정치인들을 질타했다. 맞는 말이다. 국회의원들이 선배 정치인의 쓴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용훈 서울시 광진구 구의3동

    치솟는 곡물가 우리에게 대책은 있나 지금 세계는 옥수수를 놓고 보이지 않는 빈부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가뭄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생산이 늘면서 그 원료로 쓰이는 옥수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한 나라 국민인데,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곳은 선진국이다. 그리고 생산량은 제자리걸음인데, 수요가 몰리다 보니 옥수수는 말 그대로 ‘귀하신 몸’이 됐다. 옥수수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니다.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이다. 당장 사료값이 오르고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제품의 가격도 들썩인다. 밀 콩 같은 기타 곡물도 마찬가지다. 치솟는 곡물가에 대비해 식량안보 정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식량위기가 소리 없이 닥쳐올 수도 있다.

    이준석 대전시 대덕구 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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